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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241 - 챕터 250

2064 챕터

제241화 오진욱

홀 안에 있던 모든 거물들이 다 폭발했다. 작은 도시에서 온 한 사람이 감히 강동으로 와서 자신들의 군주를 죽였다.이것은 자신들을 향한 무시이자, 도발이다. 자신들의 얼굴과 존엄을 땅에 대고 끊임없이 밟는 것과 같다.이것은 이미 원중의 생사뿐만 아니라 강동 사람들의 체면과 지위에도 직결되는 문제이다.“나는 지금 당장 청주로 사람을 보내 그 하천이란 자의 머리를 베어버릴 거야. 하천 놈을 죽여 복수를 할 거야.”“맞아. 모두 사람을 모아 지금 청주로 가서 그를 죽이자.”소리치는 사람들 사이 오직 강소형과 유영욱만이 구석에서 현재의 모든 상황을 냉담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무심코 그들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가늘게 눈웃음을 지었다.그리고 그 웃음은 곧 그들의 얼굴에서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강소형의 이마에도 실핏줄이 터졌다.”모두의 말이 맞습니다. 이 원수 놈을 죽여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합니다!”“이 하천이란 놈은 정말 미친 게 분명합니다.”이 말을 하면서 강소형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도경을 힐끗 쳐다보았다.이때 도경의 낯빛은 어두웠다. 이 암담한 상황에서 강소형은 그의 얼굴에서 또 다른 냉랭한 기운을 읽었다.무심코 동경은 강소형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강소형은 피하지 않았다. 그리고 도경과 직접적으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끝내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지금 여기 있는 거물들의 감정은 이미 정점을 찍어, 걷잡을 수 없이 격렬 해졌을 때였다.밖에서 한 사람이 천천히 들어왔다.그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홀은 순식간에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그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몸에서는 매우 난폭한 기세를 뿜고 있었다.그의 기세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제압하였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그에게로 쏠렸다.모든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말투는 하나같이 공손하기 그지없었다.”오 어르신!”그들은 홀이 울리게 그에게 인사를 하였다. 마치 고대의 신하들이 황제에게 절을 하는 것 같았다.이 남자는 40대 중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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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정신이 나간 오진욱, 하천에게 나타나다

”진욱 형님, 저희도 형님과 같이 청주에 가서 하천 그 놈의 머리를 가져오겠습니다.”이 때 문 밖에서 몇 명이 더 들어왔다.모두 50대에 접어든 남자들인데다 옷 차림이 평범해 보였다.한 사람은 차 수리공처럼 보이는 사람.한 사람은 생선을 잡는 듯한 어부.한 사람은 돼지를 잡는 백정.이 사람들은 모두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이 나타나자 많은 사람들이 긴장을 하였다.이 사람들은 8년 전 강동에서 이름을 날렸던 사람들이다.모두 예전에 원중이 등장했을 때 옆에 있었던 대장들로, 원중을 도와 강동의 강산을 바꾼 사람들이다.이 사람들은 후에 살육에 싫증이 나서, 각자 공을 세우고 은둔 생활을 하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왔다.그리하여 그들은 각각 차 수리공, 백정, 어부가 된 것이다.이들이야 말로 원중의 든든한 최강 부대인 셈이다.오진욱은 그들에게 다가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을 훑어보았다.“이미 물러난 사람들이 왜 다시 찾아와서 난리야?”“다, 꺼져.”“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아니, 나 혼자서 이 일을 해결할 거야.”원중이 죽은 후 오진욱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어명과도 같았다. 이 사람들은 그들이 떠나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감히 오진욱의 어명을 거역할 수 없었다.그러자 오진욱은 거물들을 한 번씩 훑어보다가, 그 중 두 사람을 가리켰다.그중 한 사람은 도경이고,또 한 사람은 30대 중년 남성이다.맹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자는 원씨 가문에서 거금을 들여 키운 싸움꾼들 중 선두자이다.그의 신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장의 오른 팔인 셈이다.두 사람은 공손한 얼굴로 빠르게 오진욱의 곁으로 다가왔다.“저 도경, 지금은 강동의 조폭 세계에서 원씨 가문의 세력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습니다.”“저 맹혁, 원씨 가문의 내부 토대를 이끌고 있습니다.”“나는 바로 청주로 갈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오늘 이 청주에 없으면 강동에는 우두머리가 없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틀림없이 어떤 사람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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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오진욱vs하천

