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알겠어.”광팔지는 평소와 다르게 진지해졋다.전화를 끊고 하천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매우 계획적인 사람이라 계획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매우 당황하였다.하루는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밤이 또 찾아왔다.이때 강씨 집안에서는 강소형과 유영욱이 이미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신들의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이제 강동과 강남 일대는 그들의 것이다.이번 계획은 완전히 성공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게다가 지금가지 오진욱이 청주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은 이미 오진욱은 하천에 의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게다가 그들은 오진욱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하천에게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하천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으리라고 생각했다.그때가 되면 그들은 직접 사람을 데리고 청주로 가서 하천을 마무리 지으려 하였다.“자, 도경 도련님, 저희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건배하시죠!”강소형은 술 한잔을 도경에게 건네며 웃었다.도경도 입꼬리를 올리며 강소형과 건배를 하였다.“우리 언제 청주에 가서 하천이라는 자를 처리하지?”도경은 지체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강소형은 웃으며 대답하였다.”도경 도련님,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이미 이쪽 일대는 저희의 것이 되었어요. 우선은 이 쪽 일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답니다.”“하천을 없애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 우선 신경 쓰지 마세요.”“이번 기회에 원중 형님의 장례식에 하천의 머리를 가져다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도경의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강소형은 웃으며 말했다.”도경 도련님, 정말 너무 조급하시다니까. 그렇게 조급한 이유는 하천을 빨리 없애고 싶어서가 아니군요?”“원지영 때문이야.”강소형은 너털웃음을 지었다.”도련님, 저희는 도련님이 무엇을 가장 갈망하고 있는지 알겠군요.”“이미 저희는 도련님을 위해 준비를 다 해 놓았습니다.”“무슨 뜻이야?”그러자 유영욱은 웃으며 말했다.”도련님, 저희가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마음에 들어하실 지 모르겠어요.”유영욱은 웃으면서 손뼉을 쳤다.두
도경은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몇 걸음 뒷걸음질 쳤다.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원지영을 바라보았다.원지영은 의식을 잃지 않았나? 언제부터 깨어나 있었던 거지?그럼 자신이 방금 강소형과 아래에서 말한 모든 것을 그녀는 다 들었단 말인가?도경의 마음은 착잡하다.“지영아, 내가 설명해 줄게.”“이 모든 건 너가 생각하는 것과 달라.”“사실 이 일은 모두 하천이 벌인 짓이야. 그리고 하천이란 자는 너를 죽이려고 하였고, 내가 너를 구해줬다.”“그리고 의부님은…그분은…”도경은 황급히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원지영은 침대에서 일어나 도경에게 다가갔다.털썩…원지영은 방금 따귀로 인해 모든 힘을 다 써버렸다.그리고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원지영은 몸을 부르르 떨었고, 그녀의 얼굴에는 분노와 실망이 가득하였다.그리고 그건 분명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다.“도경아, 넌 정말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 생각하니?”“내가 습격을 당했을 때 나는 일부로 쓰러진 척을 했어.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기 위해서.”“이제 나는 모든 걸 알았어. 우리 아버지는 너희들이 죽인 거야.”“그리고 너는 주자철과 그들에게 붙어 내 아버지를 죽이고 강동까지 가지려 하였어.”“너가 어떻게 우리에게…어떻게 너가…”“난 정말 너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했어.”도경은 급히 해명하려 하였지만, 원지영은 전혀 듣지 않았다.