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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6화

그녀는 그렇듯 견고하게 서씨 삼 형제를 바라보았다.

”비록 내가 당신들을 아주버님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오늘 당신들한테 이 얘긴 해야겠어요. 당신들 정말 역겨워요!

몇 년간 집에 돌아오지도 않고. 당신들은 할아버지를 한 번도 돌봐드린 적이 없어! 관심조차 안 줬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지금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해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적출, 서출 해냐고요!

큰아주버님, 고대 시절에서 왔다고 하지 마요! 그럴거면 다시 고대 시절로 돌아가요!”

“너……” 서 씨 큰손주가 화가 나서 얘기했다. “준명아, 너 어떤 여자를 데려온 거야, 이 여자랑 계속 살 거야?!”

“왜 못 사는데?” 엄선희는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했다.

그녀는 서준명 앞에 와서 서서 서준명의 팔짱을 끼고 얘기했다.

”나랑 준명 씨는 사이가 아주 좋아, 그리고 나랑 준명 씨를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신세희야.

그리고 나랑 신세희는 친구야. 그랬기에 준명 씨를 알게 된 거고.

그리고 또, 난 재벌이 아닌 일반인이야, 너무 가난해서 집엔 흰 벽밖에 없어.

하지만 내가 아무리 가난해도! 난 알아, 작은고모는 할아버지 친딸이란 것을!

적출, 서출 그딴 것 없어.

작은고모의 어머님은 서 씨 집안 대 귀인이야!

그러면 작은고모도 서 씨 집안 친딸이니, 당연히 재산 계승권은 있어!

서명헌, 아무리 당신이 이딴 허황된 말을 해도, 법률 앞에서는 그냥 헛소리일 뿐이야.

그리고 또! 경찰 불러서 작은고모 일을 알아보려고 했지?

그래, 좋다!

다 묻고 나서 작은고모가 무고한 걸 알고, 무고할 뿐만 아니라 큰 공을 세웠다는걸 알게되면, 작은고모에게 큰절을 올려 그 잘못을 뉘우칠 건가?”

”너……”

엄선희의 얘기에 서명헌은 말문이 막혔다.

그러고는 화가 나서 서준명을 보면서 소리쳤다. ”준명! 너 정말 좋은 여자 찾았다! 말하는 꼬락서니를 봐라! 신세희가 소개시켜줬다고? 참 끼리끼리도 논다!

우리 서 씨 가문의 일에 어찌 이런 금방 시집온 애가 끼어들 자리가 어디 있어?

이제야 알았네, 신세희와 서진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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