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를 노려보며 석구는 진지하게 말을 했지만, 그는 석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제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만하는 부하들을 노려보며 명령했다. “얘들아! 이 노인네가 입을 열 때까지 패라!”그 말을 듣자, 만하의 부하들은 채찍을 들고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인정 사정없이 가여운 노인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물론, 그 모습에 다른 마을 사람들은 분노했고 몇몇 용기 있는 사람들은 불쌍한 이장을 구하러 앞으로 뛰어나왔다!그 모습을 본 만하는 바로 손에 권총을 잡고서 그의 말을 어기는 사람들을 노려보며 그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귀청이 찢어질 듯한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땅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렇게 숨을 거두었다….그런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마을 사람들은 그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만하는 그저 코웃음 치며 말했다. “잘 들어. 걔네들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말을 안 한다면, 다른 마을 사람을 죽일 거야! 그러니, 어서 자백하는 게 좋을 거야! 그래도 이 마을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참 다행이지! 내가 너희들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으니!”“이장님, 그냥 말씀하세요!” 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사람 전체가 학살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사람이 소리쳤다. “네, 이장님! 저희 마을에 운명이 지금 여기에 달려있어요!”“제발요, 말씀하세요, 이장님…!”하나 둘 씩, 마을 사람들은 석구에게 도윤의 일행이 어디로 갔는지 말하라고 간청하고 있었다… 결국, 이장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어쨌거나, 그는 마을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었다. 그랬기에 석구는 한숨 쉬며 말했다. “…좋아. 말하지. 대신 조건이 있어! 내가 말하면, 우리와 함께 그곳으로 떠나야 해! 어때?”“그렇게 하지!” 만하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대답했다. “산속 깊이 들어갔어! 더 자세히 말하자면, 동굴 입구에 돌기둥이 두 개 있는 동굴로 들어갔어!” 석구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만하의 표정이 바로 어두워졌다
도윤과 명오를 보자. 그들은 달빛 마을에서 일어난 대학살을 알 리 없었다. 하지만, 만하와 그의 부하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한 짓을 알게 된다면, 도윤은 절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이때 그들은 관 앞에 서 있었다. 명오가 물었다. “도윤아… 관을 열고 안을 봐야 할까…?”“아니. 그러면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아.” 도윤이 대답하자, 명오는 바로 그러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도 명오는 금관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만하는 이것을 찾기 위해 그렇게 애썼다. 도대체 안에 뭐가 들어 있는 거지…?“…그런데, 도윤아, 태만하 회장이 이 보물을 얻으려고 여기까지 온 걸로 봐서, 안에 무슨 보물이 있을 것 같아…?” 명오가 물었다. 그러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말했다. “태만하가 찾는 보물이 이 안에 있는 건 확실하지만, 뭔지는 나도 모르겠어!”도윤은 관이 좋은 물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안에는 무언가 귀중한 물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태만하가 그토록 열심히 찾고 있던 물건이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방 안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이제 이곳에 갇혀 있는 것도 지겨웠다.명오도 도윤을 따라서 방 안을 수색했고 둘의 노력으로 마침내 두 사람은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재빠르게 빠져나온 두 사람은 숲 같은 곳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도윤과 명오는 마침내 다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동굴 안의 공기가 얼마나 퀴퀴했는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자, 두 사람의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왔다…크게 숨을 내쉬며, 명오는 땅바닥에 앉아 소리쳤다. “도윤아, 드디어 우리가 벗어났어!”“그래! 어서 돌아가자!” 도윤이 대답했다. 