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Chapter 2351 - Chapter 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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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1화

이제 내 추측이 맞는 것 같네! 부 씨 집안 전체가 당신한테 손쓸 틈도 없이 당한 거야! 그런데 이제는 우리 서 씨 집안까지 노리는 건가?” 부소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해외에서 자라면서 해외 기업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머리가 좋으시네.” 서명헌은 부소경의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눈썹을 치켜뜨며 대답했다. "부소경, 적어도 모든 걸 인정하는 걸 보니 꽤 정직한 편이네. 하지만 내가 확실히 말하자면,이제 우리 세 형제가 돌아왔으니 우리 세 형제는 결코 당신을 호락호락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라고! 네 시어머니와 네 아내, 그리고 네 아내가 내 동생에게 소개해 준 개똥 같은 여자친구도 가만 두지 않을 거다! 우리 서 씨 집안 삼형제의 실력이라면 너 같은 사생아 한 명쯤은 여유 있게 대할 수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이때, 엄선희가 차에서 걸어 나오며 소리쳤다. 그녀는 차 안에 계속 앉아 있었지만 단지 나오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엄선희가 신세희와 부소경을 여기까지 따라간 이유는 서준명이 서 씨 집안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서준명은 천성적으로 친절하고 개방적인 사람이다.그는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할아버지를 매우 공경하면서도 작은 고모도 매우 아끼고 신세희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이렇게 마음이 착한 사람이 세 형제와 사이가 나빠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엄선희는 서준명이 중간에 껴 있는 상황을 매우 못 견뎌 할 걸 알았고, 그런 엄선희는 그를 매우 애석해했다. 그녀는 차에 앉아 자신의 남자를 한 번만 이라도 보고싶어 했다. 하지만 그녀는 서명헌이 자신을 비방하는 말을 듣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엄선희는 비록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이런 억울함을 경험한 적은 없었다.그녀가 신세희, 민정아와 함께 놀 때 신세희와 민정아는 항상 그녀를 아껴 주었고, 그녀가 서준명과 함께 있을 때 서준명은 그녀를 공주처럼 사랑했다. 엄선희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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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2화

이 말을 듣고 서명헌은 화들짝 놀랐고, 그가 미처 다 반응하기도 전에 누군가 다가와 그의 팔을 잡고 강제로 그를 끌고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서 씨 집안의 둘째, 셋째 형제도 연속으로 끌려갔다."뭐해? 뭐 하는 거야!" 세 형제가 일제히 소리쳤다. "이거 놓지 못해! 여긴 우리 집이라고! 안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할아버지라고!”"부소경, 이게 무슨 짓이야!""셋째야,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해! 이런 법치사회에서 어떻게 이렇게 막무가내로 사람을 붙잡아 놓을 수 있단 말이냐?!” 그 직후 셋째 서명운이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신고했다.세 형제는 경찰에 신고를 하면 누군가 그들을 막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누구도 그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걸 막지 않았고 그들은 아주 쉽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할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부소경은 사람을 시켜 그들을 한쪽으로 밀어냈을 뿐, 다른 행동에는 간섭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문을 지키는 두 서 씨 집안 직원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세 형제는 문밖에 서서 그 직원들을 꾸짖었다.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봐! 우린 여기 서 씨 집안사람들이라고!” 그러자 대문을 지키는 두 명의 직원 중 한 명이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어르신의 장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요 며칠 어르신을 조문하러 온 사람들은 모두 중요한 인물들이시기 때문에 서 씨 집안에서 약간의 창피한 일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세 도련님계서는 쉬고 계시지요. 어르신께서는 도련님들이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여유롭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매년 몇십억이나 되는 돈을 주셨고, 매년 겨울과 여름 방학 때 도련님들께서 외로울까 봐 외국에 직접 나가 함께 계셨습니다. 어르신께서 도련님들을 아끼는 마음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으셨어요! 하지만 도련님들께서는요? 어르신께서 편히 가시게 해드리지도 않겠다는 겁니까?”"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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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3화

