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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221 - 챕터 230

2064 챕터

제221화 미친 거지

거지의 한 마디에 현장은 술렁거렸다.그리고 무대에 서 있던 주가을은 당황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그녀의 머릿속은 매우 복잡했다.6년 전 자신과 관계를 맺은 사람은 분명 하천인데, 어떻게 또 다른 거지가 나타나 저런 말을 하는 거지?이것은 누군가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벌인 짓이 분명하다.주가을은 벼락을 맞은 기분이다.어떤 악랄한 사람이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그녀는 상상치도 못하였다.6년 전의 그 일은 이미 끝난 일이다.누군가가 고의로 벌인 일임을 알았지만, 주가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그만 제자리에 경직되어 있었다.주가을의 이런 반응은 오히려 그녀에게 불리하다.정상적인 상황에서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녀는 바로 반박을 하였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그녀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행동은 암묵적으로 그 거지의 말을 동의하는 것이 된다.동시에 많은 카메라가 그녀의 반응을 보고 마구잡이로 찍어 댔다. 그리고 그 거지는 또 다시 소리 질렀다.”주가을, 넌 6년 전 나의 소탈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하고, 나를 꼬셨지.”“그리고 나에게 너를 책임지라고 하였어.”“그러나 너는 나와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 갔지. 나는 너를 열심히 찾았는데, 이미 너는 다른 남자와 함께 살림을 차렸더군.”“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어?”“나중에 나는 네가 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너를 다시 찾아갔지만 너는 오히려 사람을 시켜 내 손가락을 잘랐지.”“넌 정말 너무 악랄한 여자야.”그 거지는 이 말을 하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듯이 연기를 하였다.그는 마치 한 배역을 따 낸 배우처럼 완벽한 연기를 하였다.그 연기는 오스카 상을 받기에 충분하다.한바탕 그의 소란으로 인하여 모든 카메라가 그를 향했다.“방금 하신 말이 사실입니까?”“주가을 양은 정말 6년 전 당신과 하룻밤을 보냈습니까?”“그리고 정말 주가을 양이 당신의 손가락을 잘랐나요?”기자의 연이은 질문에 거지는 막힘없이 대답하였다.“맞아요. 제가 바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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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상황이 뒤바뀌다

”저…”이 순간 그 거지는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순간 그는 자신이 헛것을 보는 줄 알고, 자신의 눈을 비볐다.“하천…하천…”그 거지는 온몸을 떨었다.여러 번 확인한 결과, 그 거지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은 확실히 하천이었다.두 사람은 뜻밖에도 알고 있던 사이였다.그리고 지금 이 거지는 하천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두 사람 사이에는 입모양으로 이야기가 오갔다.“미친 거지야, 빨리 이 일을 해결해.”“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하천은 계속해서 입모양으로 그에게 말을 하였고, 그의 얼굴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그 거지는 급기야 벌벌 떨며 얼굴은 창백해졌다.그러자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제정신이 아닌 이 거지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전진구도 이 거지가 왜 연기를 멈추었는지 궁금해서 능청스럽게 그에게 다가갔다.“거지 형제여,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금 형제를 위해 서 있습니다.”“걱정 마세요. 정의는 반드시 형제의 편입니다.”그러자 전진구는 고개를 돌려 주변을 향해 소리쳤다.”여러분, 오늘 이 형제에게 힘을 실어, 정의를 되 찾아 줍시다!”“주가을, 그렇게 모질게 굴지 마. 그저 이 형제는 자신의 딸이 보고 싶을 뿐이야. 이런 작은 요구도 들어줄 수 없는 거야?”주가을은 무대 위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그리고 하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몸에 살의를 드러냈다.이 미친 거지는 숨을 한 모금 들이 마셨다.마침내 그는 대책을 생각해 냈다.무릎을 꿇던 그는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그 거지의 행동 하나하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곧이어 그는 여자인 척을 하며 옷 매무새를 정리하였다. 두 손은 꽃을 들고 있는 것처럼 흉내 내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비상 오빠, 오늘 나 어땠어?”“오빠,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거야?”“나 오늘 공연을 잘했으니, 이따 돌아가서 상을 줘야 해. “말을 마치자 이 거지는 빠른 속도로 전진구에게 다가가 그의 가슴을 어루만졌다.순식간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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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미친듯이 마구 때리다

