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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911 - 챕터 1920

2513 챕터

1911장

이곳에 더 있다간 더 큰 위험만 겪게 되겠다고 생각하자,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도윤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좋아, 서둘러 이곳을 떠나자!”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봉쇄된 입구로 돌아왔다…도착하자, 그들은 그 돌벽을 열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적어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 상황에 주변은 또 칠흑 같은 어두웠다. 장치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른다는 상황에서 명오는 동굴 입구를 막고 있는 거대한 돌벽을 바라보며 도윤에게 물었다. “..도윤아, 우리 어떻게 나가지…?”“흠… 들어올 때, 장치가 밖에 있었기 때문에, 나갈 때도 또 다른 장치가 있을 거야! 팔괘 배치를 보면, 음과 양 측면이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답이었으니까, 아마 그 논리를 반대로 하면 될 거야!” 잠시 생각에 빠진 후, 도윤이 대답했다. 그리고 도윤은 돌벽 반대편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벽 주위를 더듬거리자, 마침내 장치를 찾을 수 있었다!장치를 돌리자, 바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도윤과 명오의 눈은 커다래졌다! 장치를 돌렸다고 이런 일이!그런데도, 제때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은 기울어진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명오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구르고 있었고 도윤은 자신이 이번에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깨달았다. 보아하니, 그가 생각한 것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뭐가 됐든, 잠시 후, 두 사람을 튕겨 보내며 땅의 흔들림이 멈추었다. 명오와 도윤은 부드러운 흙더미 위에 안착했다. 끙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난 두 사람은 바로 자신들이 다른 동굴 안에 들어온 것 같다고 느꼈다. 이 동굴은 안이 훤히 보이는 연못이 있다는 것 말고는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다. “젠장… 도윤아, 여긴 어딜까…?” 명오가 옷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며 물었다. 물론, 도윤도 알 리 없었다. 그런데, 동굴 안에 또 다른 동굴이 있었다니… 정말 평범하지 않은 곳이었다…도윤은 대답으로 그저 고개를 가로저었고, 두 사람은 출구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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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장

그리고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돌벽을 손으로 짚어 보기 시작했다…돌벽은 울퉁불퉁했기 때문에 나갈 수 있는 장치를 찾는 건 훨씬 더 어려웠다. 도윤의 말을 듣자, 명오는 희망을 품고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도윤의 행동을 따라 하며, 이곳을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랐다…계속 손바닥으로 벽을 더듬거리고 있던 도윤은 ‘딸깍’하는 명쾌한 소리가 들리자, 귀가 쫑긋했다. 현재 서 있는 석판이 가라앉기 시작했고 그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발을 떼며, 도윤은 석판이 점점 더 깊게 땅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멈추자, 돌벽이 살짝 열렸다!놀라고 기쁜 마음에 명오는 도윤을 보며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도윤아…!”이 모든 순간에, 도윤 역시 너무 놀라 멍을 때렸지만,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새로 생긴 출구로 걸어 나갔다…절망스럽게도, 두 사람은 출구로 이어진 길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계단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바닥은 칠흑같이 어두웠다.“….이 길을 따라가면 어디가 나올까, 도윤아…?” 명오가 도윤을 바라보며 말을 중얼거렸다. “그걸 알려면, 한 가지 방법뿐이야!” 도윤이 대답했고, 두 사람은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걸어가고 있을 때, 안개로 보이는 무언가가 나타났고, 더 내려갈수록 안개는 더더욱 짙어져 갔다…30분 후, 명오가 절망스럽게 물었다. “…도윤아, 계단이 끝이 없어! 우리 거의 30분을 걸었는데, 끝이 안 보여!”도윤도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이 장소는 정말로 미스터리했다…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게. 도착할 곳이 없어 보이니, 일단 왔던 길로 되돌아가자!”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30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지금 그들이 얼마나 심각한 딜레마에 놓여있는지 깨달았다. 아무리 걸어도, 그들이 계단을 처음 걷기 시작한 지점은 보이지 않았다!“이거 뭐야?! 지금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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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장

