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소희는 라펠트에게 다가가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에 우리가 발견한 건, 라펠트의 몸에 비정상적인 무언가가 심어져 있었다는 거였어.”“처음에는 체내에 삽입된 폭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근데 이제는 그게 무엇인지 알겠어!”“뭔데?” 간미연이 물었다. 이때, 몇 명의 경비원들이 소희에게 달려왔지만, 장명원이 타고 있는 헬리콥터에서 총알이 하늘에서 빗발쳐, 그들을 날려버렸다. 소희는 라펠트 앞에 다가가 라펠트의 품에서 컴퓨터를 꺼내 마우스를 찾았고 차갑게 말했다.“자료가 왼손에 있는 거지?”자료 칩은 라펠트의 왼손 검지에 삽입되어 있었고, 마우스에는 경보 장치뿐만 아니라 칩의 감지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라펠트의 검지가 마우스의 감지기에 닿으면, 컴퓨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시작되어 자료가 표시되었다. 라펠트는 소희를 바라보며 눈을 크게 떴다. 이에 소희는 라펠트의 왼손을 잡아 마우스에 대고, 컴퓨터가 빠르게 켜졌다. 곧 미연의 기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맞았어! 자료 찾았어!”라펠트는 절망하며 소희를 바라보았고,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연은 빠르게 자료를 복사하기 시작했다. 이때, 한 대의 헬리콥터가 옥상으로 다가오며, 명원의 헬리콥터를 공격했다.명원은 공중에서 적과 맞서며 미연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했고 몇 초 후, 미연은 큰 숨을 내쉬며 말했다. “소희, 다 끝났어!”소희는 칼을 들어 라펠트의 손가락을 잘라 칩을 파괴하고, 컴퓨터를 옥상 밖으로 던졌다. 이에 라펠트는 바닥에서 몸부림치며 얼굴이 창백해졌고, 소희에게 목숨을 구걸하려 했다.“너의 임무는 끝났어!” 소희는 차갑게 말하며 총을 들어 라펠트의 머리에 겨누고, 한 방에 그를 죽였다.“보스!” 명원이 헬리콥터를 옥상 가까이 접근시켜 소희를 맞이하려 했지만 총알이 날아오며 명원은 헬리콥터를 움직여 멀리 떨어졌다. 하지만 명원이 피하는 순간, 세 대의 헬리콥터가 더 와서 명원이 옥상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막았다. 이전에 명원을 공격하던 헬리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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