그녀는 연거푸 도경의 뺨을 때렸다. 이때 도경은 오랫동안 짓눌렀던 마음의 분노를 터뜨려버렸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그래, 맞아. 지영아 네 말이 맞아. 나와 그 빌어먹을 강소형과 벌인 짓이야. 그럼 어때서?”“이 모든 건 너희 집안이 자초한 일이야.”“어릴 때부터 원씨 집안 사람들은 날 정말 무시했어. 넌 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어릴 때부터 나는 너희 집안을 위해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어째서 너는 며칠 보지도 않은 하천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어? 내가 그 자식보다 못한 놈인 거야? 너희들은 나 도경
그리고 광팔지는 한 손으로 도경의 손목을 잡았다. 광팔지의 손은 마치 쇠고랑이 달려 있는 것 같다.그 중 하나가 도경의 살을 찔렀다.아…”도경은 비명을 지르며 들고 있던 칼을 떨어뜨렸다.더 이상 저항할 틈도 없이 광팔지는 미친듯이 그의 뒤로 갔다.퍽…그의 손가락 하나가 도경의 뒤통수의 신경을 세게 쳤고, 도경은 온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쓰러졌다.그리고 광팔지는 히죽거리며 원지영에게 다가갔다.그는 최대한 부드럽고 착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원지영은 그의 얼굴을 보자 마자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동생, 미안해. 내가 급하게 오느라 세수하는 걸 깜빡했어.”“사실 세수만 하면, 하천보다는 내가 훨씬 더 잘 생겼어.”“하천!”원지영은 이 두 글자를 듣자 긴장한 마음이 사르르 풀렸다.“가자 동생!”“하천이가 널 구해주라고 했어.”광팔지는 원지영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를 번쩍 안아 올린 후, 창문으로 날아갔다.8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그는 원지영을 안고 안정적이게 착지했다. 착지할 때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곧 그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보름달이 하늘 높이 걸려있다. 늑대 소굴 쪽에서는 늑대 울음 소리가 또 다시 들린다.원지영은 가는 길 내내 차에서 안절부절못하였다.그리고 확실히 광팔지의 외모는 매우 사람을 두렵게 만든다.광팔지는 어이없어 했다. ”동생아, 긴장할 필요 없어. 난 여자를 싫어해.”“나는 오히려 네가 오는 것 보다, 너희 집의 그 오진욱이라는 자가 더 마음에 들어.”이 말이 나오자 원지영의 두 눈은 움츠러들었다.그는 오진욱의 이름을 듣자 긴장한 것들이 녹는 것 같았다.“쳇.”원지영은 광팔지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던졌다.“우리 오진욱 삼촌이 왜 널 좋아하겠어?”원지영은 갑자기 말이 많아졌다. 왜 이렇게 여자들은 변덕스러운 거지?“동생아, 내 인격을 존중해 줘.”“내 이름은 광팔지야. 내 이름의 광자는 미칠 광이야. 나도 사실 내 스스로가 두려워.”원지영은 자신도
이쯤 되면 하천은 오진욱의 원중에 대한 숭배가 대단하다고 느꼈다.존경이 아니다. 이건 원중에 대한 숭배이다.“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원 회장님이 강동과 강남에서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형 때문이라 하던데…?”“하지만 사실 회장님의 계획이 없었다면, 10 명의 나라고 하여도 이뤄낼 수 없었을 거야.”하천은 웃으면서 말했다.”하긴 그래도 원중 형님은 대단한 영웅이셨지.”“이제 강동 쪽에서 그들의 정체가 드러났으니, 그들을 잡을 때가 온 것 같아.”“그럼 당연하지, 더 이상 미루지 말자.”“내일 거사를 진행하자.”오진욱은 웃으면서 말했다.”내일 날이 밝을 것이니, 내 짐작이 맞다면 그들은 반드시 원중 형님의 관을 다시 찾을 거야.”“지금 강동 전체에서는 분명 너와 내가 결탁하여 회장님을 죽였다는 소문이 돌겠지. 그러니 그들은 곧 사람을 꾸려 우리를 해치러 올 거야.”하천은 당당하다는 듯이 웃었다.”그들이 청주에 온다면, 살아 돌아갈 수는 없을 텐데.”“그런데 이건 너희 강동의 일인데, 왜 청주에 와서 싸움을 벌이려 하는 거야?”“그래서 나는 청주에서 싸우는 것을 원하지 않아.”오진욱은 웃었다.”그들은 청주에 오는 걸 원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나도 그들이 강동 밖으로 나가는 걸 원하지 않아.”“우리의 사람들은 모두 강동에 있으니, 날이 밝기 전에 어서 돌아가자.”하천은 말했다.”그리고 이번 사건에는 분명 뒤에 대단한 배경이 숨겨져 있을 거야. ““그래서 원중 형님이 경고를 하셨지. 형님이 날 도와 그 뒤에 숨어져 있는 배후를 찾아 제거해주면 좋겠어.”“응. 그리고 나는 청주에 이렇게 재밌는 곳이 있을 줄은 상상치도 못했어. 도대체 어떻게 그런 많은 변태들을 키울 생각을 한 거야?”하천은 웃으면서 말했다.”형님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어.”오진욱도 웃으며 말했다.”무슨 말이긴, 이 변태들을 하루만 빌리면 안 될까?”강동의 오진욱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드는 이 변태들을 보면, 틀림없이 놀라서 턱이 빠질 것이다.하천은 고개를
