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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441 - 챕터 450

2064 챕터

제441화 제사 대회

사실 또한 그랬다. 천왕궁 수만 명의 멤버들 중, 5대 천왕과 18대장부터 일반 간부나 멤버에 이르기까지 그들 모두 하천을 신령처럼 받들고 있었다."긴장할 필요가 없어. 내가 이번에 너를 찾는 이유는 너한테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야.""궁주께서 말씀하시죠." 운범이 급히 말했다."네 아버지 고중무가 죽었다."쾅!!!전화기 너머의 운범은 갑자기 천둥에 맞은 것처럼 머리가 윙윙거렸다.뭐?그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왜?운범은 문득 생각이 났다. 며칠 전 그가 중무와 통화를 할 때, 그는 중무의 말투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설마, 그날 밤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것일까?운범은 한참 동안이나 멍해지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천도 그에게 따지지 않았다. 필경 운범은 지금 확실히 이 일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 죽은 사람은 그의 친아버지였다."궁주, 저의 아버지는 누구에 의해 죽었습니까?"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전화기 너머의 운범은 다시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고 슬픔이 섞여 있었다."말하자면 길어, 너의 아버지가 도대체 누구의 손에 죽었는지도 중요하지 않고.""지금 너희 고 씨 가문 전체가 혼란 속에 빠졌어. 심지어 수시로 외부 사람의 손에 넘어갈 수도 있고. 그래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직계가 나와서 모든 일을 정리해야 해. 전체 고가네의 후손들 중 이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그러니까 고운범, 지금 나는 천왕궁 궁주의 신분으로 너에게 즉시 귀국하라는 명령을 내리겠다.""돌아오면 난 너를 데리고 복수하러 갈 거야."수화기 너머의 운범은 다소 놀란 것 같았다.이것은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천왕궁의 궁주가, 신과도 같은 존재인 궁주가 직접 그처럼 천왕궁 지부 아래의 작은 간부에게 복수를 해주겠다고 한다니.운범은 무척 놀랐다. 그는 당연히 하천을 거절할 수 없었다. 설사 그가 천왕궁의 멤버가 아니더라도 그는 하천을 거절할 수 없었다.그의 아버지가 누군가에 의해 죽었기 때문에, 그의 가문은 지금 혼란 속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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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화 불에 타지 않는 향

중림은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시며 한동안 운성의 문제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운성은 계속 웃으며 말했다."이 세상에는 귀신이 없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우리 가문을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고 씨 가문이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나 고운성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운성은 정말 점점 더 거만해졌다. 옆에 있는 중림은 지금 완전 말이 통하지 않는 짐승과 함께하는 느낌이었다. 이 운성은 고가네 조상조차도 감히 이렇게 함부로 대하고 있었으니 그는 또 무슨 일을 저지를 수 없겠는가?제사를 지낸 후, 운성은 몸을 돌려 사당의 앞쪽으로 와서 경멸의 눈빛으로 아래에 서있는 고가네 가족들 및 전체 향성의 각 큰 가문 또는 집단의 대표들을 일일이 훑어보았다.이때 모든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운성이 말하길 기다렸다.이는 고가네 가주가 매번 제사 대회에서 해야 할 일이었다.가주는 조상들 앞에서 결심을 다짐하며 앞으로 3년 동안 가문을 번영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연설을 해야 했다.운성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의 태도는 여전히 오만했으며, 말투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거만함이 가득 찼다."오늘부터 나 고운성이 바로 고 씨 가문의 가주예요. 만약 지금 누가 복종하고 싶지 않다면 나와봐요."아래의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모두 운성이 너무 직설적이라고 느꼈다. 심지어 그는 마치 조폭처럼 행동했다. 이것은 많은 고 씨 가문의 사람들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 동시에 다른 외부 사람들도 속으로 운석이 촌놈이라고 비웃었다. 그것도 국면을 잘 알지 못하는 촌놈.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제각기 달랐지만 아무도 감히 나서서 운성을 비난하지 못했다.운성은 이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괴이한 미소를 지었다."여기서 나는 현장에 있는 모든 고가네 사람들, 향성의 대표들 그리고 고가네 조상님들에게 보장하죠.""고 씨 가문은 앞으로 나 고운성의 인솔하에 반드시 급속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장해요. 3년 내에 나는 가문을 전반 남방의 일선 호족으로 만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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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고운범이 나타나다