그의 칼솜씨는 마치 무협소설 속에 나오는 칼솜씨와 같았다.오진욱의 칼은 실제로 강남, 강동 일대에서 제일이다.동시에 가장 날카로운 칼이기도 하다.그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전국에 몇 명 밖에 없을 것이다.과거 한 대회에서 그를 이긴 사람은 없었다.그는 전국에서 가장 제일인 셈이다.하천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재빠른 몸놀림으로 오진욱의 칼을 피했다.그러나 오진욱의 칼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다시 날라왔다.그의 칼솜씨는 간단해 보이지만, 절묘한 기술들이 담겨 있다.그 기술들을 통해 그의 횡포가 드러나는 것이다.이런 기술은 전국에 오진욱만 가지고 있을 것이다.예전에 박씨 집안에도 엄청난 칼고수가 있었는데, 그도 이 오진욱에게는 새 발의 피일 것이다.엄청난 고수들과의 싸움도 그에게는 누워서 떡 먹기일 것이다.하천이 보기에도 그는 꽤 대단한 싸움꾼이었다.당시 진영은 하천과의 싸움에서 하천의 한 수만 버텼다.그러나 오진욱은 벌써 하천의 세 수나 버텼다.천왕궁의 군주 밑에서 세 수나 버텼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아무리 세계 최고의 강자라 할 지라도 하천의 손에서 세 수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물론 이 것은 하천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한 때 하천은 세계 정상급 고수들과 대결할 때에는 마치 한번에 끝내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싸움에 임했다.그러나 하천은 오진욱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퍽…끝내 하천의 주먹이 오진욱의 칼을 지나 그의 얼굴을 세게 쳤다.쾅!!!..... .....동시에 강동의 한 찻집찻집 밖에는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곳곳에 서 있다. 그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흉악하게 생겼다.이 찻집은 오늘 밤 한 사람이 대관 하였는데, 그 이유는 한 큰 인물이 여기서 큰 일들을 모의하기 위해서이다.찻집의 한 룸에는 세 사람이 앉아 있다.강씨 집안의 주인 강소형.유씨 가문의 주인 유영욱.그리고 도경!세 사람이 한 책상에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치 원탁회의 느낌이다.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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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도경의 반란

도경은 멍한 표정으로 주자철을 바라보았다.”주자철, 너가 왜 여기 있어?”주자철은 실눈을 뜨고 웃더니 도경의 옆에 있는 강소형과 유영욱을 바라보았다.“솔직히 다 말해 주겠습니다. 원중 회장님, 사실 제가 독살했습니다.”쾅…이 한마디는 마치 천둥번개처럼 도경의 뇌리를 강타했다.도경은 순간 너무 충격을 받았고, 벌떡 일어나 주자철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냈다.“주자철, 감히 내 양아버지에게 손을 대다니.”“너, 내가 죽일 거야.”도경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꺼내려 하였다.그러나 도경이 단검을 꺼내기도 전에 주자철은 힘으로 그 단검을 다시 밀어 넣었다.이런 힘과 속도는 도경도 놀라게 만들었다.닭도 잡지 못하는 양반이 이런 힘이 있는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주자철은 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도련님, 말이 이 정도 나왔으니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더 이상 시치미 떼지 마시죠.”“도련님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제가 아직도 모를 것 같나요?”“도련님이 아직도 이런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도련님은 오진욱이 두렵기 때문일 거예요.”“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진욱은 하천이라는 자를 어찌할 수 없을 거니까요.”“뭐?” 도경은 깜짝 놀랐다.그는 강동에 살면서 아직 오진욱을 상대할 수 있는 자는 단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정확히 말하자면, 그 하천이라는 자는 도련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호락호락한 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오늘 밤 오진욱이 하천을 죽인다 하여도 도련님은 솔직해야 합니다.”“오늘 밤은 우리 동맹회가 상황을 전복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죠.”“도련님만 저희에게 협력하기만 하면 오늘 밤 이후 강남과 강동 지역은 저희의 것이 될 겁니다.”“그때가 되면, 저희 두 집안은 땅을 갖게 될 것이고, 도련님에게도 지분을 드리겠습니다.”이 순간, 도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가 침묵하기만 하면 다행이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의 말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그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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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투항장

