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341 - 챕터 350

2400 챕터

제341화

세 사람을 나란히 앉혀 놓고 나니 한소은도 온몸에서 땀이 났다.아무리 그래도 세 명의 건장한 남자들인데 힘쓰는 일을 하는 건 그녀처럼 연약한 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그녀는 세 사람을 정리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전체를 한 바퀴 살펴본 후 이 나무집이 교외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처럼 인가가 드물고,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은 확실히 목이 터져라 불러도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다.냉장고에서 빵과 우유를 뒤져 대충 배를 채우고 다른 방으로 가서 그녀의 비서를 보았는데, 침대에 누워 푹 자고 있었고 자신이 무슨 위험에 처해 있는지 전혀 몰랐다.깨어나 당황해서 소란을 피우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차라리 잘 된 거 같다. 그녀가 푹 자도록 아예 담요를 덮어주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헤드라이트를 켜자 방 안이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 빛이 순식간에 환하게 밝아지자 아직 깨어 있는 두 사람은 갑자기 눈이 부셔서 무의식적으로 눈을 가늘게 떴다."눈 떠!"한 사람이 가슴에 발차기를 당했고 한소은은 작은 의자를 들고 그들 맞은편에 앉아 빵을 먹으면서 말했다. "누가 눈을 감으라고 했어!"기사 : "…."빛이 자극해서 조건 반사이며 그들도 통제할 수 없었다!"너 도대체 누구야?"구레나룻 남이 아직 말을 할 수 있어서 한소은을 보면서 물었다.이제야 그는 자세하게 앞에 있는 젊은 여자를 열심히 살펴보았다.그녀는 착해 보이고 얼굴은 정말 말도 안 되게 예뻐서 참된 동양 미녀이다. 그는 돈을 받고 주문을 받은 후 이건 난이도가 제로인 장사라고 생각했다. 젊은 여자를 납치한 후 공갈하지 말고 죽이지도 말고 경호원도 무기도 없으니 고용주가 와서 처리해 주기만 기다리면 되는 일이었고 과일 나이프를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 고용주가 왜 그렇게 긴장하면서 당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 형제 셋이 얼마나 많은 일을 처리했고 피도 본 사람들인데 젊은 여자 한 명이 하늘을 뒤집을 수 없을 것이다.사실이 증명하듯이 결국 그가 방심했다! 그녀는 정말 하늘을 발칵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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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자 비로소 자신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멍했다가 아마 믿기지 않아 몇 마디를 더 했다, "너…나….""나 말할 수 있어! 나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됐어. 그는 흥분해서 현재의 처지를 이미 잊어버리고 갑자기 벙어리가 되었다가 또 갑자기 정상으로 회복되는 기쁨에 젖어 있었다. "보스, 보스, 내가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나 벙어리 아니에요. 말할 수 있어요. 봐요.… 아아 아아…….""닥쳐!"구레나룻 남의 얼굴이 시커멓게 되어 눈앞의 이 기쁨에 빠져 정신이 없는 동생을 보고 있었다.그에게 이렇게 호통을 치자 기사는 무의식적으로 입을 다물고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신을 차렸다.그는 움직이려고 했지만 여전히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고, 몸에 밧줄이 없는데도 마치 묶여 있는 것 같았다.아니다. 묶었다고 할 수도 없고 정확히 말하면 마비된 것 같았고 전혀 감각이 없었다."이건 소문으로 들었던 점혈이 아닌가?그전에 구레나룻 남은 무슨 상황인지 잘 몰랐지만, 그녀가 셋째 앞에서 손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문득 동방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신비로운 쿵푸가 떠올랐고, 한때는 신기하게 소문났다. 그는 그것이 단지 신화에서만 나오는 것이며 이 세상에 어떻게 손가락만으로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할 수 있는 재주가 있을 수 있냐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는 직접 보았다!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할 수도 있고, 말을 못 하게 할 수도 있고, 연약한 여자가 손쉽게 덩치 큰 남자 셋을 제압할 수 있게 한다."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한소은은 어정쩡하게 말하며 그를 향해 웃었다. "이봐. 네가 내 비밀을 하나 알았으니까 교환으로 나에게도 비밀을 하나 알려줘야 되지 않겠어? 너네들의 고용주는 누구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왜 너희들 시켜서 나를 납치하라는 거야? 그리고 나를 납치한 후 무엇을 할 계획이었어?"