바로 그 순간, 멀리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의 귀가 쫑긋해졌다.바로 경계하며, 두 사람은 몸을 숨기고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엿보았다… 범인을 알게 되자, 명오와 도윤은 깜짝 놀랐다. “도윤아….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명오가 고개를 돌려 도윤을 보며 물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어쩌지, 도윤아…?”“흠, 우린 이미 원하는 걸 손에 넣었으니, 마을로 돌아가자. 태만하랑 그 부하들은….. 무덤을 찾아낸다고 할지라도, 살아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 관에 조금의 관심도 없는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이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방 안을 구석구석 살펴본 후, 도윤은 무덤 안에 숨겨진 덫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대부분 함정들은 금관의 다른 부분을 만지면 작동되는 것들이었다. 그랬기에, 만약 만하와 그의 부하들이 끝까지 금관을 열려고 한다면, 그들은 분명 치명적인 함정에 걸리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뭐가 됐든, 도윤과 명오는 달빛마을로 돌아갔다…하지만,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마을 입구 돌기둥에는 석구의 시체가 묶여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서 있는 곳에서 두 사람은 사방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시체를 보았다…!화가 난 명오가 으르렁거리며 먼저 입을 뗐다. “…누가…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분명 태만하랑 그 부하들 짓이야. 이….. 짐승보다도 못 한 개새끼들…!”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도윤은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도윤에 보기에, 만하는 그와 명오를 찾아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 모두를 학살한 게 틀림없었다! 만하와 같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은 그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도 남았다. 주먹을 너무 꽉 쥐어서 핏줄이 터질 것 같은 도윤을 바라보며, 명오는 충혈된 눈을 내리깔고 격분하며 으르렁거렸다. “…도윤아… 이제 우리 뭘 해야 할까?”그 말을 듣자, 도윤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어쨌거나, 애초에 이런 비극적인 일을 일어나게 만든 원인은 도윤과 명오였고 이 사실에 도윤은 죄책감이 밀려들었다…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은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그
방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모든 함정은 좀 전에 도윤과 명오가 다 제거했기에, 만하와 부하들은 큰 어려움 없이 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관을 보자, 만하는 흥분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만하의 눈은 탐욕으로 반짝였고 그는 금관으로 달려가며 소리쳤다. “드디어 찾았구나! 결국 해냈어!”만하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부하 중 한 명은 어리둥절해하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음… 회장님, 그런데 이건 누구 관입니까…?”“흠. 이 무덤은 고대 시대 관장군의 무덤이다! 이 무덤 안에 수없이 많은 보물들이 있지만, 가장 고귀한 보물은 바로 이 금관 안에 있지! 내가 듣기로는, 옥체를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서 이 안에 1000년 된 진주를 함께 두었다고 하지!” 만하가 조심스레 금관을 쓰다듬으며 설명했다. “정…정말요? 그러면 진짜 엄청난 보물이네요!” 만하에게 물어보았던 부하가 소리쳤다.“그렇다니까! 자, 이제 말 그만하고! 어서 가져온 관 여는 도구 꺼내!” 만하가 명령하자 부하들은 바로 명령에 따랐다. 만하는 금관을 완벽하게 열고 싶었기에 도구를 고를 때 특별히 신중을 기울였었다.하지만, 도윤과 명오가 이곳을 찾는 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금관을 지나쳐 갔다는 것에 만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관이 마침내 열렸다…하지만, 만하가 금관을 열라고 명령하기 전에, 갑자기 어디선가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쉽게 열 수 있을 것 같아?”목소리는 방의 벽을 타고 메아리 울렸고, 만하는 목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물론, 목소리의 주인공은 도윤이었다.“이도윤…!” 분노로 가득 찬 만하의 목소리는 으르렁거렸다. 어쨌거나, 만하는 도윤이 그의 지도를 훔쳐 간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태만하! 그 금관을 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안에 너가 원하는 물건이 있다고 할지라도, 너가 그 물건을 밖으로 꺼내는 순간, 분명 후회하게 될 거라는
