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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8화

그러자 이때, 서명헌도 그의 본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내 말 잘 들어야 할 거야. 감히 복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를 이 동굴에 가둬 놓을 거라고! 늑대가 잡아가도 난 모르는 일이야!”

서준명은 신유리를 사납게 바라보았고, 신유리는 이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러고는 입술을 오므려 큰 소리로 외쳤다.

“흐어엉, 아빠, 엄마, 나 집에 갈래… 흐어엉……”

"울지 마!"

서명천이 화를 내며 소리쳤고, 신유리는 그 소리를 듣자 너무 겁이 나서 즉시 울음을 그쳤다.

그녀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눈물을 흘린 채로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아이를 겁주지 마.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지금 부소경이 남성에서의 세력으로는 우리를 산 채로 잡아먹을 수도 있어. 우리가 아이를 데려온 건 부소경과 타협을 보려는 거잖아.”

역시 맏형인 서명헌은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꼬마야, 울지 마."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신유리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삼촌들은 널 헤치지 않아. 삼촌들은 단지 네 아버지와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을 뿐이야. 만약 네 아버지가 우리 말을 듣는다면 난 너를 털끝도 건드리지 않고 풀어줄게. 삼촌한테 말해봐, 네 아버지가 널 아끼지?”

그러자 신유리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만약 날 풀어준다면, 우리 아빠는 분명 회사를 모두 삼촌들에게 줄 거예요, 분명히요!”

"좋아, 훌륭해! 삼촌은 네가 너무 마음에 들어. 착하기도 하지.”

신유리는 다시 한번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 삼촌 말 잘 들을게요!”

"그래, 그럼 이제 아빠한테 전화하자, 알겠지?”

서명헌이 말을 마치자, 신유리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서명헌은 휴대폰을 꺼내 전화번호를 눌렀다.

한편, 너무 바빠서 물 한 모금도 마실 틈도 없던 부소경은 자신의 딸이 서명하 삼 형제에게 붙잡힌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심지어 대문 밖에서 무릎을 꿇고 있던 세 명의 불효 자식들 또한 없어진 걸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그 정도로 매우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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