“이해 못해도 괜찮아. 어쨌든, 내 추측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니까, 내가 유체 이탈 기법을 쓸게! 그러면 확인하는 동안 내 몸을 보호할 수 있을 거야!” 도윤이 말했다. “알겠어, 도윤아! 조심해!” 명오가 대답하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누웠다…잠시 후, 그의 몸에서 영혼이 나왔고 도윤은 아래로 쏜살같이 뛰어내려갔다!점점 더 깊숙이 내려가며, 도윤은 두 사람의 역경의 근원과 마주했다… 도윤의 추측이 맞았다. 바로 그들 아래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장치가 있었다!그 수수께끼를 풀고서 도윤은 이 지옥 같은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계단에 있는 특정 숫자를 찾은 후,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믿으며 뛰어내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여생을 이 계단 위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이제 이 모든 사실을 깨닫고 도윤은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갔다… 다시 몸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소리 질렀다. “우리가 맞았어!”갑작스럽게 도윤이 돌아오자, 명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마음을 진정시키고 명오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도윤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 망할 놈의 자식아…! 너 때문에 심장 마비 올 뻔했잖아…! 그렇게 갑자기 소리 지르면 어떡해!”실제로 어둠 속에서 혼자 있으면 누구나 그런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심지어 도윤도 명오의 순간적인 반응에 흠칫 놀랐지만, 바로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아… 알겠어! 그나저나, 잘 들어. 여길 나갈 방법을 찾은 것 같아!”“…뭐? 정말? 그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어서 앞장서!” 조금 전, 심장 떨려 죽을 뻔한 일은 까마득히 잊은 채로 명오가 대답했다. 어쨌거나, 명오는 이곳에 더 있으면 너무 불안해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기에 할 수 있는 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명오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했다.걸음을 멈추자, 당황한 명오가 물었다. “음… 도윤아…? 우리 나간다고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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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장

안절부절못하며 소리치는 명오의 목소리를 듣자, 도윤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위를 올려보고 소리쳤다. “명오야, 뭐해? 어서 뛰어내리지 않고!”도윤의 대답을 듣자, 명오는 뛸 듯이 기뻤다. 어쨌거나, 도윤은 살아 있었고, 그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이 지옥과도 같은 굴레에서 탈출한 게 분명했다!이제 상황을 파악하자, 명오는 용기를 내어 심연으로 뛰어내렸다!곤두박질치며 비명을 질렀지만, 두 발로 땅에 착지하자, 그는 죽을 만큼 무서웠다가 갑자기 어리둥절해졌다. 떨어지는 데 1초밖에 안 걸렸다!“…그렇게 크게 소리 지를 필요까지 있어…?” 명오의 목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귀까지 아팠던 도윤이 말했다. 도윤은 짜증 내고 있었지만, 명오는 결국 살았다는 생각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소리쳤다. “나… 나 살았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 도착했어! 도윤아, 우리가 마침내, 계단에서 탈출했어…!” 명오의 철없는 모습에 그저 포기한 듯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그의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갔다…출구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명오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서 소리쳤다. “같…같이 가, 도윤아!”명오는 서둘러 도윤을 쫓아갔고, 두 사람은 곧 빛이 나는 출구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들 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고 말았다. 출구 너머에는 완전히 황폐해 보이는 다 쓰러져 가는 곳이 있었다…그들 앞에 끝없이 우뚝 솟아 있는 기둥을 바라보며, 명오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이 아래에 있을 줄이야…! 모든 게 아주 오래된 것 같아!”도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어쨌거나, 갑자기 고대 유적지를 마주하게 된다면, 그 누구나 놀라고 충격 받을 것이다…도윤이 입을 떼며 말했다. “…이리 와, 같이 둘러보자!”고개를 끄덕이며, 명오는 도윤과 함께 이 경이로운 장소를 둘러보기 시작했다…하지만, 몇 발짝 앞으로 나갔을 뿐인데, 두 사람 모두 그 자리에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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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장

