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Chapter 2341 - Chapter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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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1화

진희한테 더욱 미안해.세희 말이 맞다. 너희 고모 태어날 때부터 나는 아버지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진희 어미가 잘못이 없는 건 물론, 설사 잘못이 있다고 해도, 애들은 무고하다.진희는 죄가 없다.하지만 난 사람이 내 딸을 보배처럼, 공주처럼 아껴주면서 키우는 걸 보면서, 나는 오히려 진희를 쓰레기 취급하고 이를 못 본 척하고 심지어 미워했다.아버지인 난 어릴 적 내 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아버지인 난 백 번 죽는다 해도, 조상님과 진희 어미를 볼 면목이 없다.난 자주 이런 생각을 했었다.“왜 네 친딸에게 그런 상처를 주었느냐? 왜 낳기만 하고 키우지 않았느냐? 너 그러고도 아비냐?너 때문에 서씨 집안의 체면을 모두 잃었다. 친 딸을 키우지도 않고 상처만 주고, 너는 사람 될 자격조차 없다. 넌 저승에 오지 마라.” 하고 내가 저승에 갔을 때 조상님께서 얘기하시면……”서 씨 집안 어르신은 순시간에 절망에 빠졌다.너무나도 처량했다.그는 눈물을 닦으면서 말을 이었다. ”난 내가 저세상에 가는 것이 정말 두렵구나. 난 기름 가마에 들어갈 것 같구나. 하지만 두려우면 뭐 하냐. 내가 저지른 일이니, 내가 감당해야지. 내가 기름 가마에 들어가든, 아니면 칼 위에 올라가든 다 내가 받아야 할 벌이다. 지금 여기서 난 명확히 얘기한다! 내가 아직 다 쓰지 못한 돈, 그리고 조상님께서 남겨주신 이 물건들, 진희 어미가 나한테 남겨 둔 그림 20점은 전부 진희 소유이다. 준명아, 명헌아, 너희 아버지는 이미 승계를 포기했다. 이 전부 모두 너희 고모 소유니 너희들은 물어볼 자격도 없다!”이 얘기를 들은 서명헌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그는 분노하며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넷째 동생 준명을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무런 반대 의견도 없었기에 “아버지!” 라며 소리쳤다.서명헌의 아버지는 얘기했다. ”명헌아! 네 할아버지 재산은 사실 얼마 안 돼. 총 2000억 조금 넘을 뿐이야. 법적으로 따져도 고모에게는 절반의 지분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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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2화

그녀는 늘 아버지라 부르기를 꺼려했다.가깝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설사 더 이상 미워하지 않는다고 해도, 입을 떼기엔 힘들었다.하지만 어르신이 진짜로 세상을 떠나니 서진희는 문뜩 깨닫게 되었다.그녀에겐 아버지가 없다는 걸.아버지란 사람은 그녀가 평생을 바랬지만, 차마 가질 수가 없었다. 그녀가 철저히 강해져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 전까지. 하지만 이젠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다시 그녀를 찾아왔을때 예측도 없이 찾아왔기에, 조금의 준비할 틈도 없었다.거부감이 더 컸고, 불편하고, 독해지고 싶은 여러 가지 심리 상태였다.하지만 사랑은 없었다.아버지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면 그녀는 지난 상처만 다시 들춰내게 되고, 속상했기에그녀는 시종일관 인정하지 않았었다.집요하게.하지만 이 시각, 아버지는 진짜로 세상을 떠났다. 더 이상 서진희 집 문 앞에서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지켜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자 그녀는 깨닫게 되었다. 이젠 더 이상 아버지가 없다는 것을.그동안의 애증은 어르신이 돌아가실 때 함께 사라졌다.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그녀는 이젠 완전하게 아버지가 없는 딸이 되었다.