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오늘부터 재벌 2세 / Chapter 1921 - Chapter 1930

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1921 - Chapter 1930

2513 Chapters

1921장

방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모든 함정은 좀 전에 도윤과 명오가 다 제거했기에, 만하와 부하들은 큰 어려움 없이 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관을 보자, 만하는 흥분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만하의 눈은 탐욕으로 반짝였고 그는 금관으로 달려가며 소리쳤다. “드디어 찾았구나! 결국 해냈어!”만하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부하 중 한 명은 어리둥절해하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음… 회장님, 그런데 이건 누구 관입니까…?”“흠. 이 무덤은 고대 시대 관장군의 무덤이다! 이 무덤 안에 수없이 많은 보물들이 있지만, 가장 고귀한 보물은 바로 이 금관 안에 있지! 내가 듣기로는, 옥체를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서 이 안에 1000년 된 진주를 함께 두었다고 하지!” 만하가 조심스레 금관을 쓰다듬으며 설명했다. “정…정말요? 그러면 진짜 엄청난 보물이네요!” 만하에게 물어보았던 부하가 소리쳤다.“그렇다니까! 자, 이제 말 그만하고! 어서 가져온 관 여는 도구 꺼내!” 만하가 명령하자 부하들은 바로 명령에 따랐다. 만하는 금관을 완벽하게 열고 싶었기에 도구를 고를 때 특별히 신중을 기울였었다.하지만, 도윤과 명오가 이곳을 찾는 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금관을 지나쳐 갔다는 것에 만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관이 마침내 열렸다…하지만, 만하가 금관을 열라고 명령하기 전에, 갑자기 어디선가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쉽게 열 수 있을 것 같아?”목소리는 방의 벽을 타고 메아리 울렸고, 만하는 목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물론, 목소리의 주인공은 도윤이었다.“이도윤…!” 분노로 가득 찬 만하의 목소리는 으르렁거렸다. 어쨌거나, 만하는 도윤이 그의 지도를 훔쳐 간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태만하! 그 금관을 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안에 너가 원하는 물건이 있다고 할지라도, 너가 그 물건을 밖으로 꺼내는 순간, 분명 후회하게 될 거라는
Read more

1922장

그 누구도 그가 금관을 여는 행위를 방해할 수 없었지만, 도윤은 아니었다!“태만하, 넌 이미 죽은 목숨이야!” 도윤이 악마 같은 남자를 향해 달려들며 소리쳤다. “막아!” 만하가 소리치자, 재빠르게 그의 부하 여러 명이 도윤 앞을 서며 그가 만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하지만, 도윤은 이런 멍청이들과 놀아줄 기분이 아니었다. 그들을 처리하는 데 주먹 한 방이면 충분했고 그렇게 모두 날려 보냈다. 그 모습을 보고, 만하의 다른 부하들도 바로 행동에 나섰다. 만하는 다른 부하 세 명과 함께 금관을 여는 데 정신이 팔려, 도윤을 신경 쓰지 못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금관을 여는 생각뿐이었다. 만하의 부하는 당연히 도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그들은 힘도 쓰지 못하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부하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을 듣자, 그제야 만하는 금관에 팔렸던 정신이 돌아왔다.나머지 부하들이 너무 다쳐서 더 이상 일어나지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만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때 도윤은 이미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남아있는 부하라곤 금관 여는 것을 돕고 있었던 세 사람뿐이라는 것을 깨닫자, 만하는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너희 셋! 가서 쟤 막아!”만하의 지시대로, 세 사람은 도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모두 도윤에게 뺨을 세게 맞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기절했다!이제 눈이 휘둥그레진 만하는 자신 혼자서 도윤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 조금만 더 가까이 왔다 간, 내가 이 금관을 열어버릴 거야! 그러면 같이 죽는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만하를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널 죽이는 걸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말했지만, 한 번 더 말해주지. 넌 달빛마을 사람들을 학살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거야!”도윤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누구도 그를 말릴 수 없었다. 도윤은 오늘 태만하를 죽
Read more