구레나룻 남은 냉랭한 얼굴로 말이 없었고, 옆에 있던 기사는 호통을 들은 후부터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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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구레나룻 남:"…."그는 눈을 크게 떴으며 비록 겉으로는 그대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그도 많이 놀랐다는 것이 보였다.아마 이 젊은 여자가 이렇게 독하게 나올 줄 몰랐던 모양이다. 동작이 빠를 뿐만 아니라 너무 빨라서 제대로 볼 수 없었고 심지어 무자비했다."이제 너희들의 고용주가 누구인지 말해 줄 수 있어?"한소은은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구레나룻 남은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고 차갑게 웃기만 하고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분명 협력할 생각이 없었다.그녀도 개의치 않고 갑자기 구레나룻 남의 앞으로 다가가서 허리를 굽혀 그의 몸에서 휴대폰을 하나 꺼냈다.휴대폰은 지문 인증으로 되어 있어 그녀는 바로 그의 손을 잡고 손가락으로 잠금을 해제하고, 그런 다음 침대 협탁에서 티슈를 뽑는 것을 잊지 않고 꽤 혐오스럽게 손을 닦았다.티슈를 뽑을 때 그녀는 선글라스 남자가 갖다 놓은 쟁반을 보고 이런게 또 있다는 게 생각나서 손이 가는 대로 같이 들고 왔다.그녀는 의자에 다시 앉아 쟁반을 다리 위에 얹고 휴대폰을 손에 쥐고 통화기록을 뒤적거리면서 말했다. "내가 맞혀 볼까. 최근 이 번호로 자주 연락하는 거 보니까 네 친척은 아닌 거 같고, 그럼 너희들의 고용주겠지?"말을 하면서 그녀는 휴대폰 정면을 구레나룻 남에게 보여주었으나 그는 고개를 돌려 보지 않고 아무런 반응도 안 했다.하지만 이때 반응이 있든 없든 상관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쟁반을 뒤적거리다가 주사기와 바늘, 그리고 작은 병을 보았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쓰려고 했던 거니까 분명 좋은 물건은 아닐 거다.그녀는 깔끔하게 약제를 주사기에 주입한 후 바늘을 장착하고 한 손에 주사기를 쥐고 다른 한 손에 휴대폰을 든 채 기사 앞에 다가가 고개를 숙여 그를 내려다보고는 발을 들어찼다. "죽었어?""으음…" 그는 아파서 끙끙대며 겁에 질린 얼굴로 앞에 있는 여자를 쳐다보았다."안 죽었으면 전화 한 통 좀 해줄래?"그녀는 휴대폰을 흔들면서 말했다."무...... 무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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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기사는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안 돼! 내가 할 게. 내가 하면 되잖아.”한소은은 그가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궁금했다. "이게 뭐야? 안에 뭐 넣었어?""……" 기사가 말을 하지 않자 한소은은 또 그에게 주사를 놓는 것처럼 했고, 그는 뒤로 피하며 말했다. "마…마약이야.”그가 이렇게 말하자 한소은의 안색이 급변했고 갑자기 기사의 몸을 세게 밟았다. "너희들이 감히 이런 짓을 해!""아" "그녀에게 밟혀서 피까지 토한 기사는 왜 항상 그만 당하는지 억울했다. "아니… 우리 거 아니야. 고용주가 준 거야. 너에게 이걸 써야 네가 말을 잘 듣는다고. 콜록콜록…."그는 기침을 하면서 피를 많이 토했다."허허, 말 잘 듣는다!"그녀의 얼굴은 서리로 덮여 있었고, 마치 음산한 지옥에서 나온 저승사자처럼 눈빛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아가씨, 살려줘. 나 정말 몰라. 우리도 그냥 돈 받고 일을 할 뿐이야. 그리고 주사를 놓기도 전에…" 기사는 다음 순간 목이 부러질까 봐 비명을 질렀다.너무 무섭다!분명히 젊은 여자일 뿐인데, 왜 이렇게 무서울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삼 형제가 반격할 힘도 없이 완전히 병아리처럼 쩔쩔매고 있다는 것이다."으흠…."기사의 비명소리가 너무 커서인지 옆에 있는 선글라스 남을 깨웠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고 움직였으며 원래 그의 머리에 아무렇게나 걸쳤던 이불이 미끄러져서 떨어졌다.“......”눈앞의 상황을 똑똑히 보았을 때, 그는 완전히 멍해졌다.뭐야?!"깼어?"그를 보고 한소은의 마음속에 화가 치밀어 올랐으며 방금 이 방에 들어와서 그녀에게 주사를 놓으려고 했던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주사를 놓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다른 나쁜 짓도 하려고 했다."이제 깨어났으니 이 좋은 물건을 너에게 남겨서 제대로 써먹어야지."기사를 넘어 곧장 그 선글라스 남을 향해 걸어갔다."……" 선글라스 남은 멍하니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질렀다."셋째? 보스?”“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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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내가 뭐라고 할까?"선글라스 남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았다. 