이후에는 더 이상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고, 그녀의 안위를 걱정해 주며, ‘진희야 난 네가 안전한 걸 알면 된다.’ 라고 말 해줄 사람은 이제 없다.더 이상 그녀를 이렇게 아껴줄 사람이 없다.이런 저런 생각이 들자, 서진희가 갑자기 통곡하면서 소리쳤다.”아버지, 아버지! 눈을 떠보세요! 아버지라 부르는 걸 들으셔야죠, 아버지라 부르고 싶습니다. 다시는 오기 안 부릴게요. 아버지, 다시 눈 뜨세요.. 네? 아버지 아직 제가 춤추는 걸 보지 못하셨잖아요. 아버지 아직 제가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못 보셨잖아요. 저 피아노 아주 잘 쳐요.그리고 제가 그림도 잘 그려요. 엄마처럼 잘 그려요. 아버지, 제가 아직 생신도 챙겨드리지 못했잖아요.. 아버지.. 돌아가지 마세요…”그녀가 하는 말은 모두 진심이었다. 애달픈 마음과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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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3화

“진희야 그만 슬퍼해.. 나도 이제 네 가족이야,” 새언니도 같이 다독였다. 새언니 역시 서 씨 집안에서는 외인이었다.새언니가 서 씨 집안에 시집온 후, 서 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그녀에게 잘 대해줬다. 후에 동생과 제부가 항공 사고를 당하자, 어르신은 주동적으로 동생 부부의 자식인 조카를 서씨 집안에서 키우자고 제안했다,이렇게 보면 어르신은 사실 너무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다만 많은 관점이 달랐을 뿐, 그는 너무 자아중심적인 사람이었다.이러한 관점으로 인해 친딸에게 그러한 고통을 겪게 했다.“새언니는 예전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준명이 한테서, 네 오라버니한테서, 그리고 아버지께 들은 얘기들이 전부야. 하지만 그 얘기들을 듣고 네가 많은 고생을 했다는 것을 알았어.세희도 같이 고생했다는 것도 알았고, 이 모든 것은 서 씨 가문의 잘못이라 생각해. 나까지 눈물이 나오는데.. 너는 어떨까.. 진희야, 나는 너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어, 앞으로 내가 너를 더 많이 아껴줄게……”새언니는 울면서 서진희를 끌어안았다. 그녀는 진심으로 시누이를 아껴주고 있다.비록 배다른 형제이긴 하지만.시누이는 외롭고, 정의롭고, 서씨 가문의 재산을 탐내지도 않았고 50세가 넘었지만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금기서화 역시 능통하다.서 씨 가문도 눈이 삐었지,고가영 같은 여자를 애지중지 평생을 키웠지만, 결국에는 딸을 데리고 와서 그런 행패를 부리고.하지만 서 씨 집안 친딸은?언제나 당당했다,왕년에 작은어머니 역시 정의로운 분이셨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한다.특히 서진희가 경찰과 협조하여 범죄조직을 잡은 사건은, 그녀가 혼자서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그 범죄조직과 싸우는 그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위해 그 정의로움을 선사하였던가?이런 용감한 일을, 진희의 어머니도 했었다,진희 어머니가 젊은 시절, 이렇게나 용감했었다. 그녀는 목숨을 걸고 어르신을 구했고, 그랬기에 어르신은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랬기에 지금의 서 씨 가문이 영광을 누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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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4화

