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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살계경후

서우소는 지금 원중의 머리에 올라타서 똥을 싸고 오줌을 싸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원중은 찍소리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상대방을 돌려보내다니.

정말 사람을 너무 실망시켰다.

"원 대왕, 그냥 이렇게 보내시는 거예요?"

마침내 어떤 사람이 참지 못하고 묻기 시작했다.

"그 서우소, 너무 건방지네요, 원 대왕, 그가 이렇게 대왕을 대해도 아무 말 하지 않다니, 우리더러 어떻게 당신을 따르란 말인가요."

삽시간에 현장에 있던 권력자들은 모두 의론이 분분해졌지만 원중은 여전히 그곳에 앉아 태연했다.

그리고 유리 창문 앞에 있던 하천도 방금 발생한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줄곧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

바로 이때, 돔 호텔 아래에서 갑자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들려왔다.

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권력자들은 가슴이 덜덜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며 유리창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들은 무척 섬뜩한 장면을 보았다.

이때 우소가 데려온 경호원들은 이미 모두 얻어맞은 채 땅바닥에 쓰러졌다. 방금까지만 해도 날뛰던 우소는 지금 누군가한테 밟히고 있었다.

그는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얼굴까지 부었다. 그를 밟은 사람은 맹혁이었다. 그는 발에 끊임없이 힘을 주며 마치 우소의 두개골을 모두 밟아 터뜨리려는 것 같았다.

우소는 아까처럼 날뛰고 건방지지 못했고 그의 비명은 돼지 잡는 소리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소름 돋았다.

이때 도경은 뒤에서 칼을 꺼내 방긋 웃으며 맹혁의 발밑에 있는 우소를 바라보았다.

"무엇을 하려는 거죠?"

위층에서 마침내 권력자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도경을 알아보았다. 그는 원중의 양아들이었다.

"설마?"

한 무리의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며 얼굴에는 두려움과 공포가 적혀 있었다.

도경은 몸을 굽히며 손에 든 칼로 우소의 얼굴에 몇 번 휘둘렀다.

"당신 정말 대단하군. 우리 의부가 호의로 밥 사주려고 당신을 청했는데, 감히 지각하다니."

"지각하면 그만이지, 또 감히 대중 앞에서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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