얼굴의 선글라스는 아직 떨어지지 않고 약간 비뚤어져서 그의 얼굴에 계속 걸려 있었다.한소은은 눈에 거슬려서 손을 뻗어서 선글라스를 벗겼다. 그리고 왜 그는 어디 가나 그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한쪽 눈만 보인다.한쪽 눈만 그녀를 쳐다보고, 다른 한쪽 눈은 흐리고 빛도 나지 않았으며 아예 멀었다.갑자기 선글라스가 벗겨지자 그의 남은 한쪽 눈은 분노의 빛을 뿜어냈지만 지금은 묶여 있어 어쩔 수 없이 몸부림쳤다."주사를 놓을 때 약물이 과다하여 내가 죽었다고 빨리 오라고 해."한소은은 상대방이 단지 그녀를 말을 잘 듣게 한 것이라면 그냥 통제하려고 했지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죽었다면 상대방은 무조건 급히 상황을 보러 달려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내가 말하면 우리를 놓아줄 수 있어?” 그의 멀쩡한 눈은 차갑고 은은한 빛으로 그녀를 보며 음흉했다.한소은은 웃음을 터뜨렸다. “장난해! 너희들이 나와 나의 비서를 납치했는데 내가 놓아주기를 바라고 있어? 기상천외라는 말을 알아?""그럼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해?"선글라스 남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옆에 있던 기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를 대신하여 승낙하지 못해서 원망스러웠다. "내가 할게. 내가 할게!"“야!"선글라스 남은 믿을 수가 없어서 포효하며 셋째를 불렀다."역시 네가 말을 제일 잘 들어!"한소은은 휴대폰으로 기사의 얼굴을 치며 전화를 걸려고 했다."셋째야, 만약 네가 이 전화를 걸면 앞으로 이 바닥에서 일할 수 없어. 앞으로 누가 우리한테 일을 맡기겠어!"선글라스 남은 흉악하게 말했다.한소은은 실소를 터뜨렸다. "왜? 앞으로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것 같은데 살아서 내일의 해를 볼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 봐!""우리는 죽더라도 고용주를 배신하지 않아! 셋째야, 너 말하면 안 돼!" 선글라스 남이 필사적으로 막았다."나...""말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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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기사가 만약 점혈에 걸리지 않고 움직일 수만 있다면 아마 온몸이 나른해졌을 거다. 그는 방금 그 지독한 말이 앞에 있는 젊은 여자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웃으면서 말한 것이며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한소은은 계속 말했다. "하지만 내가 경험이 없어서 칼을 쓸 때 힘 조절이 잘 안될 수도 있으니까 많든 적든 너무 따지지 말아라.""안 돼. 안 돼…."선글라스 남은 눈꼬리가 실룩거렸지만 여전히 고집이 셌다. "우리가 무서워할 것 같아?""아, 무섭지 않구나! 무섭지 않으면 더 좋지. 어차피 너희들은 사나이들이고 여자애가 아니니까."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여기 범인들을 고문하는 게 있는데 들어봤어?"기사: "…."우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 듣고 싶지도 않아!그러나 한소은은 그의 마음속의 소리를 듣지 못했고, 또 들려도 아랑곳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계속 말했다. "두꺼운 밧줄, 양쪽 끝을 묶어. 그런데 사람이 아직 죽지 않고 숨통만 남아 있어. 쯧쯧."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내 생각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남녀가 평등해야 되지 않겠어? 여자애가 견딜 수 있다면, 남자들도 견딜 수 있어. 특히 너희들과 같은 건장한 사나이들 말이야!”그녀는 말할수록 신이 났고, 기사는 들을수록 무서워서 거의 기절할 뻔했다.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 해도 길을 걸을 때 서늘한 바람이 새는 거 아닐까?구레나룻 남은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어 답답해서 얼굴이 빨개졌고 마치 힘껏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어때? 어느 쪽을 선택할 지 생각해 봤어?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면, 나한테 또…."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그녀가 한 번 보니까 구레나룻 남의 휴대폰이었다. 그녀가 먼저 찾아갈 필요 없이 상대방이 먼저 찾아왔다."누가 받을 거야?"선글라스 남과 기사 앞에서 흔들었는데 선글라스 남이 입을 열기도 전에 기사는 그가 거절할까 봐 먼저 말했다."내가 할게!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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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기사는 한소은을 힐끗 쳐다보고 나서 일부러 목소리를 높였다. "하루의 양이 얼마이고 이틀의 양이 얼마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사람을 다 납치했는데 왜 바로 데려가지 않았어요!