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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그녀는 눈앞에 있는 경찰들을 바라보며 매우 당황했다.

한소은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은 당연히 그녀도 들었지만 경찰은 납치범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모든 뉴스를 반복해서 살펴봤고 세 명의 국제지명수배자들이 한소은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을 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조금 아쉬웠다. 이미 납치했는데 왜 티켓을 빼앗지 않은 거지? 티켓을 빼앗지 못했어도 늦게 구출되었다면 적어도 결승전은 참가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소은은 운도 좋아서 구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금도 다치지 않았고 아무 일도 없었다. 이것이 그녀가 화가 나는 이유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로젠과 연락이 닿지 않자 그녀는 더욱 불안해졌고 이 일이 그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확실한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관련이 있다 해도 상관없었다. 그녀는 최근 들어 더욱 로젠이라는 사람이 이용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예전에는 그에게 의지하면 국제적으로 유명한 조향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프랑스에 와서야 로젠이 악명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몸 하나 건사할 수 없었기에 다른 나라로 가서 사기를 쳤다. 이런 그가 어찌 그녀를 돌봐줄 수 있겠는가?

이 모든 것을 생각한 뒤 그녀는 로젠을 떨어트린 다음 새로운 상대를 찾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녀가 보기에 윌 선생이 적합했다. 나이도 많고 지위도 높았으며 세계 최고의 조향사였다. 그에게 접근하기만 한다면 그녀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결승전에 나가기 전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비록 결승전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윌 선생의 주의를 끈다면 그녀가 승리한 것이다.

하지만 외출도 하지 않았는데 경찰에게 잡힌 건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강시유 씨 맞나요?” 경찰이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물었다. “지금 납치 사건과 관련되어 몇 가지 조사하려고 합니다. 모두 대답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말 한 모든 것은 증언이 될 것입니다.

강시유는 멍해지며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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