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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정말 없어요!” 한소은은 마지못해 말했다. “아니면 지금 침대에서 내려와 정말 괜찮은지 확인시켜줄까요!”

그녀는 이불을 젖히고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했다.

김서진은 황급히 그녀를 말리며 말했다. “장난꾸러기!”

“...”장난꾸러기는 아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소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 정말 괜찮아요. 안심하세요.”

“원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당신 때문에 안심이 안돼요!”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에요?”

한소은이 생각한 뒤 말했다. “원래 저도 이 사람들이 누군지 몰랐는데, 나중에 로젠이 온 것을 보고 로젠이 고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좀 익숙한 이름이네요.” 사실 김서진은 로젠을 만난 적은 없고 한소은에게 두 번 들었던 게 전부이다. 게다가 마음에도 담아둘 만한 인물이 아니어서 잊고 있었다.

지금 그녀가 말하는 것을 들으니 오히려 익숙해진 것 같다.

“그는 노형원과 강시유를 도우러 온 사람이에요. 회사 명단에는 없어서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당시 도망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노 씨 성을 가진 그 남자 짓이라는 거죠?” 김서진의 눈빛이 무섭게 바뀌었다.

그의 분노를 알아차린 한소은은 두 손으로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확실하지 않아요. 강시유일 수도 있고 혼자 꾸민 것일 수도 있어요. 저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마지막 말을 듣자 갑자기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어떻게 제가 모르는 일이 있을 수가 있죠?”

“아, 그냥 작은 해프닝이었어요. 예전에 나한테 무슨 짓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혼내줬어요. 그 일이 이번 일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대회 때문일 수도 있고, 원래 강시유와 관련이 있는 인물인데 결국 강시유가 이번에 결승에 진출했어요.”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은 추측일 뿐 로젠에게 물었을 때도 답을 알아내지 못했다.

이 미치광이는 그녀를 가지고 놀겠다는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결국 그녀가 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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