그 누구도 그가 금관을 여는 행위를 방해할 수 없었지만, 도윤은 아니었다!“태만하, 넌 이미 죽은 목숨이야!” 도윤이 악마 같은 남자를 향해 달려들며 소리쳤다. “막아!” 만하가 소리치자, 재빠르게 그의 부하 여러 명이 도윤 앞을 서며 그가 만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하지만, 도윤은 이런 멍청이들과 놀아줄 기분이 아니었다. 그들을 처리하는 데 주먹 한 방이면 충분했고 그렇게 모두 날려 보냈다. 그 모습을 보고, 만하의 다른 부하들도 바로 행동에 나섰다. 만하는 다른 부하 세 명과 함께 금관을 여는 데 정신이 팔려, 도윤을 신경 쓰지 못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금관을 여는 생각뿐이었다. 만하의 부하는 당연히 도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그들은 힘도 쓰지 못하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부하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을 듣자, 그제야 만하는 금관에 팔렸던 정신이 돌아왔다.나머지 부하들이 너무 다쳐서 더 이상 일어나지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만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때 도윤은 이미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남아있는 부하라곤 금관 여는 것을 돕고 있었던 세 사람뿐이라는 것을 깨닫자, 만하는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너희 셋! 가서 쟤 막아!”만하의 지시대로, 세 사람은 도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모두 도윤에게 뺨을 세게 맞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기절했다!이제 눈이 휘둥그레진 만하는 자신 혼자서 도윤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 조금만 더 가까이 왔다 간, 내가 이 금관을 열어버릴 거야! 그러면 같이 죽는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만하를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널 죽이는 걸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말했지만, 한 번 더 말해주지. 넌 달빛마을 사람들을 학살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거야!”도윤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누구도 그를 말릴 수 없었다. 도윤은 오늘 태만하를 죽
한참을 웃고, 만하는 온 힘을 다해 관 뚜껑을 열었다.도윤이 바로 높이 날아올라 공중에서 만하를 발로 차고 관을 보았지만, 한 발 늦었다. 이미 관은 열렸고, 방 전체가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며 천장에 있던 파편들이 사방으로 떨어졌다!그런데도, 금관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자, 도윤의 시선은 현재 이곳에 꽂혔다! 도윤이 예상했던 대로, 금관 안에는 정말로 위험한 게 있었다!뭐가 됐든, 상황이 좋지 않았다. 도윤은 바로 방에서 뛰쳐나오며 방 밖 사각지대에 숨어 있던 명오와 다시 만났다.도윤을 보자, 명오가 바로 물었다. “도…도윤아, 이제 우리 어쩌지…?”“당연히 뛰어야지! 서둘러 이곳을 벗어나야 해!” 명오의 팔을 잡고 출구 쪽으로 당기며 도윤이 소리쳤다. 다치지 않고 이곳을 벗어나는 게 우선이었기에 도윤은 뒤를 몇 번 힐끔 바라보며 명오와 함께 도망쳤다…검은 연기는 도윤과 명오를 쫓지 않고, 맹목적으로 만하와 그의 부하들을 에워쌌다! 보아하니, 검은 연기는 빠르게 태만하의 부하들의 생명력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끔찍하게도, 이건 만하가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짧은 순간, 도윤이 본 만하의 모습은 검은 안개가 그의 뒤통수를 관통해 그의 입으로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죽음인가…하지만, 도윤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도윤과 명오는 안전하게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바로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두 사람은 검은 연기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입구 봉쇄를 확실히 했다.할 일을 끝내고, 두 사람은 완전히 지친 채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명오는 도윤보다 훨씬 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어쨌거나, 명오는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그 자리에서 목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무덤에서 있었던 일에 명오는 마음을 좀처럼 진정시킬 수 없었다!뭐가 됐든, 이 모든 불행 속에 한 가지 좋은 일은 있었다. 어쨌거나, 만하와 그의 부하들은 받아야 할 벌을 받게 되었다…도윤은 직접 그 악마 같은