서 씨 가문의 태평성세는 수십 년 이어온, 가풍 등 각 방면에서는 남성의 알아주는 가문이다. 비록 서 씨 집안 어르신은 한 여자를 저버리고, 친딸의 인생을 망치는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이 있지만, 그는 나라를 보위하는 등 정의로운 일도 많이 했다.이러한 정의로운 일들이 그의 잘못된 선택을 잊게 할 만큼, 그는 여전히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하지만 어르신은 아마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그가 세상을 떠나니, 집안에 이런 분열이 생길 줄은.아들, 며느리, 작은 손주, 손주며느리는 모두 서진희와 신세희와 가족이라 여기고, 남은 후생은 꼭 서진희와 신세희와 가깝게 지내려고 했다.하지만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세 손주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그들 눈에는 서진희와 신세희 두 사람은 갑자기 훅 튀어나와 서 씨 집안에 들어온 여인과 같은 존재였기에 그들은 서진희와 신세희를 당장에라도 쫓아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예의범절을 지키며 뭇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비록 자아중심적이지만.그는 서진희를 어르신의 사생아로 여겼고, 서진희는 당연히 효를 행해야 하고, 서씨 집안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서씨 집안에서 그녀에게 서씨 성을 부여해 줬기 때문이다.서진희는 당연히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사생아에게 당연히 재산 상속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살던 곳으로 꺼졌으면 하는 심정이다.하지만, 매년 설에는 서 씨 가문에 와서 꼭 안부 인사는 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세 손주와 손주며느리의 생각이다.물론, 그들은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하지만 이건 국내이다,국내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은 모두 이렇다, 서씨 가문에 와서 이 규칙이 깨지면 안 된다!첩의 딸은 그냥 첩의 딸일 뿐.천생 적으로 자신보다 등급이 낮다고 생각한다.양측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다.서준명 부모님과 서준명은 가운데 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어르신의 시신은 아직 거실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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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5화

“조금 전에 당신은 이런 태도가 아니었어. 당신은 아까 딸이랑 여기서 억지 부리고 횡포를 부렸어, 당신 딸은 아까 내 뺨까지 때렸어! 당신들은 아마 생각하지 못했겠지. 우리 삼 형제가 이렇게 단결 할 줄은. 당신들은 모녀 둘이 우리 서 씨 집안에서 그렇게 중요한 인물인 줄 알았어?웃기고 있네!근데 지금은 아니다 싶으니, 도망치려고? 꿈 깨!서진희 네 똑똑히 들어! 당신 딸이 내 뺨을 때렸으니 이렇게 쉽게 끝낼 수는 없어!난 당신들 신고할 거야!그리고 또!당신과 그 조직들이 한 더러운 일들, 서 씨 집안과 경찰들 앞에서 똑똑히 말해!내 할아버지께서 정신이 흐리멍텅해 사기당하기 쉬울지 몰라도 서 씨 집안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서 씨 집안에 우리 삼 형제가 있는 한, 서 씨 가문은 다시 일어설거야. 똑똑히 얘기해! 만약 죄가 있고 그 조직과 같은 편이면, 내가 담보 서서 경찰에서 너를 먼저 빼줄게.서씨 집안 성씨를 부여해 줬으니, 할아버지께 상복을 입혀드리는 효는 다 내가 할거야! 만약 경찰 앞에서도 똑똑히 얘기할 수 있으면, 그 조직들과 나쁜 짓을 같이 하지 않았다 해도, 당신은 조심해야 할 거야! 우리 서 씨 집안 자녀는 절대로 밖에서 더러운 짓을 하면 안 돼!서 씨 가문에서 당신을 인정해 줬으니, 앞으로 본분을 지키면서 살아! 그리고 남은 여생 내내 부모님 잘 챙겨드리고, 그리고 당신 딸, 만약 서 씨 가문에서 안식하고 싶으면, 그 강도 같은 성격은 고치는 것이 좋을 꺼야. 아니면, 내가 저 여자 가만두지 않을 거야!”“말조심해!” 서명현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화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서진희의 목소리는 아니었다.신세희의 목소리도 아니었다.줄곧 말이 없었고, 줄곧 이 일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줄곧 서준명 뒤에 서 있던 엄선희가 화냈다.엄선희가 귀족 가문의 여식은 아니지만, 그녀는 어릴 적 부모님 사랑을 받으면서, 큰아버지, 큰어머니 사랑을 받으면서,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건강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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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6화