”형님의 복수를 하자!”이 거물들은 소리쳤다.원씨 집안의 뜰에서 함성이 울려 퍼졌다.그런데 바로 이때, 원씨 집안의 입구 쪽에서 한 명이 소리쳤다.“연기하지 마.”“너희들은 청주에 갈 필요가 없어졌어.”입구 쪽에서 오진욱, 하천 그리고 원지영 세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그들이 막 들어오자, 사람들은 그들을 향해 달려 갔다.“오진욱, 하천, 여기가 어디라고 오는 거야?”“너희들은 참 간도 크다. 감히 우리 회장님을 죽이다니. 오늘 너희는 이 곳에서 살아서 돌아갈 수 없을 거야.”“그리고 지영 아가씨, 어서 이리 오세요. 그들과 같이 있지 마세요. 이 두 놈이 바로 회장님을 죽인 범인입니다.’강소형과 유영욱의 주도 하에 모두가 하천과 오진욱을 향해 욕을 하였다.비록 그들은 오진욱이 강하다는 것을 알더라도, 지금 강동의 거물들이 이 곳에 모여 있으니 두려울 게 없었다.하지만 강소형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오진욱은 분명 하천에게 복수를 하려 청주에 갔다. 그리고 그는 부상을 당했을 거라 생각했다.그런데 왜 지금 하천과 오진욱은 둘 다 왜 다친 흔적이 없는 거지?하지만 그래도 지금 여기에는 많은 거물들이 있고, 심지어 원씨 집안의 안팎으로 도경의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적수는 될 수 없을 것이다.강소형과 유영욱의 마음은 다시 안정되었다.원지영은 먼저 앞으로 나아가서 소리쳤다.”도경, 강소형 그리고 유영욱 너희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나는 너희들이 꾸민 짓을 알고 있어!”“주자철 네가 우리 아버지에게 독을 먹여 죽였지. 그리고 너희는 결탁하여 우리 원씨 집안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으려 하는 거야. 이 모든 일들의 주범은 바로 너희들이야!”말이 끝나자 시끄러웠던 현장은 조용해졌다.강소형은 표정을 찡그리며 말했다.”아가씨, 어떻게 저희에게 욕을 할 수 있습니까?”“아가씨는 지금 하천이라는 자에게 홀린 게 틀림없어요.”“이렇게 저희를 실망시키다니요. 저 하천이라는 자는 회장님을 죽인 원
”아빠…”원지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귀신인지 아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제일 먼저 원중을 향해 돌진했다.그리고 그를 그 관에서 부축했다.원중은 지금 온 몸이 시퍼렇고 창백했다. 마치 죽은 시체와 다를 바 없다.그는 웃으며 원지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러자 그는 무슨 생각이라도 한 듯 얼굴이 어두워지며 말했다.”분명 나는 너와 네 엄마를 같이 미국으로 보낸 것 같은데, 왜 넌 아직도 여기에 있는 거냐?”원지영은 감히 설명하지 못했다.“흠, 이따 다시 애기하지구나.”원중은 원지영을 살짝 노려보았다. 그리고 옆에 있는 의자를 가져와 앉으며 웃는 얼굴로 강소형과 유영욱을 바라보았다.“연기 그만 해라. 주자철은 내가 진작 첩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그리고 오래전부터 내 차에 독을 넣는 걸 알고 있었지. 나에게는 참 좋은 명의 친구가 있지, 그가 나를 살렸어.”“이까짓 속임수를 내 명의 친구가 어찌 알아채지 못할 수 있겠는가?”“강소형과 유영욱 너희들은 내가 요 몇 년 간 참 잘해줬지. 너희들이 나에게 반기를 들 줄은 상상치도 못했어.”강소형과 유영욱의 낯빛은 매우 좋지 않았다.그들은 원중이 계략을 써서 죽은 연기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원중이 입을 열기만 하면 자신들은 바로 죽을 수도 있다.하천과 원중은 악당이 아니다.강소형과 유영욱이 진정한 악당이다.다만 이상하게도 원중의 입에서는 강소형과 유영욱만 거론되고 도경은 언급되지 않았다.설마 도경이 자신의 양아들이라고 봐주는 것인가?그 자리에 있던 거물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원중이 죽지 않자 그들은 마침내 솔직해졌다.마침내 한 놈이 참지 못하고 튀어나왔다.“강소형, 유영욱. 너희가 회장님을 죽이려 한 장본인이구나?”“너희들은 참 대단해. 감히 회장님에게 반기를 들다니. 게다가 주자철과 연합하여 회장님을 죽이려고까지 했어. 너희는 참 목숨이 여러 개야.”“강소형, 빨리 머리를 숙이고 죄를 인정해!”각종 거물들이 소리를 질렀다. 강소형과 유영욱이 보기에는 파리들이 그