뒤이어 벌어진 일은 매우 혼란스러웠다.그렇게 비상그룹의 부이사장은 철저하게 이름을 알렸다.이 놀라운 사실은 순식간에 온 인터넷을 휩쓸었다.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되었다. 모든 것은 전진구가 그 거지에게 이 일을 사주해 벌인 것이었다.혼수상태에 빠진 전진구가 구급차에 실려간 뒤에도 그 행사는 계속 되었다.그리고 이 일로 인하여 오히려 하을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온 오프라인 둘다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그 행사 자리에서 주가을은 지금 현재 여러 부지를 매입하여 하을 그룹 본사건물을 지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그리고 또한 하을은 청주 내 여러 상점과 연계하여 오프라인 브랜드를 설립하였고,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 행사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이는 다 전진구의 도움 덕분이다.행사 후 주가을의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주가을의 머릿속은 여전히 웅웅 거렸다.“여보, 오늘 아주 잘했어. 정말 축하해.”주가을은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바로 하천의 품에 안겼다.주가을의 행동에 하천은 매우 놀랐다.“가을아, 지금 뭐하는 거야?”주가을은 품 속에 안겨 펑펑 울었다.“여보, 아까 그 거지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울지마 뚝. 다 지나간 일이야.”하천은 주가을의 등을 부드럽게 손으로 쓰다듬었다.방금 하천은 무대 뒤에서 주가을이 6년 전 그 일에 대해 언급했을 때, 그녀의 반응을 똑똑히 보았다.하천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6년 전 주가을은 원래 집에서 사랑받는 손녀 딸이자 딸이었으며, 그녀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었다.6년 전 그날 밤으로 인해 주가을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그 날 밤 이후 6년 간 주가을과 주솔이는 온갖 시련을 겪었다.이제 하천이 돌아왔고, 주가을도 다시 일어섰다.그러나 그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 그 상처는 여전히 주가을의 마음 한 구석에는 자리를 잡고 있었다.하천은 주가을이 6년 간 묵묵히 견뎌내고 자신을 기다린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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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난 아르바이트 못 해. 아니 안 해.

이 미친 놈을 한 대 때리고 나니 하천은 비로소 마음이 편안 해졌다.그는 이 미친 거지에게 손을 뻗어 강제로 땅에서 일으켰다.“이 늙은 거지야. 넌 해외로 간다 하지 않았어? 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거야?”“게다가 어찌해서 내 아내에게 그런 짓을 저지른 거야?”하천은 집안에서 쫓겨나 거지로 전락한 해에 거지 촌에서 떠돌아다니며 생활을 하였다.그때 알게 된 그의 첫 번째 친구가 바로 이 미친 거지이다.그때 그들은 만두 하나 때문에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때 그 미치광이 거지는 하천보다 세살이 많았기에 형 행세를 하며 때렸었다.그 후, 그들은 화해를 하고 친구가 되었다.그들은 고난을 함께 해 온 동지이다.그때 그들은 함께 길거리에서 구걸하였으며, 함께 다리 밑에서 자고, 때론 거리의 들개에 도망쳐 다니며 살아왔다.이 미친 거지의 말이 맞다. 그날 밤 하천은 고열로 죽을 고비를 지나고 있었으나, 이 거지가 하천을 도와 살려주었다.그는 당시 자신의 누더기 옷을 다 벗어 하천에게 덮어주었다.그래도 좀처럼 하천의 열은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이 거지는 자신의 온 몸으로 하천을 끌어안았다. 그렇게 하천은 그 생사의 고비를 견뎌낼 수 있었다.극한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그들은 단단한 형제애를 드러냈다.그들은 누구보다도 애틋했다.그러나 아직까지도 하천은 그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였다.때때로 그는 그 미친 거지가 말한 농담이라 생각하였지만, 그는 이 녀석이 자신을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하천은 대답했다.”나는 그 당시 만난 늙은 거지와 해외에 나가 그 곳에서 새 삶을 얻었어.”“응!”그 미친놈은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그럼 너는 어찌하여 청주에서 가정을 꾸린 거야?”“6여년 전 내가 잡혀간 그날 밤 기억나?”그 미친 거지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지, 그날 밤 네가 돌아온 후에 엄청난 고열에 시달렸잖아.”하천은 웃으며 말했다.”바로 그날 밤에 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어.”“엄마야…”미친 거지는 두 눈을 크게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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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전승환

