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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각자 필요한 것을 가지다

원중은 효웅 다웠다. 간단명료하게 말을 하며 숨기지도 않고, 그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그대로 말을 했다.그 22명의 권력자는 서로를 쳐다보며 한동안 누구도 감히 먼저 일어나 떠나지 못했다.하천은 좀 귀찮아져서 옆에 있는 칼 한 자루를 주워 앞으로 던졌다.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그 칼은 수직으로 공중에서 떨어비며 큰 원탁의 중앙을 찔렀다."가라고 할 때 안 가면, 30초 후에 난 사람을 칼로 벨 거예요."말이 끝나자 하천은 정말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카운트다운하기 시작했다.마침내 한 권력자가 이를 악물고 일어서서 원중을 향해 주먹을 쥔 뒤 몸을 돌려 떠났다.그는 아주 빨리 떠났다.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는 또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도 그를 쫓아오지 않는 것을 보고 그는 비로소 재빨리 호텔을 떠났다.다른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고 원중이 그들과 농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하나하나 쏜살같이 자리를 떠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떠들썩하던 연회장은 순식간에 텅 비었다.하천은 그 큰 원탁 위에서 과자 하나를 집어 입안에 넣었다."이 사람들은 달갑게 우리를 찾아오지 않을 거예요. 오늘 밤 우리는 고운비를 건드렸으니 고 씨 집안은 틀림없이 화가 날 거예요. 그들은 모두 우리가 어떻게 죽을지 기다리고 있어요."원중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런데? 지금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보름 후에 이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빨리 우리를 찾아올 것이야, 내가 장담해."이 말을 끝낸 후, 원중은 일어나서 창문의 가장자리로 걸어가며 하늘에 있는 둥근 달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하천아, 사실 나도 정말 더 이상 이렇게 들볶고 싶지 않구나.""그건 안 돼요."하천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이것은 우리가 처음부터 약속한 것이에요. 보름 후에 아저씨는 삼강왕을 하는 거예요."이 말을 마친 후 하천은 원중에게 아무런 반박할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연회장을 떠났다.밖에는 밤바람이 솔솔 불었고 야외 주차장에는 원래 고급차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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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당신은 정말 독한 사람이군요

하천은 오히려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운성이 마음에 들며 어깨를 으쓱거렸다."말해봐요."운성이 말했다."오늘 당신과 난 협력을 해서 고운비를 해치워버렸죠. 그는 고 씨 가문 제1순위 상속자거든요. 내일 아침, 이 소식이 일단 고중덕의 귀에 전해지면 그는 반드시 미쳐버릴 거예요.”"그가 미쳐버리면 반드시 고 씨 가문 전체를 동원하여 삼강에 와서 당신을 상대할 거예요.""물론, 나는 당신이 매우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래봐도 고 씨 가문은 남방의 호족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들을 얕잡아 봐선 안 돼요.""그들이 당신을 어찌할 수 없더라도, 당신의 곁에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죠. 내가 장담하는데, 그때 가면 당신은 절대 모든 사람들을 지킬 순 없을 거예요."하천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운성의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호족 가주가 발광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확실히 통제하기 어려웠다."그래서 하천 씨, 당신이 고중덕을 죽이는 거예요. 그가 죽으면 나는 고 씨 가문 가주의 자리에 앉을 자신이 있거든요.""모두들 각자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거죠. 그때가 되면 나는 고 씨 가문더러 삼강도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하게 하도록 보장할 수 있고요. 어때요?""허허."하천은 결국 웃었다. 운성은 말을 참 잘했다. 게다가 하천은 정말 그를 거절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당신은 정말 독한 사람이군요."하천은 운성의 어깨를 세게 두드린 다음 혼다 차에서 내렸다.그가 내려오자마자 궁기와 화봉이 올라탔다.운성 세 사람은 더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바로 차를 몰고 떠났다."그는 차에서 너한테 무슨 말을 했지?" 이때 원중도 위층에서 내려와 하천한테 물었다."그는 나한테 내일 아침 고중덕이 어디로 가는지 알려줬어요. 나더러 그를 죽이라고요. 이 고운성은 이미 미쳤어요."원중도 그의 말을 들은 두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시며 물었다."그럼 하천,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냐?"하천은 빙그레 웃으며 원중을 바라보며 말했다."아저씨, 제 앞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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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사람을 죽이러 온 게 아니야