운성도 가슴이 심하게 떨렸다. 그는 오늘의 제사 대회에서 뜻밖에도 이렇게 관건적인 시기에 이런 소란이 일어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다시 향을 가져와요."운성의 말투는 이미 광기가 차기 시작했고, 이 순간, 심지어 그 자신조차도 좀 조급해졌다.타닥...옆에서 그 하인이 끊임없이 라이터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결국 한 줄기의 불꽃이 그 세 개의 향 위에서 타올랐다.그러나 이번에는 더욱 이상했다. 그 세 개의 향은 아예 처음부터 타지지 않았다.순간, 사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망연했다. 이건 너무 수상하고 너무 기괴했다.설마 정말 고가네 조상들이 나타나기라도 했단 말인가? 그들은 운성이 가주로 되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아서?"이 병신아."운성은 화가 나서 그 하인을 발로 걷어찼고 그의 손에 있는 향과 라이터를 빼앗았다.그는 직접 향을 피우려 하였으나, 같은 효과였다. 그가 아무리 불을 붙여도 그 세 개의 향은 전혀 타지 않았다.운성은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은 뒤 그 3개의 향을 땅바닥에 던졌다."이 향에 문제가 있어.”"내가 보기에 당신이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고 씨 가문 조상들은 당신이 가주가 되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는 모양이야. 그러니 고운성, 당신은 가주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어."이때 갑자기 사당 밖에서 한 목소리가 사람들 사이에서 울렸다. 이것은 마치 불꽃처럼 화약통을 점화시켜 눈 깜짝할 사이에 폭발하게 했다.사당에서 격렬한 의논이 폭발했다."그래, 이유 없이 향이 불붙지 않을 리가 있겠어? 틀림없이 조상님들이 고운성을 인정하지 않은 거야.""맞아, 고운성은 이 가문의 가주가 될 자격이 전혀 없어. 비록 나는 고가네 사람이 아니지만, 우리 가문은 고가네의 부속 가문이기에 나도 그가 이 가주로 되는 것에 찬성하지 않아.""하긴, 고운성이라는 사생아는 가주가 될 자격이 없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거지."....삽시간에 아래에서 각종 얘기가 나왔고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운성의 귀에 거슬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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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4화 공포스러운 영상

사실 또한 그랬다. 오늘 그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전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리고 하천도 운성에게 관심이 없었다.고운성은 아직 하천과 맞설 자격이 없었다.운범은 차가운 눈빛으로 사방을 훑어보았고 그의 몸에서 나는 기운도 매서워졌다."고운성, 당신과 내가 도대체 누가 가문의 죄인인지, 곧 알 수 있을 거야."그전에 내가 한마디 해주지."고운성, 너 이제 끝났어!""하하하."운성의 그 웃음소리는 온 사당에서 울려 퍼졌다. 그가 보기에 지금 그는 고 씨 가문 전체를 장악하고 있었으니 운범이 어찌 그와 맞설 수 있겠는가.설사 운범의 곁에 하천과 원중이 있다 하더라도 뭐가 달라지겠는가?원중의 힘은 삼강도에 있었으니 설사 그가 모든 고수들을 전부 끌어들인다 하더라도 고가네와 맞설 수 없었다.하천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확실히 대단하고 게다가 주변에 수많은 변태스러운 고수들이 있었다. 근데?현재 운성의 곁에는 십이지신뿐만 아니라 고가네의 엘리트, 심지어 북방 하 씨네 가문의 비장의 카드까지 있다는 것이었다.그날 밤, 운성은 하 씨 가문의 레이의 실력을 직접 보았으니 하천 같은 사람은 더욱 안중에 두지 않았다.그러므로 이때의 운성은 여전히 오만방자했다. 그는 오늘 그 누구도 그의 가주의 지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다만 운성은 왜 오늘 이 제사 대회에 레이와 궁기 그들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몰랐다.그러나 레이 그들은 어디까지나 북방의 사람들이었고, 남북 두 곳의 예의는 줄곧 많이 달랐기 때문에 그들이 고가네 제사 대회와 같은 장소에 나타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았다."가서 그들 잡아와."운성의 명령에 운범과 하천 등을 에워싼 고가네 고수들은 이미 공격하는 자세를 취했다.그러나 바로 이때, 운성 뒤에 있는 벽 위에 갑자기 거대한 빔 프로젝터가 나타났다.사람들 속에서 프로젝터 하나가 영문도 모른 채 안착된 후, 운성의 뒤에 있는 벽에 화면이 나타났다.화면 속에서 한 토막 또 한 토막의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고운비, 난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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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고운성의 종말