생각치도 못하게 광팔지가 대답하자 하천은 감격에 겨워 고맙다는 말을 계속해서 했다.그런 다음 그는 그를 데리고 늑대 소굴로 향했다.하천의 말이 맞다. 광팔지는 늑대 소굴에 도착하자 마자 이 곳을 마음에 들어 하였다.특히 진대현 같은 덩치 큰 사람을 보며 광팔지는 흥미로워하였다.그리하여 늑대 소굴의 구성원은 16명에서 총 17명이 되었다.그리고 조진원은 며칠 안에 몇 명의 새로운 구성원들이 합류할 거라고 하였다. 그때가 되면 늑대 소굴의 구성원은 총 20명이 넘을 것이다.광팔지가 늑대 소굴에 도착한지 하루 만에 큰 변동이 생겼다.다음 날 아침, 하천은 조진원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그 내용은 늑대 소굴의 순위가 변동되었다는 것이다.1위:광팔지2위:진대현3위:성준4위:정준우....늑대 소굴의 하루 아침의 변동에 조진원은 놀라서 물었다.“사장님, 어디서 그런 미친 놈을 찾으셨어요?”“어젯밤 그 놈은 혼자서 늑대 소굴의 모든 구성원들을 제치고 1위가 되었어요.”“이 놈이 꼴지에서 바로 1위가 되었는데, 그럼 저희는 상금을 주어야 하나요?”......비상 그룹의 전진구의 사무실 안.밤새도록 비상그룹과 전진구가 소란을 피웠다는 소식이 각종 포털 사이트에 퍼지게 되었고, 열기는 쉽게 식혀지지 않았다.전진구는 또 다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고, 분노에 가득 차 그의 사무실을 또 다시 난장판으로 만들었다.이번에 그는 정말 제 발등을 찍은 셈이다.원래 거지를 찾아 주가을을 패가망신 시키려 하였지만, 결국 자신이 패가망신 될 줄은 상상치도 못하였다.이 사건은 계속해서 퍼져 나갔고, 결국 비상 그룹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이때 전진구는 마음속의 분노를 표출할 방법이 없었다. 당장이든 사람을 죽여버릴 것만 같았다.바로 이때 사무실의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왔다.그는 바로 비상 그룹의 기획부의 부장 장소영이 심각한 얼굴로 들어왔다.“부이사장님…”“할 말 있으면 빨리 말해. 답답하게 하지 말고.”전진구는 기분이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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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권력을 업고 남을 괴롭히다

이때 전진구는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어린 아이처럼 어쩔줄 몰라 하며 어머니 뒤에 숨어 벌벌 떨었다.“이 개자식아.”전승환은 전진구를 더 이상 때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다."내가 떠난 지 며칠만에 회사를 이지경으로 만들다니.”"내가 밖에서 여자랑 놀아나지 말라고 경고했지, 근데 네놈이 김현지 같은 천한 년을 데려와?”"그리고 그 거지랑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아버지, 저 김현지 그 천한 년한테 속았어요." 전진구가 벌벌 떨며 대답했다."그 거지는 저도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놈 그냥 정신병자에요."“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는 완전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에요."“아버지, 제 생각엔 이건 다 하을그룹의 계략이에요. 우린 그들의 함정에 빠진 거에요.”전승환은 화가 나 이마에 핏줄이 잔뜩 선 채 심호흡을 했다."하을그룹, 그 설립된 지 몇 달 밖에 안 된 작은 회사가 감히 우리 비상 그룹에게 덤비다니.""아주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전진구는 "아빠, 그 하을 그룹은 정말 분수를 모르고 설쳐요. 우리 이제 어떡할까요, 하을 그룹을 전면적으로 압박 하는건 어때요?"라고 황급히 말했다.전승환은 콧방귀를 뀌며 "지금 비상 그룹은 너 때문에 엉망진창인데, 무슨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압박을 하겠어?"라고 말했다.“어디 보자.”전승환은 계속 자신의 관자놀이를 문지르더니 곧 얼굴에 약간의 음산함이 스쳤다.그는 자신의 회사를 삼강도 제일의 패션그룹으로 만든 확실히 강하고 지혜가 있는 인물이다.그는 곧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다.하을 그룹을 매수하는 거였다!......다음 날, 하을 그룹 고위 회의실.주가을과 정욱, 주진웅, 리사 등 고위 임원들이 모두 모여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우릴 너무 깔보는 거 아니야?!”주진웅은 이미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비상 그룹이 100억에 하을 그룹을 강제로 사들이려고 한다. 이거 해도해도 너무 하잖아?"“정말, 우리를 뭘로 보고!”주진웅뿐 아니라 다른 하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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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한 줌의 재