부부는 모두 검은 옷에 검은 완장을 차고 있었고, 슬픈 표정으로 엄숙하게 있었다. 누군가 올 때마다 부부는 공손히 머리를 숙여 조의를 표했다. "소경 씨, 당신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어르신 인생에 당신 같은 사위가 있는 게 축복이네요.”"소경 씨,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서 어르신의 장례를 치르는 걸 보니 당신의 관대함과 과거의 잘못을 묻지 않는 훌륭한 성품을 보여 주네요. 소경 씨께서 장례의 전반적인 상황을 주관하니 우리 늙은이들도 안심할 수 있겠어요.”"우린 먼저 들어가죠, 소경 씨.”부소경은 일일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가자 직원이 부소경에게 다가와서 말을 꺼냈다.“영정을 모시는 탁자가 준비되었고, 수금을 하는 분들도 이미 준비가 다 됐습니다. 그리고 지시에 따라 어르신과 부인, 고모 및 도련님들의 상복도 모두 준비되었습니다.”부소경은 차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모두 상복을 입히도록 하세요. 그리고 차나 먹을 것들도 준비를 해주시고요. 조문객들이 많아서 감당하기 힘들어할 것 같네요.” “네, 알겠습니다. 소경 씨께서 서 씨 집안에 계서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장례식은 엉망이 됐을 겁니다. 에휴……”말을 하던 직원은 대문 밖에 멍하니 서 있는 삼 형제를 힐끗 보았고, 그런 다음 그는 돌아서서 바쁘게 일을 하기 시작했다. 세 형제는 말없이 밖에 있었고, 그들은 침입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그들은 밖에서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매우 어색하며 난처했고, 이따금씩 조문오는 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얘기를 나누곤 했다. 시간이 계속 흐르자 세 형제는 밖에 서 있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조의를 표하러 왔다고 생각되는 어르신을 붙잡았다.그 어르신은 세 형제를 보자 물었다. “무슨 일이지?”이번에는 좀처럼 말을 하지 않았던 셋째 서명운이 말했다. "전 씨 어르신, 제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어르신과 아주 친하셨죠. 어르신 또한 우리 네 형제가 자라는 것을 지켜본 분이십니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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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4화

"여보세요? P 그룹이죠? 당신들과 협력을 하고 싶습니다. 남성에서……네? 안 됩니다, P 그룹은 이미 F 그룹과 협력을 맺고 있고, 줄곧 F 그룹에 원자재를 공급해 왔는데 이제 공급하지 않겠다면 F 그룹의 공급망은 끊어질 겁니다…….아, 그쪽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원자재를 수입할 수도 있다고요……네, 알겠습니다.” "여보세요, 홍 어르신. 저 서명헌입니다. 네, 저 귀국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회사는 해외에서 1조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매우 큰 회사입니다. 이제 저는 남성의 상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저희 서 씨 집안이……뭐……뭐라고요? 저희 서 씨 집안이 뭐가요? 저희 집안은 한 번도 부 씨 집안에 의지한 적이 없습니다! 부소경에게 의지한 적은 더더욱 없고요! 무슨 말씀이세요!”“여보세요, 주 대표님……음, 혹시……저희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온 게 모두 부 대표 때문이십니까?”“……제기랄!” 서명헌은 화가 치밀어올라 하마터면 휴대폰을 던질 뻔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이지!부소경은 그저 사생아일 뿐 아닌가! 그들은 어렸을 때 이 사생아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뜻밖에도 30년 후, 이 사생아는 남성의 상징이 되었고, 남성에서 부소경의 영향력은 매우 막대했다. 서명헌과 다른 두 형제는 이 상황을 보며 속으로 분개했다.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애도의 뜻을 표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굽신거리며 인사를 할 때에도 그들은 세 형제를 무시했다.반대로, 그들은 부소경을 보았을 때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부 대표님께서는 너무 관대하십니다. 바쁜 일정 중에 시간을 내어 서 씨 집안 장례식을 주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서 씨 어르신에게 이런 손녀사위가 있는 것만으로 어르신의 생은 정말 값지네요!” 줄곧 문을 지키고 있던 부소경은 오는 모든 사람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의도는 없었다. 그저 자신의 장모와 아내가 돌아가신 어르신에게 순탄하게 효도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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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5화