말하면서 운성은 아래에 있는 고가네 고수들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너희들 아직도 멍청하게 서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멍청이야, 귀먹었어?""가서 그들을 잡아, 나는 지금 고 씨 가문 가주의 신분으로 당신들을 명령한다. 즉시 고운범과 하천 그들을 잡아오라고.""아니지, 잡는 게 아니라 죽여, 다 죽여버려.""하하하, 난 고 씨 가문 가주야, 당신들은 그 누구도 내가 이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어. 내가 바로 향성의 왕이야. 왕이라고.”그러나 원래 운범과 하천 그들을 겹겹이 에워쌌던 고가네 고수들은 지금 망설이며 아무도 감히 경솔하게 앞으로 달려들지 못했다.이 상황을 본 운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너희들 모두 귀머거리야? 빨리 가, 가라고."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운성은 미친 듯이 욕설을 퍼부은 뒤 몸을 돌려 옆에 있는 꽃뱀과 황소 등을 바라보았다."너희들이 가, 가서 고운범을 죽이고 하천을 죽여."그러나 이때, 남은 5명의 십이지신 조차 움직이지 않았다.쾅!상황이 급해지자 운성은 꽃뱀의 얼굴에 따귀를 내리쳤고 또 기세를 몰아 황소의 몸을 걷어찼다.이어 그는 그들 한 명 한 명을 악랄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호통쳤다."너희들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왜, 내 명령을 거역하려는 거야?""그래, 그거 모두 내가 한 일이야, 그런데 뭐가 어때서?""지금 고 씨 가문 전체가 모두 내 것이야. 누가 감히 나와 맞서겠는가. 그리고 꽃뱀, 황소, 원숭이, 잊지 마, 너희들이 왜 나를 따르려고 했는지.""내 뒤에는 북방의 하 씨 가문이 있기 때문이야. 너희들 지금 감히 나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너희들 모두 죽을 수 있어."꽃뱀은 자신의 얼굴을 비비며 웃었다"고운성, 당신은 아직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나? 당신은 정말 북방의 하 씨 가문이 계속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뭐야?"운성은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난 듯 순식간에 안색이 변했다.꽃뱀은 계속 말했다."레이님 그 사람들이 정말 당신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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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마지막까지 웃는 자

이 말은 역시 누가 외쳤는지 모르지만, 이런 낌새가 나타나자 곧 누군가가 맞장구를 쳤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당은 온통 운범더러 가주를 하라는 소리로 가득 찼다.이런 상황을 보며 운범은 여전히 침착하기 그지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예상했기 때문이다.그리고 옆에 있던 하천은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네 아버지의 원수는 갚았어. 이제 네가 스스로 나설 때가 됐어."운범은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고개를 푹 끄덕였다."예, 궁주."말이 끝나자 운범은 가슴을 펴고 상위자의 기운을 뽐내며 사당 쪽으로 걸어갔다."가주님... 가주님…"양쪽에서 가주님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다.심지어 많은 향성의 기타 가문과 집단의 대표들도 인차 그를 맞이하며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고 운범이 고가네 가주로 되는 것을 지지했다.그리고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런 배치를 받았다. 그러나 그들을 안배한 사람은 하천과 원중이 아니라 레이였다전에 레이는 하 씨 가문의 명의로 이미 오래전부터 고가네 집안을 둘러싸고 계획을 짰다. 그뿐만 아니라 전반 향성의 여러 가문들도 역시 그의 배치가 있었다.하 씨 가문의 야심은 바로 고가네를 통해서 향성 각 가문을 통제하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 결정적인 순간에 레이는 갑자기 이 모든 것을 하천에 주었다. 그가 이렇게 한 목적은 오로지 그 자신과 하천만 알고 있었다.물론 이 모든 것은 암암리에 조작한 것이었다. 사실 지금 레이가 나서서 이 모든 일을 깨끗이 정리하지 않아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운성의 죽음은 그가 뒤에서 선동하고 초래한 것이라는 것을.운범은 사당 쪽으로 가다 꽃뱀 등 사람들의 앞에서 멈췄다.그는 고개를 돌려 꽃뱀 그들을 한 번 보더니 이 사람들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보고 냉소를 지었다."왜, 십이지신은 줄곧 가주를 위해 일했는데, 당신들은 지금 무슨 뜻이지? 설마 당신들은 나 고운범의 상위를 지지하지 않는 다 이건가?"꽃뱀 그들은 모두 멍해졌다. 그들은 그제야 지금이 두 번째 선택을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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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맛이 변했어

