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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기사는 한소은을 힐끗 쳐다보고 나서 일부러 목소리를 높였다. "하루의 양이 얼마이고 이틀의 양이 얼마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사람을 다 납치했는데 왜 바로 데려가지 않았어요!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요! 이제 어떡해요?"

그쪽도 화가 나서 안 되겠는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말했다. "보스는?"

"보스는..." 그는 잠깐 생각하고 말했다. "보스는 아직도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 보고 있으니 빨리 와요!"

말이 끝나자 한소은은 단호하게 끊기 버튼을 눌렀다.

"아가씨, 내가 한 거 맞아?"그는 조심스럽게 비위를 맞추며 정말로 앞에 있는 여자 악마를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한소은은 그를 흘겨보더니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일어섰다. "너희 셋은 여기에 얌전히 있어. 이따가 같이 처리할 테니까!"

——

김서진은 가장 빠른 비행기 표를 예약해서 바로 그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린 후 연락이 안 됐다.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았고,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했지만 사람을 찾지 못해 그는 초조했다.

그는 프랑스에 있는 인맥을 동원하고, 신생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차석진도 대표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오실 줄을 몰라서 놀랐다. 그는 당황한 나머지 일어나서 전화를 받았다. "아니요. 오늘 전화한 적이 없어요."

"네, 네, 지금 당장 연락해 볼게요. 소식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릴게요!"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이내 자신의 말을 바로잡았다.”아니요. 소식이 있든 없든 연락드릴게요!”

전화를 끊은 후 그는 바로 한소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는데, 역시 연결이 안 됐다. 잠깐 생각을 하더니 조현아에게 인경의 휴대폰 번호를 찾아오라고 시켜서 전화를 걸어봤는데 역시 받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는 정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는 식은땀을 흘렸다. 왜 대표님이 직접 전화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소은이 신생에 오게 된 것은 줄곧 서한이 책임지고 나섰으며 심지어 한때는 서한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 대표님..." 그가 회신 전화를 걸 때 이가 떨렸다.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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