횡포란 무엇인가?요즘 하천은 ‘횡포’라는 두 글자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누군가가 비상 그룹에게 이런 말을 뱉었다면 회의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이것은 하천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그래서, 이 말이 장난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전화기 너머의 전승환도 하천의 말을 들을 때 오금이 은은히 저리는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어쨌든 전승환도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었다.그는 몇 초 동안 침묵한 후에 냉소하기 시작했다."하하하, 나한테 이런 농담을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하천은 "난 안 친한 사람이랑 농담 안 해."라고 답했다."스스로 잘 처신해. 만약 네가 회사의 재산을 현금화한다면 아직 늦지 않았어.""그렇지 않으면 내일 해가 뜰 때, 너는 정말 아무것도 건지지 못할 거야."이 말을 하고 하천은 전화를 그냥 끊었다.그런 다음 그는 전화를 주가을의 손에 돌려놓고 웃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보아하니 이 일은 당신 남편이 나설 차례인가 보네."주가을은 살짝 당황한 눈치였고 그녀의 눈에는 불신이 스쳤다.하천이 어떻게 비상처럼 큰 그룹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 있겠어?하천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손으로 주가을의 턱을 만지며 "여보, 보니까 나를 못 믿는 눈친데?”라고 말했다.“아니면 우리 내기하자.”"내일 동이 트기 전에 비상그룹이 정말 망하면”"자발적으로 나한테 뽀뽀해 줘야 해?"하천은 점점 더 파렴치 해지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염윤수의 그 8자진언의 진수를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요즘 하천은 시도 때도 없이 주가을을 놀리고 있다. 주가을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하천, 너 무슨 헛소리야?"하천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주가을의 목을 움츠렸다.옆에 있던 주진웅과 사람들은 눈치를 싹 보더니 줄줄이 밖으로 나갔다.탁...이 사람들이 떠나자마자 하천은 주가을의 엉덩이를 툭툭 토닥였다."또 잊어버렸지, 이번에 내가 너한테 똑똑히 알려줄게. 다음부터는 절대 사람들이 나가기를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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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빌딩이 붕괴되다

어리둥절해진 전승환은 휴대전화 수신 버튼을 눌렀다.그는 자신이 쉬는 시간에 방해 받는 것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화가 좀 났다.그러나 전화 저쪽 해외진출부 매니저의 목소리가 들리자 전승환은 순식간에 침대에서 튀어 올랐다.“사장님, 큰일 났습니다.”"우리 해외 증시가 정체불명의 회사로부터 공격을 받아 불과 한 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500억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주가가 하한가를 향해 치닫고 있다."뭐?"그는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그가 그쪽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묻기도 전에, 본부 채널부 책임자가 또 전화를 걸어왔다.전승환은 매우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그는 급히 전화선을 바꾸었다."사장님, 저희 비상 그룹의 온라인 채널에 모두 문제가 생겼습니다.""우리 비상이 송출시킨 모든 광고의 채널 제휴 플랫폼 위에 있는 도킹 라인에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바이러스는 모든 협력 채널 플랫폼을 공격했고, 그 플랫폼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현재 십여 개의 채널 브랜드에서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와 우리 비상 그룹에 설명을 요청했습니다."전승환은 온몸의 털이 쭈뼛이 선 것만 같았다.자사 플랫폼에서 내보낸 광고가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장난 인가?띠링띠링...전화가 계속 재촉하듯 울렸다.사업부, 마케팅부, 확장부, 디자인부에서 전화가 잇달아 걸려왔다.전승환은 온 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최대한 빨리 옷을 입고 본사 건물로 직행했다.가는 내내 그의 전화는 멈추지 않았다.자사 관리직에서 걸려온 전화 외에도,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한 오랜 친구들도 끊임없이 전승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그들 모두 전승환 그가 어떤 신의 심기를 건드려 그들의 회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를 했다.현재 이들의 모든 협력사는 모두 비상그룹과의 협력 취소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었다.전승환이 회사 본사 건물에 도착했을 때, 회사의 고위층들은 이미 모두 이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전 사장님, 저희 온라인 브랜드 매장 수십 곳이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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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사기

