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보며, 소희는 유진이 비록 겉으로는 여리게 보일지 몰라도 내면에는 강한 힘이 숨어 있음을 느꼈다. 소희는 유진에게 격려의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새해에는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라!”“그래, 이 단단한 철벽남을 반드시 차지할 거야!” 유진은 가득 찬 자신감으로 말했다....성연희는 어젯밤 결국 술을 마셨고, 과음해서 정오가 되어서야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소희야, 너 갔어?”소희는 막 집으로 돌아왔다. [아니, 시댁들과 함께 식사하고 나서 공항에 갈 거야.]“오, 그럼 나도 바로 공항으로 갈게.” 연희는 급히 일어나자 소희가 말렸다.[안 와도 돼, 푹 쉬어. 그리고 강아심 일 잊지 마.] 소희의 말에 연희는 이마를 탁 치며 말했다. “아직 아심한테 전화 못 했어. 지금 바로 걸게!”[좋아!]연희가 전화를 끊자마자, 문 앞에 서 있는 노명성이 손에 꿀물을 들고 있었다. 연희는 손가락으로 긴 머리를 빗어 넘기며 미소를 지었다. “자기야, 굿모닝!”“굿모닝은 무슨, 지금 몇 시인지 알아?” 명성이 연희를 흘겨보자 연희는 침대에서 내려와 명성을 껴안으며 말했다. “어제 너무 기뻐서 그만, 자기가 한 번만 봐줘!”그러다가 연희는 갑자기 무언가 떠오른 듯 놀라며 말했다. “어제 우리 피임했어?”“네가 술에 취한 거지, 내가 취한 게 아니야.” 명성은 냉소하며 말했다. 연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햇빛 아래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얼굴로 명성을 껴안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약속할게!”명성은 연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에 또 그러면, 우리는 아이 가질 준비를 포기하고 네가 원하는 대로 놀고 즐길 거야. 마음껏 즐기고 나서 이야기하자고!”연희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명성을 바라보았다. “진짜?”“진짜야!” 명성은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 전에, 부모님께 가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해. 오래도록 임신이 안 되면 내가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연희는 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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