문밖에서 사나워 보이는 검은 옷의 남자 두 명이 비린내가 나는 한 남자를 붙잡고 들어섰다.그 비린내 나는 남자를 보자 도경의 동공은 살짝 움츠러졌다.“어부….”이 어부는 다름 아닌 방금 원씨 집안에 있을 때, 오진욱과 함께 청주에 가서 하천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고 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이 사람은 본래 원중의 조직원 중 한 명이다.그들은 이미 오래 전에 은퇴를 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원중에게 아무 일도 없었더라면 그들은 다시 이 일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것이다.도경의 가슴은 철렁 내려 앉았다.이 어부는 원래 원중의 밑에서 자란 거장이며, 이런 조폭들에게나 잡힐 사람이 아니다.하지만 지금 그는 강소형의 사람들에게 붙잡혀 있다.유일한 설명은, 요 몇 년 간 강소형은 암암리에 사람들을 양성해 왔다.아니면 그들의 배후에는 더 강력한 배경이 있을 수도 있다.“도경 도련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강소형은 직접 도경에게 칼을 던졌다.”저희가 이 정도의 실력도 없다면 어떻게 이런 큰 과업을 실행시킬 수 있겠습니까?”“그건 맞지.”도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어부를 바라보았다.옆에 있던 유영욱은 도경에게 말했다.”도련님, 이 칼을 가지고 당장 이 자를 죽이세요.”그리고 주자철은 웃으면서 휴대폰을 켜 동영상을 찍었다.“도경, 난 네가 자라는 걸 쭉 지켜봤지.”“너는 품행이 좋기로 자자한 애가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냐?”“오 몇 년 동안 원씨 집안은 너에게 최선을 다해오지 않았니?”도경을 바라보는 어부의 눈에는 그에 대한 실망감이 가득했다.도경은 두 눈이 심하게 떨리고, 미간이 찌푸려졌다.어부는 지금껏 도경의 성장을 쭉 지켜보았다.심지어 도경이 어렸을 때부터 그는 자신의 친아들처럼 그를 대했으며, 심지어 그에게 무술도 알려주었다.한때 도경은 이 사람을 자신의 친삼촌으로 여겨왔다.맞아. 어째서 자신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지?원씨 집안이 초래한 일이야.원씨 집안에서 나를 원씨 집안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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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빈소를 피로 물들이다

원씨 집안 저택.맹혁의 곁에는 많은 원씨 집안의 싸움 고수들이 서 있다.동시에 원씨 집안의 대문 밖에도 사람들이 많이 서 있다.맹혁은 누군가 이 기회를 틈타 원씨 집안을 위협할까 봐 원씨 집안의 저택을 지키고 서 있다.하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조용하자, 맹혁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그래서 그는 사람을 보내 소식을 알아보았다.이 염탐을 통해 그는 매우 놀랐다.강동에서 이미 반란이 시작되었으며, 누군가 고의로 그의 소식을 차단했다는 것이다.“도경을 어서 불러!”맹혁은 매우 분노하였다.그는 누가 그의 소식을 차단했는지 조사할 기분이 전혀 아니었다.제일 먼저 도경을 찾아 도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하라고 하리라 생각했다.밖에 이런 큰 움직임이 있었는데, 도경은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는지 그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곧 도경은 사람들을 데리고 원씨 집안으로 향했다.이때 맹혁은 원중의 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도경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강동에 그렇게 큰 일이 있었는데, 어찌 막지 않은 거야?”“그리고 누군가 일부로 나의 소식을 차단했어.”도경이 들어오자 마자 맹혁은 매우 화가 난 어조로 그에게 따지기 시작했다.그러나 도경의 얼굴은 왠지 평소보다 차가웠다.“혁아, 너가 어떻게 하천과 결탁하여 내 의부를 죽일 수가 있어?”“지금 밖에서 어떤 조직들이 강동을 뒤엎으려 하고 있어. 밖에서 지금 강소형과 유영욱이 사람을 이끌고 겨우 막고 있다. 나도 계속 조폭 계의 동요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힘쓰고 왔어.”“너는 그런데 어떻게 이 집에 숨어 나타나지 않은 거냐?”“오히려 어떻게 나에게 따지고 있는 거냐?”뭐라고?도경의 말에 맹혁은 어리둥절 해졌다.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맹혁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멍 해졌다.“도경, 너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내가 하천과 결탁해서 어르신을 죽이다니?”“너 빌어먹을,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도경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너뿐만 아니라 오진욱도 같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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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귀룡