비상 그룹이 하루아침에 증발 했다는 소식은 나날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천태시에 거의 20년 동안 굳건히 서 있던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그 산업은 천태시의 이 씨가 이끄는 패션 그룹에 의해 완전히 분할되어 비상 그룹은 완전히 붕괴되었다.청주, 하을 그룹 본사.하을 그룹 각 임원들은 이 소식을 접한 뒤 모두 놀라 말을 할 수 없었다.이때 그들은 이미 큰 충격을 받아 뭐라 입을 뗄 수 없는 지경이었다.마치 하늘을 나는 신을 만나 세계관이 송두리째 뒤집힌 느낌이었다.어제 하천이 하루아침에 비상을 멸할 거라고 말 했는데, 오늘 비상이 정말 무너졌다.하천이 도대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이 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하을 그룹 회장실에 있던 주가을도 이 소식에 깜짝 놀랐다.비상 그룹이 정말 하루아침에 사라졌다.이 모든 것은 그녀의 남편이 한 일이다."하천, 네 뒤에 얼마나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거야?"주가을은 창문 앞에 서서 인터넷의 뉴스를 끊임없이 갱신하며 중얼거렸다.탁...갑자기 손바닥 하나가 주가을의 엉덩이를 쳤고, 놀라서 주가을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그녀가 홱 돌아서자 하천이 그녀 뒤에서 못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너는 왜 매번 기억 하지 못하는 거야?""내가 네 옆에 없다고 해도 넌 나를 여보~ 라고 불러야지.” 이제 주가을은 하천의 이런 무뢰한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여... 여보."하천을 여보라고 부르는 것은 처음처럼 입에 담기 어렵진 않았다."응, 좋아 좋아."하천은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비상그룹이 무너졌는데, 뭐 잊은 거 없어?"라고 말했다.주가을은 얼굴이 붉히며 급히 고개를 돌렸다.하천은 거칠게 주가을의 몸을 돌려 벽으로 밀었다.지금은 주가을은 사무실에 있었다. 여기는 침실이 아니었다.여기서는 주솔이의 방해를 받을 일도 없었다."네가 할래, 내가 할까?"하천이가 웃는 듯 안 웃는 듯 물었다.주가을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하마터면 목구멍까지 뛰어나올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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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단발머리 미녀

이때 벌써 주위에 몰려와 이곳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주가을은 시간을 확인했다. 잠시 후 회사에 가서 아주 중요한 고객을 만나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버렸다.어쩔 수 없이 돈을 주고 떠나는 수 밖에 없었다.그녀는 자신의 지갑을 꺼내 지갑 안에 있던 천 원을 꺼내 건넸다."일어나라, 내가 재수 없다고 치자, 나는 중요한 일이 있어, 이 일은 이렇게 됐어.“상대방은 주가을의 손에 있던 천 위안을 잡았지만, 여전히 땅에서 일어날 의사가 없었다."20만원? 꼴랑 20만원으론 병원에 가서 검사도 못 받아! 적어도 100만원은 줘야지!” "백..."주가을은 숨을 한 모금 들이마셨다.비록 지금 백만원은 그녀에게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백 만원을 빼앗기는 것은 그 누구라도 원치 않을 것이다.게다가 주가을은 돈을 그렇게 많이 갖고 다니지 않았다."선생님,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네가 나를 쳐서 내가 장애가 될 수도 있고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백만원이 많아?”"백 만원을 주기 전까지는 떠날 생각 하지 마!"시간이 점점 촉박해지고 있었다. 곧 그 중요한 고객과 미팅 시간이 다 되어 갔다.하지만 이쪽은 계속 자신에게 매달리고 있어, 도저히 떠날 수 없었다. 주가을은 애간장만 태웠다.그러나 바로 이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사람의 그림자가 갑자기 주가을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빵...한 발이 나타나 그 남자의 가슴을 세게 걷어차서 날려 버렸다.그 남자는 1미터 이상 날아가서 땅에 누워 입을 크게 벌리고 고통스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내가 제일 싫어 하는 건 바로 너 같은 쓰레기야.""손도 있고 발도 있는데 무슨 장애인도 아니고, 왜 나와서 사기나 치는 거야.""백만원이 갖고 싶어? 좋아.”"내가 백만원 줄게. 대신, 이 돈은 꼭 병원에 써야 해"이렇게 말하면서, 그 사람의 그림자는 힘차게 그 남자를 향해 돌진했다.그녀는 진짜로 몸에서 현금 한 뭉텅이를 꺼내 그의 얼굴에 내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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