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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힘들었던 건 그들이었지만 말할 수 없었다.

“가만히 있어!” 한소은이 그를 째려볼 필요도 없이 경찰이 그를 발로 세게 찼다.

운전기사: “...”그는 정말 억울해서 울고 싶었다!

“빨리 가요. 여기 너무 무서워서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아요. 한소은은 김서진 쪽으로 머리를 기울이며 가볍게 말했다.

“알았어요, 빨리 가요!”

김서진은 프랑스 경찰을 찾아갔지만 사람을 찾지 못해 현지 경찰에 연락을 했다. 그래서 한소은이 경찰에게 신고했을 때 바로 연락을 받고 따라올 수 있었다.

사람은 구했지만 아직 진술을 해야 했다. 그는 담당자와 얘기해 한소은이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진술을 하기로 했다. 그는 그녀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인경을 데리고 돌아갔다.

“어디 아픈 곳 없어요?” 이미 한번 검사했지만 밖이었기에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김서진은 여전히 안심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체포한 뒤에야 이 사람들이 국제지명수배자고 도피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뜻밖에도 여기서 잡았으니 그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다.

국제지명수배자들은 정말 흉폭하고 극악무도했을 것이다. 그녀는 잡혀있는 동안 정말 두려웠을 것이다.

김서진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를 더욱 세게 안았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조금 힘들 뿐이에요.”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그의 품으로 안겼다.

반나절을 싸우고 총까지 다뤘더니 뼈가 좀 시려서 조금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뜻밖에도 김서진이 와서 정말 기뻤다.

그녀도 김서진이 자신이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면 걱정하고 있을 것은 예상했지만 그가 바다를 건너 경찰과 함께 자신을 구하러 올 줄은 몰랐다.

자신을 중요시해주고 마음에 담아두며 보살핌을 받는 느낌은 정말 좋았다.

“그럼 먼저 푹 쉬어요.” 김서진은 가볍게 말했다. 지금은 말을 많이 해서 그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시선이 차 뒷좌석에 있는 인경에게 향했다. 오두막에서 나올 때부터 뒷좌석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인기척이 나는데도 깨지 않을 수가 있지?

그는 자신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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