“이…인제 어쩌지… 도윤아…?”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전갈을 바라보며 명오가 침을 꼴깍 삼켰다. 아무리 애써봐도, 거대한 전갈로부터 탈출할 방법은 보이지 않았다. “진정해! 생각 중이야!” 탈출할 방법이 있길 간절히 바라며 계속 주위를 둘러보며 도윤이 대답했다. 다행히, 잠시 후, 도윤은 이곳을 나갈 수 있는 큰 문 하나를 발견했다. 탈출할 방법이 눈에 들어오자, 도윤이 바로 속삭였다. “명오야, 너 쪽 12시 방향에 있는 큰 문 보여?”그 쪽 방향을 바라보며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보여!”“좋아, 그럼, 잘 들어. 계획은 간단해. 내가 전갈들 주위를 끌 동안, 너는 문 쪽으로 달려가! 알겠어?” 도윤이 설명했다. “알겠어!” 이 계획이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을 깨닫고 명오가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아스트라 검을 꺼냈고 다른 손으로 명오를 밀어내며 소리쳤다. “좋아! 지금이야!”고개를 끄덕이며 명오가 큰 문으로 돌진하자, 도윤은 그의 모든 힘을 아스트라 검에 넣었다. 그러자, 검의 정령이 나오기 시작했다.검의 정령을 보자, 전갈들이 뒷걸음 치는 모습을 보고, 도윤은 이 기회를 틈타, 명오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명오가 숨어있는 전갈들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지 않게 도윤은 명오를 예의주시했다. 두 사람의 팀워크 덕분에, 명오는 큰 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절망스럽게도, 아무리 세게 민들, 문은 꼼짝하지 않았다! 다시 생각해 보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어쨌거나, 문은 돌로 만들어졌고 9m 정도의 높이였기에 명오가 열 수 있을 리 없었다. 이를 깨닫고 명오가 소리쳤다. “아…! 문이 너무 무거워서 열 수 없어…!”“자, 침착해. 문을 열 수 있는 장치가 있을 거야!” 돌진해 오는 거대 전갈들에 눈을 떼지 못한 채, 도윤이 대답했다. 그 모습을 보자, 명오는 이제 모든 일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장치를 찾지 못한다면, 이게 그들의 최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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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장