그리고 만하는 사악하게 두 사람을 노려보며 도윤과 명오를 향해 검은 연기 덩어리를 날려 보냈다!두 사람은 제때 옆으로 피했고 명오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도윤이 바로 지시했다. “숨을 곳을 찾아! 내가 상대할게!”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명오는 마을 집 중 하나로 달려 들어갔다. 그리고 도윤은 아스트라 검을 꺼냈다. 눈을 가늘게 뜨자, 도윤의 눈에는 살기가 넘쳐흘렀고 그가 소리쳤다. “아직 안 죽었으니, 이 기회를 이용해서 내가 직접 널 죽일 수 있겠어, 태만하! 뭐가 됐든, 이장님과 마을 사람들의 복수를 해주겠어!”이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의 복수를 직접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만하는 그저 경멸적으로 웃으며 대답했다. 이 모습만으로, 만하는 좀 전에 도윤을 두려워했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이제 그에게 있어 도윤은 쉽게 찍어 누를 수 있는 개미에 불과했다. “허풍 하고는! 그래! 해 봐!” 활짝 웃으며 만하는 비인간적인 속도로 도윤에게 달려들었다!검은 연기가 그의 속도와 힘을 향상시킨 게 분명했다. 눈 깜짝할 새, 만하는 도윤 앞까지 와 있었고 현재 그의 주먹은 준비 자세를 미친 채로, 검은 불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서 반격을 위해 검을 높이 들었다. 아스트라 검은 워낙 강력한 검이기에 만하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물론, 만하는 도윤이 이렇게 강한 이유가 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어? 이렇게 좋은 무기를 갖고 있었어? 너를 죽여서 내가 그 검을 가져가야겠어!” 만하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할 수 있으면 해 봐!” 도윤이 조롱하듯 웃으며 말했다. 만하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윤은 그의 힘을 검 안으로 넣고서 만하를 뒤로 날려 보냈다!다시 말해, 만하가 새 힘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도윤처럼 아스트라 검에 능숙한 사람을 상대할 방법은 없다는 말이다.뭐가 됐든, 도윤은 만하가 정신 차릴 틈 초자 주지 않았고 그를
도윤은 막막한 기분으로 말했다. “…일단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이 일에 있어 신중한 계획이 필요했기에, 도윤은 안전하게 집 안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느꼈다. 물론, 명오도 같은 생각이었고 하루 종일 돌아다닌 두 사람은,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거실로 들어서자, TV를 보고 있는 주윤과 예리가 보였다.두 사람이 집에 온 것을 보고, 주윤은 바로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 신이 나서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 “돌아왔구나!”명오는 주윤을 그냥 지나치며 바로 소파로 뛰어들었다. “오, 세상에! 너무 좋다!”그리고 긴 한숨을 내쉬는 명오를 보며, 주윤은 이번 임무가 순조롭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윤을 바라보며 주윤이 물었다. “…도윤아… 무슨 일 있었어…?”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별일 없었어. 그냥 피곤해서 그래!”거짓말은 아니었다. 이때 도윤은 꽤 지친 상태였고 한숨 잔 후에, 이 일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여정 중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도윤은 일단 쉬고 싶었다. 태만하에 대한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우긴 힘들었지만, 도윤은 그 짐승보다 못한 자식을 절대 쉽게 놓아줄 수 없었다. 태만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가 무슨 끔찍한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다. 이런 생각들을 떨쳐내고, 도윤은 주윤과 예리와 이야기를 잠시 나눈 후, 도윤과 명오는 각자 방에 들어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두 사람을 보자, 주윤은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이렇게 지친 상태는 흔한 일이 아니었다.그랬기에, 주윤과 예리는 좋은 재료를 사러 길을 나섰다. 도윤과 명오의 기력 보충을 위해 푸짐한 저녁을 차려줄 계획이었다… 도윤과 명오가 다시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저녁 8시 즈음이었다. 최근 들어 잤던 잠 중에 가장 편안했던 숙면이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잔치 같은 광경에 두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들을 위해 이 거창한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하면 그 누구나 감동받을 것이다. 사실,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