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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귀룡

도경은 버럭 화를 냈다. 도경이 화를 내자 옆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칼을 빼들었다.

원씨 집안의 고수들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얼굴에 칼자국이 나 있던 남자가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갔다. “도경 도련님, 저희는 반드시 원씨 집안을 잘 지킬 것입니다.”

“그래. 너희들은 반드시 원씨 집안을 지켜야 한다. 아버지가 없다고 하셔도 강동은 여전히 우리 원씨 집안의 것이다.”

“여기를 잘 지키고 있어.”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고, 아버지 관을 잘 지켜라.”

도경은 계획대로 주자철과 함께 원씨 집안 저택을 떠났다.

원씨 집안의 고수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이 바보가 아니다.

그들 중 몇 명은 도경과 주자철의 이런 헛소리를 믿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명은 결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원씨 집안이 거금을 들여 키운 고수들일 뿐, 원씨 집안에게 돈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연스럽게 돈을 따르게 되었다.

자신들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 돈을 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하룻밤 사이에 강동의 상황은 완전히 변했다. 강동에서는 밤새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

거의 새벽 5시가 되었을 때는 이미 강동 전체는 강소형, 유영욱 그리고 도경에게 넘어갔다.

설령 그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세력들이 있다 하더라도 상황을 다시 엎기엔 늦었다.

강씨 집안 저택 수영장.

강소형과 유영욱은 밤새 바쁘게 움직였다.

그들은 수영장 앞 비치 의자에서 와인을 마시며, 두 명의 미녀들에게 마사지를 받고 있다.

유영욱은 하품을 하며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고 있다.”내가 정말 늙긴 늙었구나. 이제는 밤을 새는 것도 힘들어”

“이 상황이 되면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워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말이야.”

강소형은 웃었다.”그러게, 벌써 50이 넘었구나.”

“하지만 이렇게 더 늦기 전에 내 손 안에 강동이 들어오다니. 지금껏 살아온 것이 헛되지 않구나.”

두 사람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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