만약 처음에 중덕이 이 늙은 한의사를 찾아와 침구를 받을 때, 한의사는 무척 황송했다면 지금은 이미 습관 되었다.그는 중덕을 향해 답례하며 웃으며 말했다."가주님, 모든 준비 마쳤으니 따라오시죠.""그래요."중덕과 흑룡은 정원으로 들어갔고 다른 두 명의 경호원은 각각 바깥 입구를 지켰다.정원에 들어선 후 중덕과 한의사는 안쪽의 작은방으로 들어갔고 흑룡은 따라가지 않고 바깥의 정원에서 멈추었다.전과 마찬가지로 한의사는 이미 모든 것을 준비했다.그는 먼저 중덕더러 그가 특별히 만든 차 한 잔을 마시게 한 후 중덕더러 의자 위에 누우라고 했다.옆에는 이미 소독된 은침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한의사는 그중 하나를 들어 중덕의 이마에 있는 혈자리를 천천히 찌르기 시작했다."가주님 그동안 어떠하신지요? 날씨가 더워지고 있으니 두통이 전보다 좀 심해졌다는 느낌 있으셨나요?"중덕이 대답했다."그동안 두통은 확실히 반복적으로 발작했지만 날씨와 관계는 별로 없는 거 같네요. 선생님이 침구를 놓아줘서 확실히 나의 이 병을 크게 완화시켰네요.”"하지만 그동안 가문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자꾸 발작하는 거 같네요. 어제저녁부터 머리가 좀 아파서 밤새 잠을 못 잤어요.""오늘 아침 일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머리가 계속 아팠고 좀 참기 어려울 정도로 였어요."한의사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가주님의 이 두통은 절대 흥분해 하거나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앞으로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네요."말하면서 한의사는 또 하나의 은침을 중덕의 혈자리에 놓았다."눈을 감고 편하게 숨을 쉬어봐요. 내가 가장 짧은 시간 내로 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한 번 시험해 보겠네요.”"그래요."중덕은 대답을 한 후 눈을 감고 완전히 편안한 자세로 누웠다.그는 이미 이런 상태에 익숙해졌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한의사를 믿었기 때문이다.늙은 한의사는 그 은침들을 끊임없이 중덕의 각 혈자리에 놓기 시작했다. 처음에 중덕은 확실히 몸이 많이 가벼워지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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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안중에 없다

이 순간, 방안의 공기는 마치 응고된 것 같았고 그중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흑룡이었다.왜냐하면 그는 눈앞의 이 청년이 뜻밖에도 속도가 이렇게 빠르고 또 수법이 정확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래 그가 먼저 주동적으로 공격했지만 영문도 모른 채 상대방이 은침으로 그의 목을 가리켰다.이 은침이 도대체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속도만으로도 흑룡은 자신과 눈앞의 이 청년의 차이를 분명히 의식할 수 있었다.그는 하천의 상대가 아니었고 아마 그의 한 방도 받지 못할 것이다.흑룡이 가만있자 저쪽의 중덕도 가만히 있었다."대체 누구지?"중덕은 마음속으로 이미 대충 알아차렸지만,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하천은 웃으며 손을 거두었다."고가네 가주는 똑똑한 분이니 당연히 내가 누군지 알겠죠.""하지만 예의를 표시하기 위해서 자기소개를 할게요. 나는 하천이라고 청주에서 왔어요.""당신이 바로 하천입니까?"옆에 있던 흑룡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는 그들 가문의 적이었다.순간, 흑룡은 다시 주먹을 꽉 쥐었고 하천은 가볍게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당신은 잘 알 텐데요, 내가 당신들의 목숨을 원한다면 지금쯤 당신들은 이미 시체라는 것을.""그러니 내 인내심에 도전하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아마도 하천만이 감히 이렇게 노골적으로 고가네 십이지신 우두머리를 위협하고 또 상대방이 아무런 동작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흑룡은 끝내 나서지 않았고, 이쪽의 중덕은 계속 그 의자 위에 누워 있었다."고가네 가주, 당신이 만약 나를 믿는다면, 내가 당신에게 계속 침을 놓아주도록 하죠. 왜냐하면 난 당신에게 매우 중요한 일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죠.""만약 당신이 너무 흥분해한다면, 나는 당신이 그 자리에서 두통으로 죽을까 봐 걱정되거든요."중덕은 눈살을 찌푸렸다. 방금 그제야 다소 완화되었던 두통은 지금 다시 심해져 그는 참을 수 없었다.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의자에 기댔다.하천은 은침 세 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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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이중인격

