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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하을 미디어를 아웃시키다

말을 여기까지 한 하천은 잠시 멈추다 계속 말했다.

"방금 내가 갑판에서 한 그 말, 당신은 반드시 마음속으로 새겨야 해. 나 하천의 사람은 이 세상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어. 게다가 당신은 나의 아내잖아. 설사 하느님이 온다 해도 그는 공손하게 당신을 하 부인이라고 불러야 해."

가을은 마음이 따뜻해지며 연신 머리를 끄덕였다.

"그럼 여보, 도대체 무슨 걱정을 하는 거야?"

하천은 몸을 돌려 먼 강물을 바라보더니 저쪽 강물 위의 한 섬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보, 저 섬을 봐, 뭐 같아?"

가을은 하천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며 대답했다.

"그냥 어두컴컴한 섬이잖아. 뭐 같은데?"

하천은 도리어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두컴컴하고, 마치 한 사람이 거기에 서 있는 것 같잖아."

"사람? 어떤 사람?"

"검은색 망토를 입고 한쪽 눈만 드러낸 사람."

말을 여기까지 한 하천은 더 이상 다른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가을이 걱정할까 봐 두려웠다.

"여보, 당신의 적이 나타난 거야?"

가을은 똑똑해서 이미 하천의 마음을 헤아렸다.

하천은 황급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 그냥 그렇다는 거야."

말하면서 하천은 가을을 안으며 저쪽의 큰 침대를 향해 걸어갔다.

"여보, 여기 풍경도 괜찮고 경치도 좋으니까 우리 솔이가 줄곧 갖고 싶다던 그 동생 하나 만들어 줄까?"

가을은 얼굴이 빨개지며 힘껏 하천의 가슴을 두드리는 척하며 귀엽게 말했다.

"당신은 정말 나쁜 놈이야."

이튿날 오전, 하을 미디어의 테이프 커팅식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커팅식은 바로 원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본부에서 거행되었다. 여기는 이제 하을 미디어의 본부가 될 것이고 스타 엔터테인먼트보다 규모가 더 크고 발전이 더 좋은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의건의 사전 배치로 인해 오늘 남방의 많은 연예계의 거물과 연예인들이 도착했고 동시에 언론도 떠들썩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은 이미 인산인해로 매우 시끌벅적했다.

9시경, 테이프 커팅식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가을과 의건이 공동으로 가위를 들고 단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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