그녀는 그렇듯 견고하게 서씨 삼 형제를 바라보았다.”비록 내가 당신들을 아주버님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오늘 당신들한테 이 얘긴 해야겠어요. 당신들 정말 역겨워요! 몇 년간 집에 돌아오지도 않고. 당신들은 할아버지를 한 번도 돌봐드린 적이 없어! 관심조차 안 줬어!근데 무슨 자격으로 지금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해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적출, 서출 해냐고요! 큰아주버님, 고대 시절에서 왔다고 하지 마요! 그럴거면 다시 고대 시절로 돌아가요!”“너……” 서 씨 큰손주가 화가 나서 얘기했다. “준명아, 너 어떤 여자를 데려온 거야, 이 여자랑 계속 살 거야?!”“왜 못 사는데?” 엄선희는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했다.그녀는 서준명 앞에 와서 서서 서준명의 팔짱을 끼고 얘기했다.”나랑 준명 씨는 사이가 아주 좋아, 그리고 나랑 준명 씨를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신세희야.그리고 나랑 신세희는 친구야. 그랬기에 준명 씨를 알게 된 거고.그리고 또, 난 재벌이 아닌 일반인이야, 너무 가난해서 집엔 흰 벽밖에 없어.하지만 내가 아무리 가난해도! 난 알아, 작은고모는 할아버지 친딸이란 것을!적출, 서출 그딴 것 없어.작은고모의 어머님은 서 씨 집안 대 귀인이야!그러면 작은고모도 서 씨 집안 친딸이니, 당연히 재산 계승권은 있어!서명헌, 아무리 당신이 이딴 허황된 말을 해도, 법률 앞에서는 그냥 헛소리일 뿐이야.그리고 또! 경찰 불러서 작은고모 일을 알아보려고 했지? 그래, 좋다!다 묻고 나서 작은고모가 무고한 걸 알고, 무고할 뿐만 아니라 큰 공을 세웠다는걸 알게되면, 작은고모에게 큰절을 올려 그 잘못을 뉘우칠 건가?””너……”엄선희의 얘기에 서명헌은 말문이 막혔다.그러고는 화가 나서 서준명을 보면서 소리쳤다. ”준명! 너 정말 좋은 여자 찾았다! 말하는 꼬락서니를 봐라! 신세희가 소개시켜줬다고? 참 끼리끼리도 논다!우리 서 씨 가문의 일에 어찌 이런 금방 시집온 애가 끼어들 자리가 어디 있어?이제야 알았네, 신세희와 서진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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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7화

“처리해, 처리해!” 서명헌의 철 없는 말에 서준명은 결국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넌 처리하는 것만 알지!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처리해!”말이 끝나자, 서준명은 세 형이 먼저 말하기 전에 신세희와 서진희를 보곤 사과했다. ”작은고모, 세희야, 미안해, 이런 수모를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할아버지 시신이 아직 여기에 있으니, 아니면……”“우리 먼저 돌아가자.” 서진희는 양보했다.그녀는 불현듯 단념했다.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시각.그녀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마 지금, 인생에서 가족이 하나 더 생기는 건 나쁜 일은 아니였다.오라버니도 생기고, 새언니도 있고, 조카도 있고, 꽤 괜찮은 듯했다.작은 조카를 위해서, 오라버니, 새언니를 위해서, 서진희는 양보하기로 했다, 큰일은 아니니깐.“할아버지 화장터에 가실 때 나도 같이 갈 거야.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편히 보내드리고 싶어. 그때 다시 올게. 준명아, 무슨 일 있으면 세희한테 연락해.” 서진희는 오히려 서준명을 위로했다.서준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작은고모, 고마워요.”“우리 갈게.”얘기가 끝나자, 신세희와 함께 그녀는 나갔다.“기다려요.” 엄선희도 같이 따라 나와서, 서진희의 팔짱을 끼고 얘기했다. ”작은고모, 우리 같이 가요.”