운범은 줄곧 외국에 있었고 여러 해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아마 온 가문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의 승자가 뜻밖에도 운범이라니.사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운범만이 아니었다. 이번 싸움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은 사람은 사실 하천이었다.운범은 천왕궁의 사람, 즉 하천의 사람이었고 또 하천은 운범의 마음속에서 마치 신령처럼 위대했기 때문이다.현재 운범이 향성 고 씨 가문을 장악하고 있으니 그것은 고가네 전체가 이미 천왕궁의 산업으로 된 것과 같았다.하천이야말로 이 싸움에서 가장 큰 수혜자였다.그리고 하천 자신도 이 모든 일은 원래 이렇게 순조롭지 못할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하천의 계획에 따르면, 그는 마지막에 틀림없이 원중과 연합하여 운성과 함께 싸움을 벌일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최종적인 싸움은 아예 없어졌다. 그 원인은 바로 하 씨 가문 오호 대중군 중 하나인 레이가 이 승리를 하천에게 주었기 때문이다.정상적으로 말하면, 레이는 이번에 하 씨 가문의 명령을 받고 하천을 상대하러 오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는 마지막에 도리여 하천을 도와준 것일까?사실 하천도 속으로 그런 의혹이 있었다.그래서 이 고가네 조상 제사 대회가 끝난 뒤 하천은 가장 먼저 레이를 찾았다.그가 이번에 제사 대회에 온 것은 주요 목적이 아니었고, 진정한 목적은 바로 레이였다.필경 레이의 목적도 하천이었다.레이는 지금 고가네 있지 않고 창별시의 한 별장에 있었다.이곳은 한 찻집이었다. 레이는 다른 특별한 취미가 없었지만 평소에 차를 마시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그래서 그는 새로운 곳에 도착할 때마다 첫 번째로 하는 일은 바로 좋은 차를 찾는 것이었다. 찾으면 그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가서 맛을 봐야 했다. 만약 그 지방의 차가 그의 입맛에 맞고 그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앞으로 레이는 대부분 시간을 모두 거기에서 보낼 것이다.심지어 그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이곳을 직접 살 수도 있었다.하천은 혼자 왔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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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북방으로 가다

이 순간, 하천은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았고, 방 전체의 공기도 갑자기 응고된 것 같았다.하천은 한참 침묵하다가 결국 차 한 잔을 다 마셨다."내가 미워하는 것은 하 씨 가문이에요.""오."레이는 가슴이 약간 떨리며 말했다."하천 도련님, 비록 당신은 지금 해외 천왕궁의 궁주지만 천왕궁은 시종 해외에 있고, 하 씨 가문은 북방의 대 호족이니 당신은 절대 그것을 얕잡아 봐선 안 돼요.""나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하 씨 가문과 싸우려면 무척 어려울 것 같아요."하천은 눈을 가늘게 뜨고 천천히 말했다."당신은 나한테 처음으로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아니에요. 사실 당신들은 나를 잘 몰라요."말을 여기까지 한 하천은 자신에게 차를 반잔 이상 따르며 말했다."도대체 나와 하 씨네 집안의 원한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는 나의 일이므로 당신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아마도, 지금 당신이 걱정해야 할 일은 돌아가서 그 할망구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거죠.""그녀는 당신을 보내서 나를 잡으라고 했는데, 당신은 나를 잡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고가네를 잃어버렸으니 이 일을 알면 그 할망구는 틀림없이 노발대발할 거예요.""하하하."레이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도련님, 나는 기술이 당신보다 못해서 당신을 이길 수 없었다면 어르신도 나를 너무 난처하게 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말이 끝나자마자 레이는 손에 갑자기 칼 하나를 들더니 손가락처럼 긴 날카로운 칼로 자신의 배를 향해 찔렀다.피식!그는 어찌나 힘을 썼는지 칼날 전체가 그의 배에 들어갔고, 거의 그의 몸을 찔렀다.그리고 레이는 이 칼을 찔렀을 때 특별히 어디를 찌를지 생각하지 않았다. 내장이 다칠지 안 다칠지는 모두 운에 달려 있었다.한 모금의 선혈이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고, 그의 큰 대머리에는 더욱 땀방울이 가득했다."레이 삼촌."이 순간, 하천도 가슴이 떨리며 무의식적으로 레이를 삼촌이라 불렀다.삼촌이란 말을 듣고 레이의 얼굴에는 오래간만에 웃음이 떠올랐다."왜 이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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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성영웅