도경은 버럭 화를 냈다. 도경이 화를 내자 옆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칼을 빼들었다.원씨 집안의 고수들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얼굴에 칼자국이 나 있던 남자가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갔다. “도경 도련님, 저희는 반드시 원씨 집안을 잘 지킬 것입니다.”“그래. 너희들은 반드시 원씨 집안을 지켜야 한다. 아버지가 없다고 하셔도 강동은 여전히 우리 원씨 집안의 것이다.”“여기를 잘 지키고 있어.”“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고, 아버지 관을 잘 지켜라.”도경은 계획대로 주자철과 함께 원씨 집안 저택을 떠났다.원씨 집안의 고수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이 바보가 아니다.그들 중 몇 명은 도경과 주자철의 이런 헛소리를 믿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몇 명은 결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들은 원씨 집안이 거금을 들여 키운 고수들일 뿐, 원씨 집안에게 돈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연스럽게 돈을 따르게 되었다.자신들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 돈을 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하룻밤 사이에 강동의 상황은 완전히 변했다. 강동에서는 밤새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거의 새벽 5시가 되었을 때는 이미 강동 전체는 강소형, 유영욱 그리고 도경에게 넘어갔다.설령 그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세력들이 있다 하더라도 상황을 다시 엎기엔 늦었다.강씨 집안 저택 수영장.강소형과 유영욱은 밤새 바쁘게 움직였다.그들은 수영장 앞 비치 의자에서 와인을 마시며, 두 명의 미녀들에게 마사지를 받고 있다.유영욱은 하품을 하며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고 있다.”내가 정말 늙긴 늙었구나. 이제는 밤을 새는 것도 힘들어”“이 상황이 되면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워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말이야.”강소형은 웃었다.”그러게, 벌써 50이 넘었구나.”“하지만 이렇게 더 늦기 전에 내 손 안에 강동이 들어오다니. 지금껏 살아온 것이 헛되지 않구나.”두 사람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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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변고

이 한 방으로 인해 갑자기 십여 명의 조폭들이 귀룡에게 돌진했다.흑인은 이 틈을 타 여진혜를 데리고 도망치려 하였다.그리고 그는 차에 올라 시동을 걸려 하였다.하지만 뒤에 트럭 한 대가 가로막고 있는 것이었다.흑인은 고개를 내밀고 트럭 운전사에게 소리쳤다.”야 쓰레기야, 어서 차 빼!”그러나 트럭 운전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그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완전이 넋이 빠져 있는 상태였다.십여 명의 조폭들은 귀룡 한 사람을 포위하였다.귀룡의 손에는 해골 손잡이가 달려 있는 칼 한 자루가 잡혀 있었다. 그는 마치 무협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같다.칼 한 방에 정확하게 상대방의 목을 찔렀다.순식간에 십여 명의 조폭들은 비명을 지를 기회조차 없이 모조리 바닥에 쓰러졌다.역시 천왕궁의 18대장이다.“너 도대체 왜 멍하니 있는 거야?”다급해진 흑인은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운전사는 여전히 넋이 빠져 있었다.흑인의 동공은 갑자기 움츠러들었다.귀룡은 흑인을 향해 섬뜩한 눈빛을 보내며 그에게 걸어 갔다.흑인은 이미 백미러를 통해 귀룡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그는 완전히 절망했다.그는 곧바로 차 문을 열고 귀룡을 향해 세 발을 연발했다.하지만 이 세발은 귀룡을 다 빗나갔다.마치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을 찍는 것 같았다.흑인은 네 번째 총알을 쏠 기회조차 없었다.귀룡이 이미 그의 앞에 와서 엄지손가락으로 그의 총구를 막았기 때문이다.“나는 내가 한 말은 지키는 사람이야.”“18대장인 나는 단 한번도 내가 뱉은 말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지.”“난 오늘 단 한 명도 이 자리에서 살려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흑인은 비명을 지를 기회조차 없이 힘없이 쓰러졌다.트럭 운전사는 이미 반 기절 상태이다.귀룡은 내친김에 흑인이 들고 있던 총으로 운전사에게 작별 인사를 하였다.마치 죽음의 신처럼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다.“역시 즐겁다니까.”탕탕탕…귀룡은 연속해서 총을 쐈다. 순식간에 그 트럭 운전사는 얼굴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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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즐거운 밤이 되길