사실 중덕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는 하천이 이런 방식을 통해 그들 부자끼리 서로 싸우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바로 이때 중덕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고 씨 가문 정보 요원이었다.어젯밤 운성은 하천에게 오늘 아침 전까지 중덕 이쪽의 소식을 봉쇄하여 중덕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운비 그들이 삼강에서 전멸했다는 소식을 알 수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보아하니, 운성은 확실히 해냈다. 그가 전에 가문에서 권력도 세력도 없는 사생아였고 하인들조차도 그를 안중에 두지 않는 그런 사람이란 것을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그러나 이 사생아는 예상 밖의 일을 잇달아 저질렀다. 그는 너무 무서운 사람이었다.전화 한 통을 받은 후 중덕은 온몸이 나른해지는 것만 같았다.그는 손에 든 핸드폰을 툭 하고 땅에 떨어뜨리며 머리는 더욱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전해왔다.곧이어 그는 혈기가 솟구치더니 문득 피를 토했다."어르신."옆에 있던 흑룡은 깜짝 놀랐고, 그 늙은 한의사는 가장 먼저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그는 중덕의 맥을 짚은 후 안색이 크게 변했다."가주님, 지금 흥분하시면 안 됩니다, 계속 이러면 안 돼요. 아니면…..."한의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중덕이 말했다."내 큰아들이 죽었는데, 그것도 내 둘째 아들에 의해 죽었어요. 게다가 내 둘째 아들은 지금 나까지 죽이려고 하고 있고요.""내가 어떻게 흥분을 하지 않겠어요?"이 말을 들은 한의사는 문득 놀라며 몸서리를 쳤다. 중덕과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는 처음으로 중덕이 무척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흑룡, 가서 운성을 불러와라... 아니... 아니야. 내가 직접 사람을 데리고 가야겠어."말을 마친 후 중덕은 자신의 두통을 신경 쓰지 않고 흑룡 등 사람들과 함께 재빨리 떠났다.이와 동시 한 단층집에서.단층집 밖에는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싼 작은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안에는 화초가 아니라 각종 채소가 심어져 있었다.이 단층집은 창별시의 변두리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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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진실 아니면 거짓

이 순간의 운성은 마치 두 가지 인격이 동시에 나타나며 서로 얽힌 것 같았다.그는 저쪽의 단층집을 보면서 당시 그들 세 식구가 여기서 지낸 기억을 떠올리며 눈빛은 무척 부드러웠다.그러나 그가 몸을 돌려 정원 밖을 바라보았을 때, 그의 눈에는 포악함으로 가득 찼다.바로 이때 문밖에서 검은 승용차 한 대가 달려오며 정원 입구에 세워졌다.차 문이 열리자 중덕은 차에서 내려왔고 흑룡이 뒤따랐다.운성은 중덕이 올 거라고 미리 예상했기에 지금의 그는 조금도 당황하거나 의아해하지 않았다.하천이 중덕을 죽이지 않으면 반드시 모든 일을 중덕에 알릴 것이다. 운비는 죽었고 운성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그래서 이 일을 안 중덕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지금은 오전이었고 햇빛은 맑고 찬란했다.그러나 운성이 본 광경은 달랐다. 그는 중덕과 흑룡이 이 정원으로 향할 때 머릿속에서 두 사람 뒤의 검은 먹구름을 선명하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이번에는 중덕과 흑룡만이 온 게 아닐 것이다. 십이지신과 고가네 고수들도 반드시 그의 뒤를 따를 것이다.다만 지금 중덕은 아직 그들을 나타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필경 운성은 여전히 그의 아들이었다.두 사람이 문을 밀고 정원으로 들어올 때, 중덕은 이 정원을 살폈다.그리고 그는 시선을 운성에게 고정시켰다.이때의 중덕은 이미 화를 낼 힘이 없었다. 그는 자신이 운성을 볼 때 노발대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그는 지금 뜻밖에도 무척 평온했다는 것이었다.그 느낌은 마치 저기 서 있는 사람은 그의 아들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낯선 사람인 것 같았다."하천이 방금 나한테 몇 가지 일을 알려줬어. 모두 너에 관한 것이었고.""내 생각엔 너도 분명히 그가 나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잘 알고 있을 거야. 고운성, 나는 지금 너한테 한마디만 묻겠다. 하천이 나한테 말한 소식들은 사실이야?"비록 중덕은 줄곧 자신의 이 사생아에 대해 매우 실망하며 그가 용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심지어 그 당시 중덕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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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누구의 아들인가

