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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당신의 왕을 하나 없애는 걸로 경고를 하겠다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뒤이어 약속이나 한 듯이 그 하인의 손에 있는 철상자를 바라보았다.

"망할 놈, 어떻게 이런 물건을 함부로 여기로 들여보낼 수 있는 거야? 만약 이 상자 안에 폭탄이라도 들어 있다면 어떡해?"

계영의 곁을 따르던 한 시녀가 인차 그 하인을 꾸짖으며 앞으로 나아가서 그의 따귀 한 대를 때렸다.

이른바 하가는 사실 고대의 황궁과 매우 비슷했다. 계영은 하가의 어르신으로서 이 하가에서 지고무상의 권리와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설사 그녀의 신변의 하녀라 하더라도 제멋대로 날뛰고 건방지게 행동할 수 있었다. 또 이 하가에서 직계가 아니라면 다른 하가네 사람들은 정말 감히 계영의 신변의 그 하녀들을 건드리지 못했다.

이 하인은 뺨을 맞자 속으로 불쾌했지만 감히 화를 내지 못하고 급히 말했다.

"저희는 이미 상자를 확인했습니다. 안에는 금속 같은 물건이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폭탄이 아닙니다."

"가져오거라."

계영은 옆에 있는 시녀에게 분부했다. 그 시녀는 감히 명령을 어기지 못하고 인차 걸어가서 그 철상자를 가져왔다.

"열어봐."

계영은 목소리가 담담했고 심지어 비웃었다.

"나는 오히려 그 재수 없는 자식이 나한테 어떤 선물을 가져다줬는지 궁금하군."

옆에 있는 준용과 레이 등도 모두 이쪽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하천이 정말 갑자기 하 씨네 가문에 나타났다고?

일시에 준용은 만감이 교차했다. 이른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는 항상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때의 그는 너무 병신과도 같았기 때문에 하천은 틀림없이 그를 몹시 미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아버지인 자신은 이미 그의 마음속에서 사라졌다.

"아..."

바로 이때, 철상자를 연 시녀가 갑자기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너무 긴장했는지 그녀는 철상자를 바로 땅에 떨어뜨렸고 그 철상자 안에서 하나의 동그란 사람 머리가 굴러 나왔다.

"성영웅."

이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 자리에 굳으며 마음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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