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요! 이제 어떡해요?"그쪽도 화가 나서 안 되겠는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말했다. "보스는?""보스는..." 그는 잠깐 생각하고 말했다. "보스는 아직도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 보고 있으니 빨리 와요!"말이 끝나자 한소은은 단호하게 끊기 버튼을 눌렀다."아가씨, 내가 한 거 맞아?"그는 조심스럽게 비위를 맞추며 정말로 앞에 있는 여자 악마를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한소은은 그를 흘겨보더니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일어섰다. "너희 셋은 여기에 얌전히 있어. 이따가 같이 처리할 테니까!"——김서진은 가장 빠른 비행기 표를 예약해서 바로 그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린 후 연락이 안 됐다.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았고,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했지만 사람을 찾지 못해 그는 초조했다.그는 프랑스에 있는 인맥을 동원하고, 신생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차석진도 대표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오실 줄을 몰라서 놀랐다. 그는 당황한 나머지 일어나서 전화를 받았다. "아니요. 오늘 전화한 적이 없어요.""네, 네, 지금 당장 연락해 볼게요. 소식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릴게요!"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이내 자신의 말을 바로잡았다.”아니요. 소식이 있든 없든 연락드릴게요!”전화를 끊은 후 그는 바로 한소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는데, 역시 연결이 안 됐다. 잠깐 생각을 하더니 조현아에게 인경의 휴대폰 번호를 찾아오라고 시켜서 전화를 걸어봤는데 역시 받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는 정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는 식은땀을 흘렸다. 왜 대표님이 직접 전화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소은이 신생에 오게 된 것은 줄곧 서한이 책임지고 나섰으며 심지어 한때는 서한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대... 대표님..." 그가 회신 전화를 걸 때 이가 떨렸다.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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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내 휴드폰은?"다시 방으로 돌아가 그 세 사람을 보며 물었다.휴대폰이 없으면 회사 쪽에 답장을 할 수 없고, 김서진에게 전화를 할 수도 없다.아직 그가 이쪽에 일이 생긴 걸 모르고 있겠지만 연락이 안 되면 좀 조급해하지 않을까?"모르겠어." 기사가 대답했다."뭐라고?"그녀는 위협적으로 콧방귀를 뀌며 그를 향해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그 눈빛에 기사는 온몸이 떨렸다. "정말 모르겠어. 난 운전만 했지 사실 아무것도 안 했어!"한소은은 그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아 선글라스 남을 쳐다보았지만, 그의 얼굴만 힐끗 보고는 구레나룻 남의 앞에 멈춰 앉았다. "내 휴대폰은?"구레나룻 남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 말을 하지 않았다.그는 이미 오래 참았다. 움직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 외에 그야말로 폐인과 다를 바 없었다.예전에 소문으로만 듣고 본 적이 없던 점혈법이 정말 대단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한 여자의 손에서 보게 되었다. 후회했다. 방심했다!"아, 당신이 말을 못 하는 것을 잊었어!"고개를 끄덕이자 한소은은 말하는 김에 그의 혈점을 풀어주었다. "자자자, 내 휴대폰이 어디 있는지 말해 봐! 그리고 우리 비서의 휴대폰도?"구레나룻 남은 그녀를 향해 히쭉 웃었으며 아주 과장된 웃음을 지었다.”부숴버렸어!”"부쉈어?"그를 보며 한소은도 똑같이 웃음을 지었다. 그에 비해 그녀의 웃음은 훨씬 더 달콤했다.하지만 곧이어 슬픈 울부짖음이 들렸고 구레나룻 남의 손을 보니 이미 비수가 꽂혀 있었다.손등에서 손바닥까지 그냥 찔러서 피가 온 바닥에 흘렀다."이 손으로 부순 거야?"그녀는 비수의 손잡이를 잡고 웃음은 여전했다. "아니야? 그럼 내가 잘못 찔렀어? 그럼 다시 하자!"말하면서 칼을 뽑아냈다."아… 죽여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 손이 다시 아프자 구레나룻 남은 매우 흉악하게 소리를 질렀다."나를 죽여? 그건 움직일 수 있을 때 하는 소리야. 다시 한번 물어볼게. 내 휴대폰은?”