운성은 크게 웃기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그는 중덕이 지금처럼 분노하는 것을 보자마자 이미 놀라서 무릎을 꿇고 벌벌 떨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때의 운성은 두렵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몸에서 나오는 그 포악함과 강경함은 오히려 중덕을 억압하는 것 같았다."당신은 부인할 필요가 없어. 당신이 한 짓인지 아닌지는 나한테 중요하지 않거든. 어차피 당신 아니면 고운비겠지. 다른 사람은 절대 아니야.""이제 고운비는 죽었고, 그 다음은 바로 당신이야."중덕은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그가 가장 걱정하는 일이 발생했다.이 대답은 운성이 이미 자신이 운비를 죽였다는 사실을 승인한 것과 같았기에 그의 마음속의 마지막 계획은 허사가 되었다."운비는 정말 네가 죽인 거야?"중덕은 마지막 발악을 하려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맞아, 내가 죽였어. 당신은 그걸 못 봤구나. 그때 그가 나한테 밟혔을 때, 어찌나 절망하던지, 정말 개만도 못했어. 하하하...""짐승만도 못한 자식, 그는 네 친형이야.""아니."운성은 갑자기 유난히 초조해졌다. 다음 순간, 그의 이런 초조함이 완전히 사라지며 그는 사람을 벌벌 떨게 하는 표정을 지었다.그는 중덕의 귓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고중덕, 한 번 맞춰봐, 나 고운성이 도대체 당신의 친아들인지 아닌지.""뭐야..."중덕은 등골에서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솟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그럴 리가?중덕은 갑자기 아주 무서운 사실을 떠올렸다. 진일과 운성의 어머니는 죽마고우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후에 중덕이 억지로 그의 어머니를 빼앗으며 그들을 갈라놓았다.그러나 후에 중덕은 이미 가정이 있었기에 그는 결국 운성의 어머니와 갓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운성을 버렸다.하지만 진일은 후에 운성의 어머니를 시기하지 않고 여전히 그녀를 받아들였고 그들 모자를 돌보려 했으며 줄곧 운성을 자신의 친아들처럼 대했다.하지만... 또 다른 가능성이 있었다. 바로 중덕이 운성의 어머니를 빼앗기 전에 사실 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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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너무 극단적인 선택

1 대 1에서 2 대1 로 변했다. 1 대 1이라면 화봉과 궁기는 절대로 흑룡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그러나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자 흑룡은 인차 그들에게 밀렸다.결국 화봉의 채찍 다리는 흑룡을 매섭게 쓸어내렸고 흑룡이 미처 반응을 하지 못할 때 궁기는 또 순식간에 폭발적인 힘으로 가득 찬 주먹으로 흑룡의 몸에 내리쳤다.쾅!거대한 소리가 울렸다. 궁기는 이 주먹에 거의 모든 힘을 더했다. 마치 백여 근이나 되는 큰 망치가 흑룡의 가슴에 떨어진 것 같았다.커억!흑룡의 입에서 수많은 피가 뿜어져 나왔고, 그의 갈비뼈는 궁기에 의해 적어도 세 개는 부러졌다.궁기가 두 번째 주먹을 내리치려 할 때 흑룡은 고함을 지르며 궁기를 발로 걷어찼다. 그리고 그는 한쪽으로 물러났다. 그는 온몸이 땀투성이였고 비록 억지로 참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은 그가 지금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하하하, 하하하하."운성은 또 한 번 크게 웃기 시작했으며 온 정원에는 그의 험상궂고 미친 웃음소리가 메아리쳤다."고중덕, 넌 죽었어, 오늘 넌 반드시 내 손에서 죽는다.""궁기, 화봉, 흑룡을 죽여요. 흑룡이 죽으면 그는 또 무슨 자신으로 나와 맞서는지 한 번 봐야죠."궁기와 화봉은 다시 한번 호홉을 맞추며 흑룡한테 돌진했다.그러나 바로 이때, 중덕은 멈추라고 소리쳤다."고운성, 내가 마지막으로 너한테 기회를 주겠어. 넌 일을 꼭 이렇게 극단적이게 해야만 하니?"운성은 그가 웃기다고 생각했다. 고중덕은 지금 쫄은 건가?그는 두려워서 이런 징그러운, 기회를 준다는 말을 하는 건가?운성의 눈빛의 포악함은 더욱 뚜렷해졌다."고중덕, 이런 멍청한 문제를 물어볼 필요가 있겠어? 극단적인 것을 말하자면, 고중덕, 당신이 제일 아니겠어?""네가 내 아버지를 죽이고 내 어머니를 죽인 그 순간부터 나는 다짐했어. 언젠가는 직접 당신을 죽일 것이라고.""요 몇 년 동안 나는 당신의 가문에서 그렇게 많은 치욕을 참은 이유가 바로 오늘을 위해서야. 오늘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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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레이님은 누구