그것도 수년 전의 일이었다. 하지만 어린 소녀는 기억력이 매우 좋았기에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을 할 수 있었고, 지하철에서 내린 후 택시를 타고 마침내 산기슭에 있는 서 씨 집안의 대저택에 도착했다.처음에 신유리는 자신이 할아버지 댁에 잘 찾아온 건지 확신할 수도 없었다. 남성에는 서 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았지만, 신유리는 저택 문밖에 걸려 있는 흰색 천과 부고를 보자 그제야 외할아버지의 집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밖에는 수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전에 엄마와 전화를 했을 때, 엄마가 말하길 오늘 할아버지가 화장을 하러 간다고 했고, 이렇게 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저택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할아버지의 유골이 돌아왔다는 뜻이겠지?’ 라고 신유리는 생각했다. 신유리는 실제로 이것에 관심이 없었고 할아버지에 대한 어떠한 애정도 없었다. 그녀는 어머니와 할머니에게만 관심이 있었고, 할머니의 무릎이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그녀가 할머니를 생각하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린 소녀는 울고 있었고, 그녀는 검은 옷을 입은 손님들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그들을 따라 문 쪽으로 갔다.응? 그런데 문 앞에 왜 세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거지?이 세 사람이 문을 지키고 있는 건가?신유리는 문밖에 무릎을 꿇고 있는 세 사람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물었다. "실례지만 여러분들이 서 씨 집안 저택의 문을 지키는 경비인가요? 경비원도 무릎을 꿇고 애도를 해야 하나요?”열세 살 소녀인 신유리는 호기심이 매우 많았고, 그녀는 새로운 것을 볼 때마다 그것에 대해 알고 싶어했고, 지식을 늘리고 싶어 했다. "너 누구야!" 서명헌은 갑자기 나타난 아이를 퉁명스럽게 쳐다보았다. “누구 집 아이야! 저리 가! 여기서 소란 피우지 말고!”서명천도 같이 화를 내며 신유리를 쫓아내려 했고, 가장 성격이 안 좋은 서명운은 단 한 글자만 내뱉었다.“꺼져!”그러자 신유리는 곧장 손을 허리에 얹으며 말했다. “우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이곳은 장례를 치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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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6화

신유리는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아이였기에 침착하게 말했다."어떻게 그게 가능해요!"그러자 서명헌은 다정하게 말을 했다.“내 생각에 넌 신유리야. 맞지?”“그리고요?”"네 어머니 성함이 신세희이이고?"서명헌의 표정은 매우 온화했다.그는 여러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가정에서는 자녀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었다.그러니 지금 눈앞에 있는 십 대 소녀를 대하는 것이 너무나도 쉬웠다.그는 속으로 차갑게 웃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신유리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계속하세요."그러자 서명헌이 말을 이어갔다.“할아버지 성함은 부성웅이고, 증조할아버지 성함은 부태성이야. 그리고 너랑 가장 친한 삼촌인 서준명도 있지. 준명 삼촌은 네 엄마와 할머니를 가장 아껴하고, 내 말이 맞지? 그리고 넌 비록 성이 신 씨이지만, 주민등록상으로는 부유리일거야. 네 아버지는 널 가장 소중히 하고 있어. 넌 이후 F그룹의 첫 번째 상속자가 될 거야. 네 아버지는, 부소경이니까!”신유리는 완전히 멍해졌고,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그녀는 눈을 깜박이더니 갑자기 조금 멍청하게 질문을 했다."이…이걸 다 어떻게 아는 거죠?!”서명헌은 미소를 지었다."우리가 왜 밖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지 아니?" 신유리는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요."그녀는 원래 그들이 경비원인 줄 알았다."우리 셋이 준명 삼촌과 많이 닮았다는 걸 모르겠어?”신유리는 그 말을 듣자 그들을 자세히 보았고, 갑자기 뭔가를 깨달았다.그런 다음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알겠어요, 세 분은 준명 삼촌의 형제죠? 세 분은 줄곧 해외에 계셨고요, 맞죠?"서명헌도 미소를 지었다. “응, 우린 네 삼촌이야."신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안녕하세요 삼촌들."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잠시 생각했다. "그런데 왜 안 들어가고 있어요?"서명헌은 한숨을 쉬었다. "이건 항상 관습이었지. 딱 우리가 해외에서 돌아왔을 때, 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그러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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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7화