그리고 머리 돌려 엄선희는 서준명을 보면서 얘기했다. ”준명 씨, 할아버지 후사 잘 처리하세요. 제가 작은고모 잘 위로해 드릴게요. 난 작은고모 이렇게 여기서 수모당하게 둘 수는 없어요.”얘기를 끝내고, 엄선희는 세 형제를 째려보았다.“너……” 서명헌은 분노 하며 엄선희를 보았다.서준명은 뭐라고 얘기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때 다시 연락하자.”“좋아.”서진희는 신세희, 엄선희와 함께 서 씨 집안을 나섰다.이번 일은 일단락하는 듯했다.서 씨 가문의 문을 나서자, 서진희는 그제야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그녀는 딸을 보며 물었다. ”난 이젠 더 이상 아버지가 없는 거니?”신세희는 엄마를 위로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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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8화

신세희는 애써 웃었다. ”괜찮아요. 단지 서 씨 집안 세 형제가 엄마를 들어가지 못하게 할 뿐이에요. 하지만 엄마한테 할아버지 곁을 지키라고 하고, 제가 생각했을 땐 그들이 외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보는 것 같아요.엄마는 평생을 고생했어요.. 근데 그 셋이 그렇게 엄마를 대하는 것을 보니, 저도 화가 났어요.그나마, 준명과 삼촌, 숙모 모두 사리 분별이 분명한 분들이어서 다행이었어요.어르신 먼저 상을 차리게 하고, 저녁에 우린 엄마 모시러 가면 돼요. 그때 어르신께 애도의 뜻을 표해도 늦지 않아요.”부소경은 아직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지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그저 담담하게 얘기했다. ”좋아.”오후에, 회사 업무를 다 처리한 뒤, 부소경은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신세희가 멍하니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본 그는 물었다.”왜 그래?”신세희는 허무해하며 얘기했다. ”우리는 분명히 가족인데, 어떻게 괴롭힐 수 있어요?”그는 와이프를 끌어안으며 위로해줬다. “장모님께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셨어?”“우리 엄마를 첩의 딸이라고 얘기했어요. 그들은 엄마가 자신 고모라는 것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아요.그리고, 외할머니도 첩이 되길 원하셨겠어요?삼촌, 숙모, 준명은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왜 그 세 형제는 엄마를 인정하지 않죠?엄마는 사실 서씨 집안과 화해 하려 하지 않았어.엄마는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갑자기 아버지를 잃었다고 생각하시고, 가족을 잃었다고 생각하시니, 후회가 되어서 서 씨 집안이랑 화해 하신 거예요.하지만 의외였어요, 그들이 오히려 우리한테 그렇게 할 거라는 것을. 우리더러 그 집에 빌붙는대요.그렇다고 쳐요. 그럼, 저희가 가면 되잖아요.하지만 그들은 또 엄마는 외할아버지 딸이라서 임종을 지켜야 한대요.그리고 이후에 삼촌과 숙모를 잘 돌보라고, 그리고 서씨 집안 재산은 탐내지 말고.오히려 향강의 제일가는 대가족의 둘째, 셋째 부인이 낳은 아이는 상속권이 없다는 거로 문제 삼았어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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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9화

그 누구도 서진희를 설득하지 못했다.그녀는 여전히 밖에 있었다. 또한 조문 오는 사람 전부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어떤 사람은 천성적으로 간섭하는 것을 좋아한다.특히 서 씨 집안 서씨 집안 안주인과 사이좋게 지냈던 명문가 여인들.설사 그녀들이 이미 80, 90세가 되었더라도, 여전히 자신은 고귀하다고 생각한다.그중 조문 온 한 80세 노인은 서진희가 몹시 불쾌했다.“첩이 낳은 딸 아니야? 아버지 생전에는 효도를 안 하더니, 아버지가 세상 뜨니 밖에서 효도하는 척을 하고 있어? 너 이게 임종을 지키는 것이냐? 아님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냐?