”쳇, 알겠어.”광팔지는 평소와 다르게 진지해졋다.전화를 끊고 하천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매우 계획적인 사람이라 계획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매우 당황하였다.하루는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밤이 또 찾아왔다.이때 강씨 집안에서는 강소형과 유영욱이 이미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신들의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이제 강동과 강남 일대는 그들의 것이다.이번 계획은 완전히 성공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게다가 지금가지 오진욱이 청주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은 이미 오진욱은 하천에 의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게다가 그들은 오진욱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하천에게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하천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으리라고 생각했다.그때가 되면 그들은 직접 사람을 데리고 청주로 가서 하천을 마무리 지으려 하였다.“자, 도경 도련님, 저희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건배하시죠!”강소형은 술 한잔을 도경에게 건네며 웃었다.도경도 입꼬리를 올리며 강소형과 건배를 하였다.“우리 언제 청주에 가서 하천이라는 자를 처리하지?”도경은 지체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강소형은 웃으며 대답하였다.”도경 도련님,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이미 이쪽 일대는 저희의 것이 되었어요. 우선은 이 쪽 일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답니다.”“하천을 없애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 우선 신경 쓰지 마세요.”“이번 기회에 원중 형님의 장례식에 하천의 머리를 가져다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도경의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강소형은 웃으며 말했다.”도경 도련님, 정말 너무 조급하시다니까. 그렇게 조급한 이유는 하천을 빨리 없애고 싶어서가 아니군요?”“원지영 때문이야.”강소형은 너털웃음을 지었다.”도련님, 저희는 도련님이 무엇을 가장 갈망하고 있는지 알겠군요.”“이미 저희는 도련님을 위해 준비를 다 해 놓았습니다.”“무슨 뜻이야?”그러자 유영욱은 웃으며 말했다.”도련님, 저희가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마음에 들어하실 지 모르겠어요.”유영욱은 웃으면서 손뼉을 쳤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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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너는 계속 해, 나는 보기만 할게

도경은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몇 걸음 뒷걸음질 쳤다.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원지영을 바라보았다.원지영은 의식을 잃지 않았나? 언제부터 깨어나 있었던 거지?그럼 자신이 방금 강소형과 아래에서 말한 모든 것을 그녀는 다 들었단 말인가?도경의 마음은 착잡하다.“지영아, 내가 설명해 줄게.”“이 모든 건 너가 생각하는 것과 달라.”“사실 이 일은 모두 하천이 벌인 짓이야. 그리고 하천이란 자는 너를 죽이려고 하였고, 내가 너를 구해줬다.”“그리고 의부님은…그분은…”도경은 황급히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원지영은 침대에서 일어나 도경에게 다가갔다.털썩…원지영은 방금 따귀로 인해 모든 힘을 다 써버렸다.그리고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원지영은 몸을 부르르 떨었고, 그녀의 얼굴에는 분노와 실망이 가득하였다.그리고 그건 분명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다.“도경아, 넌 정말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 생각하니?”“내가 습격을 당했을 때 나는 일부로 쓰러진 척을 했어.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기 위해서.”“이제 나는 모든 걸 알았어. 우리 아버지는 너희들이 죽인 거야.”“그리고 너는 주자철과 그들에게 붙어 내 아버지를 죽이고 강동까지 가지려 하였어.”“너가 어떻게 우리에게…어떻게 너가…”“난 정말 너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했어.”도경은 급히 해명하려 하였지만, 원지영은 전혀 듣지 않았다.그녀는 연거푸 도경의 뺨을 때렸다. 이때 도경은 오랫동안 짓눌렀던 마음의 분노를 터뜨려버렸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그래, 맞아. 지영아 네 말이 맞아. 나와 그 빌어먹을 강소형과 벌인 짓이야. 그럼 어때서?”“이 모든 건 너희 집안이 자초한 일이야.”“어릴 때부터 원씨 집안 사람들은 날 정말 무시했어. 넌 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어릴 때부터 나는 너희 집안을 위해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어째서 너는 며칠 보지도 않은 하천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어? 내가 그 자식보다 못한 놈인 거야? 너희들은 나 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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