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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미친 하천

광팔지는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인차 하천을 바라보았다. 이 기운이 바로 그때 그날 밤, 하천이 미쳐 그 몇 마리의 악견을 죽였을 때의 그 기운이었다.

이런 기운은 지금까지도 광팔지로 하여금 등골이 오싹했다. 마치 이때의 하천은 그가 줄곧 알고 있었던 그 하천이 아닌 것 같았다.

"하천아, 흥분하지 마!"

광팔지는 벌떡 일어섰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곧 일어날 그 장면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 사나이들은 반드시 그때의 그 들개처럼 하천에 의해 죽을 것이다.

광팔지는 제일 먼저 달려들어 하천을 막으려 했다.

쾅!

주먹 한 방에 하천 앞에 있던 그 사내는 바로 날아갔다. 거대한 힘이 이 사내를 쳐냈을 때, 그의 뒤에 있던 몇 사람도 따라 날아가며 바닥에 쓰러졌다.

게다가 이 한방은 광팔지가 하천을 잡은 상황에서 날렸기 때문에 하천의 주먹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아수라."

하천의 두 눈은 갑자기 빨개졌고 심지어 그의 눈에서 볼 때 주위는 온통 핏빛이었다.

오직 정면의 그 사람의 그림자만이 하천의 눈에서 유난히 뚜렷해졌다.

그 그림자가 바로 수린이었다.

이때의 수린은 이미 놀라서 멍해졌다. 그는 손에 마이크를 들고 멍한 표정으로 하천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 하천은 그 핏빛의 두 눈으로 수린을 보고 있었는데, 그는 마치 자신이 맹수한테 찍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당... 당신은 사람이야, 야수야?"

수린은 망연함을 느끼며 말뚝처럼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었다.

이때 하천의 눈에는 수린은 전혀 수린이 아니라 검은색 망토를 입고 한쪽 눈만 드러낸 아수라였다.

심지어 하천은 수린 손에 있는 그 마이크를 보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 마이크를 폭탄으로 생각했다.

"아수라, 넌 절대로 나 하천이 가장 아끼는 가족을 다치게 할 순 없어."

말이 끝나자마자 하천은 몸을 돌려 수린의 앞으로 이동하여 상대방의 목을 잡은 후 그를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

아악악!!!

수린의 안색은 순식간에 빨갛게 변했고, 그는 산소가 부족하기 시작했으며 머리가 하얘지며 심지어 그는 자신의 영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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