너와 그 가정을 파탄 내기를 좋아하는 어미는 정말 똑같구나,옹졸하고! 대범하지 못하고!임종을 지키려면 여기에 있지 말고 들어가야지, 아버지 빈소 앞에 무릎 꿇고 임종을 지켜야지!내가 봐도 화가 치미는구나!”하지만 이러한 억지에도 서진희는 그저 인사만 건네고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다.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 장례식인데, 편히 가시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그녀도 편히 지낼 수 있다. 이것이 서진희가 아버지께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욕을 몇 마디 먹으면 또 어떠한가?그녀는 개의치 않았다.하지만 노인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그는 서 씨 집에 끝까지 중얼거리면서 들어갔다.”첩의 딸 주제에 진짜로 웃기네. 들어와서 임종을 지키지 않고, 대문 밖에서 무릎 꿇고 있다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보란 듯이.그것이 뭔 임종을 지키는 것이야? 서씨 집안에 먹칠하는 것이지.”노인이 이렇게 얘기하자 서준명은 놀랐다. ”고모님 아직도 밖에 계셔요? 땅바닥이 그렇게 딱딱한데, 무릎이 나가겠네!”그의 부모님도 준명에게 얘기했다. “준명아, 빨리 가서 고모님 부축해 드려, 진희도 이젠 나이가 적지 않아, 그렇게 있으면 안 돼!”“네!” 서준명이 바로 밖으로 나갔려 했지만 그의 세 형이 더 빨랐다.두 형이 서준명을 붙잡았고, 큰형 서명헌은 재빨리 대문 밖으로 나왔다.서진희가 무릎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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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0화

부소경은 그의 말에 멈칫거리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맞습니다.”서명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과연!”“엄마! 엄마 꿇지 마, 무릎 다 나가겠어!” 신세희는 가슴이 아파 그녀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신세희는 자신의 엄마가 무릎 꿇은 것보다, 서명헌이 엄마에게 막 대하는 것이 더 화가 났다. 그녀는 엄마를 부축하고, 분노하며 서명헌을 쳐다보았다. “사람을 이렇게 막 해도 돼? 엄마가 너한테 빌붙었어? 아니면 네 부모님한테 빌붙었어? 엄마한테 왜 그래?너 신고해! 지금 당장!그리고 서명헌, 똑똑히 들어!만약 경찰이 왔는데, 엄마의 말이 하나도 거짓이 없다면, 너 내 손에 죽는거다!나 신세희, 평생 너를 적으로 생각할 거야!”“좋아, 두고보자고!”사명헌은 정말 제멋대로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쭉 오만했다!이 시각, 신세희는 아무것도 상관 하지 않기로 했다, 손을 들어 서명헌의 뺨을 때리려 했다,하지만 부소경이 그녀를 안았다.“세희야, 그냥 무시해.” 부소경은 침착하게 얘기했다.“소경 씨! 너무 하잖아! 너무 억지를 부리고 있어, 우린 가지도 못하고, 남아서 임종을 지켜도 안되고, 엄마가 그에게 죄지은 것도 없고, 우리를 이렇게 막 대해도 되는 거야?” 신세희는 화가 나서 눈물이 흘렀다.“내 말 들어.” 신세희는 남편을 바라보았고는 갑자기 웃었다.그녀는 남편의 눈에서 한이 맺힌 것을 보았다.최근 몇 년간, 남편은 애들이 커가면서 그 악한 감정도 자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시각, 신세희는 남편의 눈에서 뿜어 나오는 그 서늘함을 보았다.그녀는 알고 있다. 남편은 쉬이 다른 사람들과 일일이 따지지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일단 그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꼭 그 사람을 무릎 꿇고 빌게 만든다는 것을.그녀는 머리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당신 말대로 할게요, 여보!”부소경은 담담하게 서명헌을 바라보았다. ”너 말이 맞아, 나 F 그룹 사생아 맞아. 내 와이프 역시감옥살이를 했었고, 내 장모님 또한 서 씨 집안 사생아지. 또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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