한소은은 차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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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한소은은 창가에 서서 보니 검은 차 한 대가 어둠 속에서 달려왔고, 보기에 아주 평범한 차 한 대가 심지어 약간 낡아서 이곳에서 조금도 눈에 튀지 않았다.차가 매우 빨리 와서 삐걱거리며 나무집 밖에서 멈추었다. 차 문이 열렸고 사람은 거의 뛰어내려 종종걸음 치며 문 앞으로 달려왔다. "일레인, 일레인!"분명히 이것은 납치범 중 한 명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한소은은 그가 부르는 사람이 누구인지 뒤를 돌아보고 확인하였으며 기사의 당황한 모습은 보고 추측할 필요도 없이 바로 알아차렸다."아…" 그녀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다시 창밖을 내려다보았다.아래층 사람은 나무집 문 앞의 불빛에 서서 문을 두드리면서 욕을 퍼부었다. "바보 새끼야! 빨리 문을 열어! 돈 받고 싶지 않아?욕설을 퍼붓는 목소리와 대체적인 몸매의 윤곽을 통해 한소은은 알아보았다. 그 사람?!다시 생각해 보니 그 사람이라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이 자식이 이런 악당 납치범들과 엮인 것을 보면 그도 상대하기 쉬운 놈은 아니다."가만있어!" 그녀는 피가 묻은 비수로 그들을 가리키며 말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 문을 열었다.그녀를 위해 돈을 주고 납치범까지 구했는데, 직접 맞이하여 감사를 표해야지.아마 안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는지 로젠은 더욱 힘차게 외쳤다. "일레인, 달, 빨리 문 열어!"한소은은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고 안쪽 편에 서 있었으며 문이 열리자 로젠은 성큼성큼 들어왔다. "느릿느릿해가지고, 너희들…."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개를 돌리자 여기에 있지 말아야 할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안색이 변했으며 발을 빼고 밖으로 뛰어나가기 전에 이미 한소은의 발에 가슴이 걷어차였다.팡팡팡팡!몇 차례 요란한 소리와 함께, 그는 발에 차여 연거푸 뒤로 물러나, 뒤에 있는 많은 책걸상에 부딪혀 결국 땅에 넘어져 낭패가 되었다."너... 너 어떻게......" 로젠은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가 없었다. 이럴 리가!"내가 왜 아직 죽지 않았냐고?"그녀는 미소를 머금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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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지금 나한테 물어볼 자격이 있어?"한소은은 그의 등을 밟고 차갑게 말했다.”말해! 뭐 하자는 거야?!""나는…" 그는 숨을 헐떡였으며 숨을 내쉬자마자 피를 크게 토해냈다.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그도 두려워할 것이 없었고 아예 마음속의 말을 모두 털어놓았다."누가 시켰어?"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발에 더욱 힘을 주었다. "강시유? 아니면 노형원? 아니면 다른 사람?"그 둘이라면 몰라도 다른 사람이라면...... 목적성을 깊이 생각해 볼 만다."아무도 없어. 그냥 널 가지고 논 거야! 너 같이 남자한테 버림 당한 여자가 뭐가 그렇게 고상한 척이야. 왜 나랑 못 자? 내가 너를 조향 업계에서 더 크게 만들 수 있는데…."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소은은 발을 들어 올려 또 힘세게 밟았으며, 그는 연신 피를 토했다. "쓰레기 새끼!"정말 조향사 중의 쓰레기다! 이런 사람은 근본적으로 조향사 할 자격이 없다!그녀는 한이 풀리지 않아 또 그의 등을 밟고, 시간을 계산해 보니 경찰이 올 때 된 것 같았다.그녀는 문을 열어주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경찰에 신고했다. 비록 자세한 주소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대략적인 위치가 있으면 된다. 이 쓰레기들을 그냥 놓아줄 수는 없었다."허허, 너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최고의 조향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로젠은 몸을 뒤집어 벌렁 드러누워 몸부림을 포기했다. "내가 말해주는데 이 바닥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아. 너희들 같은 동양인들은 가장 하등이고 열등이야. 영원히 최고의 조향사가 될 생각을 하지 마. 너 평생 안 돼!”"하등?"한소은의 목소리는 한기가 가득했고 눈빛은 그의 더러운 얼굴에서 천천히 아래로 이동하여 그의 허리춤에 멈췄다.그가 방금 한 말이 생각나자 속이 메스꺼워 발을 들고 그의 아랫몸을 세게 걷어찼다.아…로젠은 얼굴 전체가 변색되어 두 손으로 아랫몸을 감싸고 땅을 뒹굴며 그녀를 욕하려 했지만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징그러워!” 한소은이 침을 뱉고 막 움직이려고 할 때 예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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