그리고 도윤은 돌아서서 명오와 함께 새로운 지역을 둘러보기 시작했다…잠시 후, 두 사람은 수정같이 맑은 물이 사방으로 튀고 있는 샘 같은 곳을 발견했다. 물론, 샘을 보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다른 곳도 아닌 이런 곳에 샘이 있다니…“뜬금없이 이런 곳에 샘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 흐르는 물로 다가가며 명오가 소리쳤다. 그리고 그는 물을 퍼내 마셨다…물을 삼키는 순간,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명오는 도윤을 보며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박! 물이 완전 달아!”명오는 생전 이렇게 맑고 달콤한 물을 마셔본 적이 없었다!그 말을 듣자, 도윤도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로 걸어왔다… 명오 말은 사실이었다. 물은 정말로 달았다.이렇게 달콤한 물이 흐르는 샘이 이런 끔찍한 곳에 있다니… 정말로 미스터리한 일이었다. 명오가 이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전에, 갑자기 물에서 거품이 나오기 시작하자, 명오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잠시 후, 샘 전체가 거품으로 가득 찼고, 몇 초 뒤, 모든 물이 갑자기 증발했다!“…어? 이게… 무슨… 어떻게 갑자기 물이 다 증발한 거지!” 명오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쳤다. 하지만, 도윤이 생각을 내놓기도 전에, 갑자기 말라 버린 샘 한가운데에서 ‘딸깍’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소리가 나는 곳에 시선을 고정한 두 사람은 샘의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석판이 솟아오르자,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석판이 옆으로 떨어지자, 도윤과 명오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은 후, 석판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아래로 이어지는 어두컴컴한 입구가 보였다!명오는 처음에 믿을 수 없다는 듯 도윤을 보자, 도윤은 손전등으로 구멍 아래를 비추었다. 잠시 후, 도윤은 아무 말없이 구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 모습을 보자, 명오도 하는 수 없이 그를 따라 구멍 아래로 내려갔다…구멍은 평평한 땅으로 이어졌고 계속 걸어가자, 비로소 큰 방 하나를 발견했다. 방 한가운데에 금관이 있는 모습을 보고 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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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장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도윤을 보자, 명오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뭐 이상한 거 있어, 도윤아…? 뭐 찾았어…?”“…여기 상징 마크 보여? 왜 어디서 본 것 같지…” 도윤이 중얼거리며 기억을 더듬었다. 잠시 후, 갑자기 소리쳤다. “이제 기억났다!”그리고 도윤은 주머니에서 지도를 꺼내 빠르게 훑어보기 시작했다.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명오도 함께 지도를 보았다…. 관에 있던 상징 마크는 정확히 지도에서 본 것이었다. 그러자, 명오가 소리쳤다. “…세상에… 그러니까, 태만하 회장이 지금까지 찾으려 했던 게 보물이 아니라 이 무덤이야?”“그런 것 같아!”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절대 좋은 목적이 아닐 것이라고 100% 확신했다. 그는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 걸까…?도윤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을 때, 만하와 그의 부하들은 달빛 마을에 도착했다. 도윤은 만하와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살려 둔 것이었지만, 만하는 목적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지도 없이, 만하와 그의 부하들은 오랜 시간 산속에서 길을 헤맸다. 마을에 발을 디디자, 우연히 그들을 본 석구가 달려와 물었다. “당신들은 누굽니까?”점점 더 많은 마을 사람이 달려와 석구 옆에 섰고 그들 눈에 만하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어쨌거나, 만하와 그의 부하들은 정말 수상해 보였다…눈썹을 치켜 올리며, 만하가 부하들을 노려보고서 짜증 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건 중요하지 않고요. 여기 최근에 저희랑 비슷하게 옷 입은 사람들이 왔다 갔습니까?”석구는 바보가 아니었다. 만하의 표정만 봐도, 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희 마을에 외부인이 온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나저나, 어디서 오신 겁니까?”그 말을 듣자, 만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이 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지 의심하며 석구를 보았다. 안타깝게도, 바로 그때, 한 젊은 여자가 석구에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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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장

만하를 노려보며 석구는 진지하게 말을 했지만, 그는 석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제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만하는 부하들을 노려보며 명령했다. “얘들아! 이 노인네가 입을 열 때까지 패라!”그 말을 듣자, 만하의 부하들은 채찍을 들고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인정 사정없이 가여운 노인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물론, 그 모습에 다른 마을 사람들은 분노했고 몇몇 용기 있는 사람들은 불쌍한 이장을 구하러 앞으로 뛰어나왔다!그 모습을 본 만하는 바로 손에 권총을 잡고서 그의 말을 어기는 사람들을 노려보며 그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귀청이 찢어질 듯한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땅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렇게 숨을 거두었다….그런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마을 사람들은 그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만하는 그저 코웃음 치며 말했다. “잘 들어. 걔네들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말을 안 한다면, 다른 마을 사람을 죽일 거야! 그러니, 어서 자백하는 게 좋을 거야! 그래도 이 마을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참 다행이지! 내가 너희들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으니!”“이장님, 그냥 말씀하세요!” 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사람 전체가 학살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사람이 소리쳤다. “네, 이장님! 저희 마을에 운명이 지금 여기에 달려있어요!”“제발요, 말씀하세요, 이장님…!”하나 둘 씩, 마을 사람들은 석구에게 도윤의 일행이 어디로 갔는지 말하라고 간청하고 있었다… 결국, 이장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어쨌거나, 그는 마을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었다. 그랬기에 석구는 한숨 쉬며 말했다. “…좋아. 말하지. 대신 조건이 있어! 내가 말하면, 우리와 함께 그곳으로 떠나야 해! 어때?”“그렇게 하지!” 만하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대답했다. “산속 깊이 들어갔어! 더 자세히 말하자면, 동굴 입구에 돌기둥이 두 개 있는 동굴로 들어갔어!” 석구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만하의 표정이 바로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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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장

