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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오반활

중무의 목숨은 오적이 살려줬기 때문에 그는 오적의 명령에 따라야 했다. 오적이 뭘 시키면 그는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

순간, 중무도 유난히 엄숙해졌다. 비록 오적은 매우 젊어 보였지만, 중무는 상대방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그 강대한 기세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중무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그와 맞서야 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오적이라는 생명의 은인에 대한 가장 큰 존중이었다.

"시작하죠."

오적은 작은 공책을 한쪽에 놓고 바로 제일봉으로 기세를 올렸다. 보아하니 그도 고중무라는 상대가 매우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그러죠."

중무는 응답하고는 바로 전력을 다했다.

순간, 두 사람은 이 연무장 위에서 겨루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두 사람은 모두 막상막하였다. 중무는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이 오적은 이렇게 젊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강대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니.

그리고 그의 수법은 변화무쌍해서 정말 백가의 장점을 모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수법과 묘기는 더욱 그에 의해 융통되었다. 이 오적은 이미 이런 무학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방법과 수법을 창조했다.

시작하자마자 중무는 오적한테 밀렸다. 솔직히 말하면 중무는 전혀 오적의 상대가 아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 당신이 집중하지 않으면, 나는 수시로 당신을 이길 수 있어요."

"심지어, 당신을 때려죽일지도 모른다고요."

평소에 이 오적은 이웃집 아이처럼 해맑고 심지어 좀 둔해 보였다.

그러나 일단 전투 상태에 들어가면 오적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예리함을 뿜어냈다.

쾅!

그의 손에 든 삼절곤은 중무의 머리를 세게 찧으며 중무는 순식간에 여러 걸음 물러섰다.

그 느낌은 마치 큰 쇠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중무는 바로 머리가 어지러웠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중무는 자신의 머리를 세게 몇 번 흔들었고 이때 오적은 이미 다시 한번 그를 향해 돌진했다.

"철산곡."

중무는 본능적으로 철산곡을 썼고 순식간에 오적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날아간 뒤 땅바닥에 세게 떨어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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