원지영은 매우 슬프게 울었다.전에 도경에게 했던 모진 말들을 생각하면 그녀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그녀는 정말 도경을 안 좋게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미안했다.이 순간 원지영은 하염없이 도경에게 사과했다.“미안해 오빠, 정말 미안해.”“그리고 이제 아가씨라고 부르지 마. 지영이라고 불러. 오빠는 우리 집안의 하인이 아니야. 우리는 한 가족이야.”“그런데 왜 진작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 거야?”도경은 웃으며 말했다.”자책하지 마. 이렇게 감쪽같이 해야 저 늙은 여우들이 눈치를 못 채지 않겠어?”“하지만 그동안 연기였지만 진심인 말들도 있었어.”원지영은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바보처럼 웃었다.강소형과 유영욱은 마치 큰 웅덩이에 빠진 것만 같다.하지만 절망하지는 않았다.이미 밖에는 그들 집안의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계획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원중, 도경. 지금 이 밖에는 우리 두 집안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너희들은 오늘 반드시 죽게 될 거야.”말이 끝나자 마자 강소형의 뒤에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다.이들은 모두 강씨 집안과 유씨 집안에서 거금을 들여 키운 초강자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항상 강소형과 유영욱을 지키고 있었다.총 7~80명이었으며, 저마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돌격해, 어서 원중을 죽여!”강소형이 소리쳤다.하지만 이때 오진욱은 칼을 빼들었다.강동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움직인 것이다.퍽퍽…직접 보지 않았다면 이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는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원래도 매우 강하지만, 그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지금 그가 움직이게 된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여러 해 동안 아무도 모르게 훈련을 해왔다.그의 앞에서는 이 많은 고수들도 마치 배추와 같았다.한 번에 하나씩, 한 번에 열 명씩.불과 10여 초 만에 7~8명의 고수들이 모두 그의 발 밑에서 쓰러졌다.오진욱이 칼을 거두었을 때 이미 그 칼에는 핏자국이 선명했
주자철의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그는 큰 눈을 부릅뜨고 원중의 옷을 결사적으로 움켜쥐다가 이내 그 손을 힘없이 축 늘어뜨렸다.“부디 용서해 주세요.”“다음 생에 다시 형제가 되자.”원중이 칼을 빼 들자 칼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기가 칼등을 타고 내려왔다.주자철은 눈을 부릅뜬 채 바닥에 쓰러졌다.원중은 손을 내밀어 그의 눈을 감겨주었다.오진욱은 앞으로 가서 칼을 거두고 저쪽에 있는 강소형과 유영욱을 바라보았다.두 사람은 잇따라 풀썩 하고 무릎을 꿇었다."원중,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제발, 한 번만… 제발.”두 사람은 끊임없이 원중을 향해 바닥에 머리를 박았고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몇 분 전 까지만 해도 강남의 일인자가 될 거라고 의기양양해 있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갑자기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고, 목숨도 빼앗길 지경이었다.원중은 손색이 없는 일인자이다.그는 자기 형제에게는 간도 빼어 주지만, 자신의 적에게는 결코 자비롭지 않다."하나도 남기지 마라."원중은 담담히 말을 하고는 자신의 딸 원지영의 손을 잡고 도경의 뒤를 따라 원씨 집안을 떠났다.하천 곁으로 다가가며 원중은 하천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하천, 단둘이 얘기 좀 하자."하천은 눈을 가늘게 뜨고 "해결해야 할 일은 다 해결했는데 무슨 얘기를 더 합니까?”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아니, 해결은 무슨 진짜 전쟁은 이제 시작이야."하천은 마지못해 어깨를 으쓱했다. “이모를 봐서 가드리는 겁니다.”원씨 일행이 집을 떠난지 한시간 후에 원씨 정원은 깨끗하게 청소되었고, 강소형과 유영욱의 시신은 한 개씩 화장터로 옮겨졌다.불과 한 시간 만에 강동에 또 큰 변동이 생겼다.한 시간 전만 해도 강동은 강소형의 손에 있었는데, 지금은 원가가 다시 장악하게 되었다.그들은 강동을 다시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철통같이 굳건해졌으니, 감히 이심을 품은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다.원중은 여전히 강남의 일인자였다.그는 몇 년 동안 대부분의 에너지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