그 얼굴은 하천의 머릿속 깊이 새겨져 있었다. 심지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 얼굴은 하천의 악몽이었다.그는 한밤중까지 잘 때마다 그 험상궂은 얼굴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꿈을 꾸었다. 그는 손에 칼을 들고 하천의 가슴을 찌르려 했다.수많은 밤, 하천은 이 꿈 때문에 한밤중에 놀라 깨어났다. 그는 늙은 거지를 따라 해외로 갔다가 결국 늑대 소굴에 버려지며 점차 이 악몽에서 벗어났다."성영웅, 당신은 아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걸. 그때 당신이 죽이려고 그렇게 애썼던 그 소년이 오늘 당신을 지옥으로 보내는 것을."성영웅, 하가의 삼왕 중 하나이며, 하가의 최정상급 권력자로, 지위는 하가의 어르신과 가주 바로 밑이었다.하 씨네 집안과 같은 거대한 대 호족은 족 내에 파벌이 많기 때문에 삼왕이든 오호든 모두 각자의 주인이 있었다.어떤 사람들은 어르신의 사람이었고, 어떤 사람은 하가의 가주인 준용의 사람이었으며, 동시에 또 어떤 파벌도 아닌 스스로 자신을 왕이라 자칭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그리고 이 성영웅은 하가네 어르신의 심복이라고 하는데, 성 씨의 일맥은 역시 어르신이 하가에 뿌리를 세운 기초라고 했다.하천이 어르신에 의해 하 씨네 집안에서 쫓겨나던 해, 아무런 주살령도 내리지 않았다.그러나 영웅은 하천을 물고 놓지 않았다. 그는 암암리에 사람을 파견하여 줄곧 하천을 추격하다가 하천에 청주까지 도망쳐서야 그는 그만두었다.영웅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 하천은 두 가지 이유를 추측했다.첫 번째 이유는, 영웅은 어르신의 사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어르신은 체면상 너무 극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지 않아서 그저 하천을 쫓아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뒤에서 영웅더러 암암리에 사람을 보내 하천을 암살하게 했다.또 다른 이유는 영웅이 하천의 어머니에 대해 매우 깊은 증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 증오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하천도 잘 알지 못했다.그는 단지 대충 좀 알고 있었다. 그때 영웅한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북방에서 제멋대로 날뛰었고,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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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허 씨 형제

순간, 이 두 경호원은 미처 반응을 하지 못했다.뭐야?당신이 성영웅을 죽이러 온다고 하며 또 우리더러 통보하라고 하다니, 병신인가?누구든 이런 일에 부딪치면 하천을 정신병 환자로 생각할 것이다. 경호원 중 한 명은 몸에 지니고 있던 전기 막대기를 뽑아냈다.그의 뜻은 분명했다. 하천이 떠나지 않으면 그는 하천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당신들은 내가 농담하는 줄 아나 봐요?"하천의 탄식하는 소리와 함께 다음 순간, 그는 이미 이 두 경호원의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두 명의 경호원은 귀신을 본 것처럼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순간 자신의 목이 시리다는 것을 느껴 순식간에 녹초가 되어 혼수상태에 빠졌다.그리고 하천은 이렇게 거들먹거리며 영웅의 별장으로 들어갔다.별장 안은 조용했고 하천은 수영장 옆에 있는 건물로 향했다.그의 속도는 아주 빨라서 마치 어두운 밤을 걷는 유령과 같았다.비록 하천은 영웅을 죽일 확률은 100%였지만, 그는 번거로운 알아 생기지 않도록 너무 오래 끌고 싶지 않았다.필경 이 전반 청성은 모두 영웅의 지반이었다. 아마도 하천과 같은 슈퍼고수만이 쉽게 영웅의 별장에 들어가서 바로 그의 머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 같으면 전혀 할 수 없었다.만약 너무 큰 소란을 일으킨다면 하천은 청성을 떠나려는 것도 골칫거리일 것이다.그는 물론 자신이 청성을 떠날 수 없을까 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아내와 딸이 집에서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빵!밤하늘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났고 마치 누가 갑자기 폭죽을 터뜨린 것 같았다.총알 하나가 하천 쪽을 향해 날아왔다. 하천은 바로 고개를 돌려 피했고 그 총알은 그의 이마를 따라 스쳐 지나갔다.총알은 하천의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고, 심지어 그는 내심 평온했다.하천은 이미 진작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경 이곳은 하가네 삼왕중 영웅의 거처로서 한두 명의 저격수가 이곳에서 시시각각 그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는 것은 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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