그녀는 믿을 수 밖에 없다. 어른들의 인간성은 사악하지만, 어린아이가 어떻게 그것을 다 방어할 수 있겠는가? 그녀의 가장 사랑하는 삼촌 서준명이 여기에 살고 있고, 엄마, 아빠, 할머니 모두 이곳에 모여 증조할아버지를 애도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 세 삼촌은 서준명 삼촌과 너무나 닮았기에 신유리는 자신이 속고 있는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스스로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세 사람이 신유리를 차에 태웠다. 그들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신유리를 데리고 도시 외곽으로 나왔다. 신유리는 순간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영리한 눈동자를 깜빡이며 미소를 지은 채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큰 삼촌, 둘째 삼촌, 셋째 삼촌, 레스토랑이 꽤 멀리 있나 보네요. 제 생각에는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교외에 관광을 테마로 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거기로 가는 게 맞죠?” 원래 서명헌은 어떻게 하면 이 아이에게 겁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나서서 변명거리를 만들어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자 서명헌은 즉시 대꾸했다.“역시, 유리는 똑똑하구나. 그래, 삼촌이 널 데리고 미슐랭 레스토랑에 가는 중이야.” "그런데 삼촌, 제가 오늘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좀 자고 싶어요. 잠시만 잘 테니까 도착하면 불러 주세요.”신유리가 말했다.“그래, 자고 있으렴.”서명헌이 속으로 비웃었다. 신유리가 잠을 자는 것이 그들에게는 오히려 좋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가 울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럼 이만 잘게요." 그렇게 말한 뒤 신유리는 눈을 감았고, 그녀의 심장은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스스로에게 침착하라고 끊임없이 되뇌었다. 그녀는 이미 다섯살 때 할아버지와 삼촌에게 납치된 적이 있었지만,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제 열세 살이 된 그녀는 이들을 대하는 데 틀림없이 문제가 없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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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8화

그러자 이때, 서명헌도 그의 본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내 말 잘 들어야 할 거야. 감히 복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를 이 동굴에 가둬 놓을 거라고! 늑대가 잡아가도 난 모르는 일이야!”서준명은 신유리를 사납게 바라보았고, 신유리는 이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러고는 입술을 오므려 큰 소리로 외쳤다. “흐어엉, 아빠, 엄마, 나 집에 갈래… 흐어엉……”"울지 마!" 서명천이 화를 내며 소리쳤고, 신유리는 그 소리를 듣자 너무 겁이 나서 즉시 울음을 그쳤다.그녀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눈물을 흘린 채로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아이를 겁주지 마.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지금 부소경이 남성에서의 세력으로는 우리를 산 채로 잡아먹을 수도 있어. 우리가 아이를 데려온 건 부소경과 타협을 보려는 거잖아.”역시 맏형인 서명헌은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꼬마야, 울지 마."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신유리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삼촌들은 널 헤치지 않아. 삼촌들은 단지 네 아버지와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을 뿐이야. 만약 네 아버지가 우리 말을 듣는다면 난 너를 털끝도 건드리지 않고 풀어줄게. 삼촌한테 말해봐, 네 아버지가 널 아끼지?”그러자 신유리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네, 만약 날 풀어준다면, 우리 아빠는 분명 회사를 모두 삼촌들에게 줄 거예요, 분명히요!”"좋아, 훌륭해! 삼촌은 네가 너무 마음에 들어. 착하기도 하지.” 신유리는 다시 한번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 삼촌 말 잘 들을게요!” "그래, 그럼 이제 아빠한테 전화하자, 알겠지?”서명헌이 말을 마치자, 신유리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 서명헌은 휴대폰을 꺼내 전화번호를 눌렀다.한편, 너무 바빠서 물 한 모금도 마실 틈도 없던 부소경은 자신의 딸이 서명하 삼 형제에게 붙잡힌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심지어 대문 밖에서 무릎을 꿇고 있던 세 명의 불효 자식들 또한 없어진 걸 발견하지 못했다.그는 그 정도로 매우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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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9화

