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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4화

"여보세요? P 그룹이죠? 당신들과 협력을 하고 싶습니다. 남성에서……네? 안 됩니다, P 그룹은 이미 F 그룹과 협력을 맺고 있고, 줄곧 F 그룹에 원자재를 공급해 왔는데 이제 공급하지 않겠다면 F 그룹의 공급망은 끊어질 겁니다…….아, 그쪽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원자재를 수입할 수도 있다고요……네, 알겠습니다.”

"여보세요, 홍 어르신. 저 서명헌입니다. 네, 저 귀국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회사는 해외에서 1조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매우 큰 회사입니다. 이제 저는 남성의 상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저희 서 씨 집안이……뭐……뭐라고요? 저희 서 씨 집안이 뭐가요? 저희 집안은 한 번도 부 씨 집안에 의지한 적이 없습니다! 부소경에게 의지한 적은 더더욱 없고요! 무슨 말씀이세요!”

“여보세요, 주 대표님……음, 혹시……저희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온 게 모두 부 대표 때문이십니까?”

“……제기랄!”

서명헌은 화가 치밀어올라 하마터면 휴대폰을 던질 뻔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이지!

부소경은 그저 사생아일 뿐 아닌가!

그들은 어렸을 때 이 사생아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뜻밖에도 30년 후, 이 사생아는 남성의 상징이 되었고, 남성에서 부소경의 영향력은 매우 막대했다.

서명헌과 다른 두 형제는 이 상황을 보며 속으로 분개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애도의 뜻을 표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굽신거리며 인사를 할 때에도 그들은 세 형제를 무시했다.

반대로, 그들은 부소경을 보았을 때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부 대표님께서는 너무 관대하십니다. 바쁜 일정 중에 시간을 내어 서 씨 집안 장례식을 주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서 씨 어르신에게 이런 손녀사위가 있는 것만으로 어르신의 생은 정말 값지네요!”

줄곧 문을 지키고 있던 부소경은 오는 모든 사람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

그저 자신의 장모와 아내가 돌아가신 어르신에게 순탄하게 효도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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