그들이 반응할 겨를도 없을 때, 화봉은 이미 한걸음 나아가 두 번의 채찍 다리로 토끼와 금닭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이 일은 너무 빠르고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왜 고가네 십이지신 중 갑자기 이렇게 많은 배신자가 나타났을까?이때 티베탄 마스티프는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는 손에 쇠사슬을 들고 의문이 가득했다.황소와 원숭이는 흑룡을 완전히 해치운 뒤, 히죽히죽 웃으며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며칠 전에 네가 줄곧 밖에만 있어서 많은 상황을 아직 잘 모르나 본데, 티베탄, 당신한테 두 가지 선택을 주지.""첫째, 고중덕을 계속 따라다니며 우리에 의해 살해당한다.""둘째, 우리와 함께 고가네서 나와 자유롭게 행동한다."티베탄은 몇 초 동안이나 멍해졌다. 이 짧은 몇 초 동안 그는 머릿속으로 수많은 추측을 했다.그는 마침내 이 녀석들이 더 큰 세력을 찾았기 때문에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깨달았다!"허허."티베탄은 입을 벌리고 웃으며 순식간에 중덕 앞으로 이동했다. 다음 순간, 그의 손에 든 쇠사슬은 이미 중덕의 목을 감았다."헤헤, 난 살고 싶어."이렇게 되면, 십이지신은 모두 자신의 입장을 밝혔고, 다른 고가네 엘리트들은 대부분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나머지 사람들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하하하, 하하하하!"정원에서 또 한 번 운성의 큰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때의 그는 절대적인 승리자였고 완승을 거두었다.그는 매서운 눈빛으로 현장에 있던 고가네 고수들을 일일이 훑어보았는데, 목소리는 낮지만 힘이 있었고 무척 상위자 다웠다."당신들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지. 첫 번째는 무기를 내려놓고 나를 받드는 거고, 두 번째는 죽는 거야!""이 흉악한 배신자 같으니라고."고중덕을 충성하는 한 엘리트는 욕설을 퍼부으며 무기를 휘두르며 운성 쪽으로 돌진하려 했다.그러나 그는 심지어 발걸음도 떼지 못하고 옆에 있는 다른 고수에 의해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원래 중덕에 충성하던 고수들은 잇달아 수중의 무기를 내려놓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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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그의 뒤에는 하 씨 가문

중덕은 이때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는 운성이 고의로 그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운성, 너!""내가 뭐?"운성은 또 중덕의 뺨을 내리쳤다."그때 당신이 우리 부모님을 죽였을 때 자신한테 이런 날이 올 거 란 거 생각 안 해봤어?""당신은 또 줄곧 비굴하고 연약한 사생아인 내가 사실 당신이 평생 이길 수 없는 존재라는 거 생각해 본 적 없어?""고중덕,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이 정원을 떠난 후부터, 나는 이미 오랫동안 오늘처럼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었어. 당신은 어젯밤 내가 고운비를 나의 발밑으로 밟았을 때 속이 얼마나 후련한 줄 알아? 구름 위에 떠있는 것처럼 너무 편안했어.""그는 매우 비참하게 죽었고, 죽기 전에 절망을 느꼈지. 하하하, 그는 다음 생에 틀림없이 사람으로 환생하지 못할걸. 왜냐하면 어젯밤에 난 이미 그의 평생의 트라우마가 됐어. 설령 그가 저승사자한테서 이승 기억을 지우는 차를 마신다 하더라도 분명 어젯밤의 그런 고통을 잊을 수 없어.""짐승 같은 놈." 중덕은 욕설을 퍼부었고 입가에서 피가 흘러넘치기 시작했다.운성은 그의 귓가에 대고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고중덕, 흥분하지 마. 왜냐하면 당신은 곧 내려가서 당신의 아들을 찾아갈 것이니까.""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뒤에서 나를 지지하는 그 가문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을 거고 내가 도대체 당신의 친아들인지 아닌지도 말하지 않을 거야. 나는 당신이 의문을 잔뜩 가지고 비참하게 죽게 할 거야!"운성은 마지막 한마디를 한 글자 한 글자 씩 말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모든 말들은 전부 운성의 마음속에 있는 그 깊은 원망과 불만을 느낄 수 있었다.중덕이 도대체 운성의 친아버지인지 아닌지는 뒤로하고 운성이 그에 대한 그런 증오는 이미 뼛속까지 스며들었다."꽃뱀, 이것은 당신의 투항장이 될 거야."운성은 꽃뱀에게 분부했다. 꽃뱀의 얼굴은 이미 음흉해졌다."죄송해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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