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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1화

이때, 계속 말을 하지 않고 있던 구경민도 입을 열었다.

"삼촌, 아주머니, 준명아! 솔직히 이번에 그 세 형제가 한 짓은 정말 선을 제대로 넘은거라 생각합니다! 삼형제와 신세희, 서 씨 아주머니의 일이 당신들의 집안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경이의 친구인 저희는 줄곧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삼형제의 잘못입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효도하러 온 적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서 씨 집안 일에 간섭하려고 하는 거죠? 어르신께서 진희 아주머니에게 남겨준 돈은 당신 서 씨 집안의 모든 재산도 아닐뿐더러, 절반도 되지 않아요. 그건 그저 어르신의 개인 자산일 뿐입니다.

지난 7~8년 동안 부소경의 도움으로 서 씨 집안의 산업과 서준명의 산업은 수 조에 달했을 겁니다. 그런데 고작 그 몇 십억도 진희 아주머니에게 주고 싶지 않은 건가요? 진희 아주머니는 어르신의 친딸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손자이고요! 진작에 남의 부녀간의 일에 간섭할 권리가 없었어요 당신들은! 하지만 진희 아주머니와 신세희는 이미 물러났고, 그분들은 돈을 원하지 않아요. 당신들이 쫓아내려 하면 바로 돌아서서 갈 거라고요! 왜인지 아세요? 어르신의 시신이 침대 위에 누워 있고 안장할 수 없는 걸 지켜볼 수 없어서 순순히 양보한 거라고요!

하지만 그들이 진희 아주머니와 신세희를 난처하게 해서 어르신을 화장도 못하게 하고 시체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결과를 초래했어요! 만약 소경이가 오지 않았다면, 시체는 그렇게 쓸쓸히 썩어갔을 거라고요! 그 세 형제들이 해외에서 그렇게 세력이 대단한가요? 그렇게 재산이 많고, 권력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켜보세요, 그들의 세력이 강한지, 아니면 나 구경민의 세력이 더 강한지 두고 보시라고요!”

구경민의 말이 끝나자, 서준명과 그의 부모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서준명의 부모는 아들들을 위해 용서해 달라고 빌고 싶었지만, 신세희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채 입에 피가 고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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