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45화

"내가 뭐라고 할까?"선글라스 남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았다. 얼굴의 선글라스는 아직 떨어지지 않고 약간 비뚤어져서 그의 얼굴에 계속 걸려 있었다.

한소은은 눈에 거슬려서 손을 뻗어서 선글라스를 벗겼다. 그리고 왜 그는 어디 가나 그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한쪽 눈만 보인다.

한쪽 눈만 그녀를 쳐다보고, 다른 한쪽 눈은 흐리고 빛도 나지 않았으며 아예 멀었다.

갑자기 선글라스가 벗겨지자 그의 남은 한쪽 눈은 분노의 빛을 뿜어냈지만 지금은 묶여 있어 어쩔 수 없이 몸부림쳤다.

"주사를 놓을 때 약물이 과다하여 내가 죽었다고 빨리 오라고 해."한소은은 상대방이 단지 그녀를 말을 잘 듣게 한 것이라면 그냥 통제하려고 했지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죽었다면 상대방은 무조건 급히 상황을 보러 달려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말하면 우리를 놓아줄 수 있어?” 그의 멀쩡한 눈은 차갑고 은은한 빛으로 그녀를 보며 음흉했다.

한소은은 웃음을 터뜨렸다. “장난해! 너희들이 나와 나의 비서를 납치했는데 내가 놓아주기를 바라고 있어? 기상천외라는 말을 알아?"

"그럼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해?"선글라스 남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옆에 있던 기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를 대신하여 승낙하지 못해서 원망스러웠다. "내가 할게. 내가 할게!"

“야!"선글라스 남은 믿을 수가 없어서 포효하며 셋째를 불렀다.

"역시 네가 말을 제일 잘 들어!"한소은은 휴대폰으로 기사의 얼굴을 치며 전화를 걸려고 했다.

"셋째야, 만약 네가 이 전화를 걸면 앞으로 이 바닥에서 일할 수 없어. 앞으로 누가 우리한테 일을 맡기겠어!"선글라스 남은 흉악하게 말했다.

한소은은 실소를 터뜨렸다. "왜? 앞으로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것 같은데 살아서 내일의 해를 볼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 봐!"

"우리는 죽더라도 고용주를 배신하지 않아! 셋째야, 너 말하면 안 돼!" 선글라스 남이 필사적으로 막았다.

"나..."

"말하지 않아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