도윤과 명오를 보자. 그들은 달빛 마을에서 일어난 대학살을 알 리 없었다. 하지만, 만하와 그의 부하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한 짓을 알게 된다면, 도윤은 절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이때 그들은 관 앞에 서 있었다. 명오가 물었다. “도윤아… 관을 열고 안을 봐야 할까…?”“아니. 그러면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아.” 도윤이 대답하자, 명오는 바로 그러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도 명오는 금관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만하는 이것을 찾기 위해 그렇게 애썼다. 도대체 안에 뭐가 들어 있는 거지…?“…그런데, 도윤아, 태만하 회장이 이 보물을 얻으려고 여기까지 온 걸로 봐서, 안에 무슨 보물이 있을 것 같아…?” 명오가 물었다. 그러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말했다. “태만하가 찾는 보물이 이 안에 있는 건 확실하지만, 뭔지는 나도 모르겠어!”도윤은 관이 좋은 물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안에는 무언가 귀중한 물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태만하가 그토록 열심히 찾고 있던 물건이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방 안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이제 이곳에 갇혀 있는 것도 지겨웠다.명오도 도윤을 따라서 방 안을 수색했고 둘의 노력으로 마침내 두 사람은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재빠르게 빠져나온 두 사람은 숲 같은 곳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도윤과 명오는 마침내 다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동굴 안의 공기가 얼마나 퀴퀴했는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자, 두 사람의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왔다…크게 숨을 내쉬며, 명오는 땅바닥에 앉아 소리쳤다. “도윤아, 드디어 우리가 벗어났어!”“그래! 어서 돌아가자!” 도윤이 대답했다. 바로 그 순간, 멀리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의 귀가 쫑긋해졌다.바로 경계하며, 두 사람은 몸을 숨기고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엿보았다… 범인을 알게 되자, 명오와 도윤은 깜짝 놀랐다. “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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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장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명오가 고개를 돌려 도윤을 보며 물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어쩌지, 도윤아…?”“흠, 우린 이미 원하는 걸 손에 넣었으니, 마을로 돌아가자. 태만하랑 그 부하들은….. 무덤을 찾아낸다고 할지라도, 살아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 관에 조금의 관심도 없는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이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방 안을 구석구석 살펴본 후, 도윤은 무덤 안에 숨겨진 덫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대부분 함정들은 금관의 다른 부분을 만지면 작동되는 것들이었다. 그랬기에, 만약 만하와 그의 부하들이 끝까지 금관을 열려고 한다면, 그들은 분명 치명적인 함정에 걸리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뭐가 됐든, 도윤과 명오는 달빛마을로 돌아갔다…하지만,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마을 입구 돌기둥에는 석구의 시체가 묶여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서 있는 곳에서 두 사람은 사방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시체를 보았다…!화가 난 명오가 으르렁거리며 먼저 입을 뗐다. “…누가…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분명 태만하랑 그 부하들 짓이야. 이….. 짐승보다도 못 한 개새끼들…!”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도윤은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도윤에 보기에, 만하는 그와 명오를 찾아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 모두를 학살한 게 틀림없었다! 만하와 같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은 그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도 남았다. 주먹을 너무 꽉 쥐어서 핏줄이 터질 것 같은 도윤을 바라보며, 명오는 충혈된 눈을 내리깔고 격분하며 으르렁거렸다. “…도윤아… 이제 우리 뭘 해야 할까?”그 말을 듣자, 도윤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어쨌거나, 애초에 이런 비극적인 일을 일어나게 만든 원인은 도윤과 명오였고 이 사실에 도윤은 죄책감이 밀려들었다…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은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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