1923장

한참을 웃고, 만하는 온 힘을 다해 관 뚜껑을 열었다.도윤이 바로 높이 날아올라 공중에서 만하를 발로 차고 관을 보았지만, 한 발 늦었다. 이미 관은 열렸고, 방 전체가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며 천장에 있던 파편들이 사방으로 떨어졌다!그런데도, 금관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자, 도윤의 시선은 현재 이곳에 꽂혔다! 도윤이 예상했던 대로, 금관 안에는 정말로 위험한 게 있었다!뭐가 됐든, 상황이 좋지 않았다. 도윤은 바로 방에서 뛰쳐나오며 방 밖 사각지대에 숨어 있던 명오와 다시 만났다.도윤을 보자, 명오가 바로 물었다. “도…도윤아, 이제 우리 어쩌지…?”“당연히 뛰어야지! 서둘러 이곳을 벗어나야 해!” 명오의 팔을 잡고 출구 쪽으로 당기며 도윤이 소리쳤다. 다치지 않고 이곳을 벗어나는 게 우선이었기에 도윤은 뒤를 몇 번 힐끔 바라보며 명오와 함께 도망쳤다…검은 연기는 도윤과 명오를 쫓지 않고, 맹목적으로 만하와 그의 부하들을 에워쌌다! 보아하니, 검은 연기는 빠르게 태만하의 부하들의 생명력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끔찍하게도, 이건 만하가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짧은 순간, 도윤이 본 만하의 모습은 검은 안개가 그의 뒤통수를 관통해 그의 입으로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죽음인가…하지만, 도윤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도윤과 명오는 안전하게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바로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두 사람은 검은 연기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입구 봉쇄를 확실히 했다.할 일을 끝내고, 두 사람은 완전히 지친 채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명오는 도윤보다 훨씬 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어쨌거나, 명오는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그 자리에서 목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무덤에서 있었던 일에 명오는 마음을 좀처럼 진정시킬 수 없었다!뭐가 됐든, 이 모든 불행 속에 한 가지 좋은 일은 있었다. 어쨌거나, 만하와 그의 부하들은 받아야 할 벌을 받게 되었다…도윤은 직접 그 악마 같은
Read more

1924장

그리고 만하는 사악하게 두 사람을 노려보며 도윤과 명오를 향해 검은 연기 덩어리를 날려 보냈다!두 사람은 제때 옆으로 피했고 명오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도윤이 바로 지시했다. “숨을 곳을 찾아! 내가 상대할게!”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명오는 마을 집 중 하나로 달려 들어갔다. 그리고 도윤은 아스트라 검을 꺼냈다. 눈을 가늘게 뜨자, 도윤의 눈에는 살기가 넘쳐흘렀고 그가 소리쳤다. “아직 안 죽었으니, 이 기회를 이용해서 내가 직접 널 죽일 수 있겠어, 태만하! 뭐가 됐든, 이장님과 마을 사람들의 복수를 해주겠어!”이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의 복수를 직접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만하는 그저 경멸적으로 웃으며 대답했다. 이 모습만으로, 만하는 좀 전에 도윤을 두려워했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이제 그에게 있어 도윤은 쉽게 찍어 누를 수 있는 개미에 불과했다. “허풍 하고는! 그래! 해 봐!” 활짝 웃으며 만하는 비인간적인 속도로 도윤에게 달려들었다!검은 연기가 그의 속도와 힘을 향상시킨 게 분명했다. 눈 깜짝할 새, 만하는 도윤 앞까지 와 있었고 현재 그의 주먹은 준비 자세를 미친 채로, 검은 불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서 반격을 위해 검을 높이 들었다. 아스트라 검은 워낙 강력한 검이기에 만하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물론, 만하는 도윤이 이렇게 강한 이유가 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어? 이렇게 좋은 무기를 갖고 있었어? 너를 죽여서 내가 그 검을 가져가야겠어!” 만하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할 수 있으면 해 봐!” 도윤이 조롱하듯 웃으며 말했다. 만하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윤은 그의 힘을 검 안으로 넣고서 만하를 뒤로 날려 보냈다!다시 말해, 만하가 새 힘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도윤처럼 아스트라 검에 능숙한 사람을 상대할 방법은 없다는 말이다.뭐가 됐든, 도윤은 만하가 정신 차릴 틈 초자 주지 않았고 그를
Read more

