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70화 아수라의 행방

가을의 카리스마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겉보기에 연약해 보이는 이 예쁜 여자, 그녀의 행동과 태도가 뜻밖에도 이렇게 날렵하고 결단력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가을은 동운에게 사형을 선고한 거나 다름없었다. 그녀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천의 영향만 받아서 그런 게 아니었다.

가을은 이 일이 다른 사람들을 경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동운과 같은 사람은 남방 연예계를 망치는 존재와도 다름없었다. 동시에 가을도 이런 사람을 매우 증오했기에 그녀는 이 기회를 틈타 하 씨를 철저히 제거하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은 이쪽의 많은 사람들에게 한을 풀어줬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남방 연예계에서 하을 미디어의 지위를 공고시킬 수 있었다.

운범은 가을의 분부를 들은 후 인차 핸드폰을 꺼내 명령을 내렸고 고 씨 가문 가주인 그가 직접 내린 명령이었으니 하 씨는 하루 만에 망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확정된 일이었다.

동운은 다른 사람에게 끌려 나갔다. 끌려나갈 때 그는 눈을 부라리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매우 비참해 보였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도리어 박수를 치며 속이 다 시원했다. 최근 몇 년간 동운은 창별 방송국을 믿고 남방 연예계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으며 많은 사람들은 불만이 많았지만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지금 가을이 그들을 위해 동운을 제거했으니 이 사람들도 속이 후련했다.

하동이 끌려간 후 테이프 커팅식이 계속되었고, 동시에 의건도 이 기회를 틈타 하을 미디어는 곧 대작 영화인 "백사 · 심금을 울리는 사랑"에 투자할 것이며, 하을 미디어 소속 메인 비주얼인 설리가 여주인공 백소정 역할에 출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다른 역할들도 하을 그룹 소속 연예인들이 전면적으로 맡게 되었다.

지금 대다수 매체가 있는 틈을 타 의건이 이 영화의 제작 소식을 발표한 것도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적지 않은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오늘 하을 미디어의 테이프 커팅식에는 동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