하지만 그 세 형제들은 받아들이지 못할 거야. 그러니 소경아, 네가 그 형제들을 용서해 주렴.”서준명의 아버지는 매우 간절히 말했다.서준명의 어머니 또한 부소경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 애타게 말했다."소경아, 아줌마가 아들들을 잘 가르치지 못했고, 내가 그 책임을 져야 하지만 지금은 어르신의 장례식이 우선이니 다른 일은 일단 신경 쓰지 말렴. 어르신의 장례가 다 끝난 후에 아줌마가 아주 호되게 세 형제를 혼낼 거야. 그러니 걱정하지 말렴, 아줌마가 어떻게 해서든 그 세 형제들을 고모님께 사과하라고 할 테니까. 만약 그 아이들이 더 무례하게 군다면, 아줌마는 세 형제와 모자 관계를 끊을 거야!” “아주머니……”부소경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이것은 서 씨 집안의 문제였고, 서준명의 부모는 모두 현명하고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준명은 줄곧 서진희를 고모로 여겼고, 어머니처럼 효도했다. 부소경은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아저씨, 아주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그 세 사람과 다투지 않을 거예요. 당시에 그 세 사람을 밖에서 무릎을 꿇게 한 것도 임시방편이었으니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면 어르신의 장례는 반드시 질서정연하게 치러 질 겁니다. 곧 세 사람을 안으로 들여보내죠. 밖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것도 일이 아니니 그들이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들여보내도 돼요.”“그래, 그래. 그거 좋구나!”서준명의 아버지는 매우 감격해하며 세 형제를 부르러 나갔다.옆에 있던 엄선희는 손을 들어 서준명의 등을 치며 말했다.“준명 씨, 세희 씨랑 부 대표님 그리고 고모가 얼마나 사리에 밝은지 좀 봐. 솔직히 그 세 형제의 일로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조문을 취소했는데, 그 세 사람이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을 것 같아?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라.” 서준명도 그녀의 말에 동감하며 말했다.“누가 아니래. 장례식이 끝나면 소경 형이랑 세희 씨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지. 그리고 고모를 서 씨 집안으로 데려와서 평생 고모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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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0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부소경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특히 신세희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그녀의 입술은 떨리고 있었고, 두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소경 씨, 무슨 소리예요… 우리 딸, 우리 딸이 어쨌는데요? 유리, 유리가 그 세 사람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데요?!” 사실 신세희의 머리로 그녀는 모든 것을 추측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어려서부터 온갖 역경을 겪어왔던 신유리가 서 씨 집안 삼형제에게 납치되었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안돼! 안 돼, 소경 씨!” 신세희의 목소리는 매우 떨리고 있었다.“우리 유리……안돼.. 소경 씨, 우리 유리……우리 유리 좀 데리고 와요. 우리 유리! 여기 서서 뭐 하는 거예요, 빨리 가서 유리를 찾아와요! 흑, 유리야……유리가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난 살지 않을 거야……”신세희의 입에서 갑자기 피가 뿜어져 나왔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세희야!" 부소경은 신세희를 빠르게 껴안았지만 신세희는 이미 기절한 상태였다.청년 시절의 가난, 학교에서의 괴롭힘과 교환학생 시절의 학대, 열두 살부터 스무 살까지 친아버지 집에서 거지처럼 살다가 나중에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 후 남성 사람들에게 쫓겨나 비난받고 모함당한 신세희의 삶은 아무도 당해낼 수 없었다. 그녀는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었다.그녀는 이토록 끈기 있고, 강인했다.하지만 이 순간, 그녀는 쓰러지고 말았다.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하지만 그녀의 아이, 그녀의 아이만큼은 그녀의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세 형제가 어떻게 12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납치할 수 있다는 거지? 긴급한 상황에서 부소경은 손을 들어 신세희의 인중혈을 꼬집었고, 잠시 후 신세희는 입에서 피를 조금 토하며 정신을 차렸다.그녀의 눈에서는 눈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그녀는 절망적인 눈으로 부소경을 바라보았고,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소경 씨, 다……다 나랑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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