1925장

도윤은 막막한 기분으로 말했다. “…일단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이 일에 있어 신중한 계획이 필요했기에, 도윤은 안전하게 집 안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느꼈다. 물론, 명오도 같은 생각이었고 하루 종일 돌아다닌 두 사람은,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거실로 들어서자, TV를 보고 있는 주윤과 예리가 보였다.두 사람이 집에 온 것을 보고, 주윤은 바로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 신이 나서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 “돌아왔구나!”명오는 주윤을 그냥 지나치며 바로 소파로 뛰어들었다. “오, 세상에! 너무 좋다!”그리고 긴 한숨을 내쉬는 명오를 보며, 주윤은 이번 임무가 순조롭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윤을 바라보며 주윤이 물었다. “…도윤아… 무슨 일 있었어…?”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별일 없었어. 그냥 피곤해서 그래!”거짓말은 아니었다. 이때 도윤은 꽤 지친 상태였고 한숨 잔 후에, 이 일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여정 중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도윤은 일단 쉬고 싶었다. 태만하에 대한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우긴 힘들었지만, 도윤은 그 짐승보다 못한 자식을 절대 쉽게 놓아줄 수 없었다. 태만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가 무슨 끔찍한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다. 이런 생각들을 떨쳐내고, 도윤은 주윤과 예리와 이야기를 잠시 나눈 후, 도윤과 명오는 각자 방에 들어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두 사람을 보자, 주윤은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이렇게 지친 상태는 흔한 일이 아니었다.그랬기에, 주윤과 예리는 좋은 재료를 사러 길을 나섰다. 도윤과 명오의 기력 보충을 위해 푸짐한 저녁을 차려줄 계획이었다… 도윤과 명오가 다시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저녁 8시 즈음이었다. 최근 들어 잤던 잠 중에 가장 편안했던 숙면이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잔치 같은 광경에 두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들을 위해 이 거창한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하면 그 누구나 감동받을 것이다. 사실,
Read more

1926장

명오는 해맑았지만, 도윤은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 채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도윤을 보자, 주윤이 목청을 가다듬고서 물었다. “…도윤아… 무슨 일 있어…? 음식이 별로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바로 정신 차리고 대답했다. “…어? 오, 아니야, 아니야. 그냥 뭐 좀 생각하느라!”그리고 도윤은 식탁에 자리 잡고 앉아 식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도윤은 밥 한 그릇만 먹고 바로 거실로 나갔다.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음식이 많이 남는 게 정상이겠지만, 명오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그의 식욕은 엄청났고 대부분의 음식들을 큰 문제없이 먹어 치웠다!이렇게 저녁 식사가 끝나자,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도윤이 있는 거실로 갔다.주윤이 먼저 입을 떼며 물었다. “음…. 도윤아…? 뭐 때문에 그래…? 집에 오고 나서 내내 기분이 안 좋아 보여!”“…태만하 회장이 신경 쓰여. 간단히 말하자면, 나처럼 반쪽 유령이 되었고, 더 최악인 건, 그 사람이 지금 어디로 도망갔는지 내가 모른다는 거야!” 도윤이 말했다. “…걱정할 것 없어, 도윤아! 곧 우리가 잡아내서 분명히 그 사람을 처리할 수 있을 거야!”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도윤을 위로하는 것뿐인 것을 알고, 주윤이 대답했다. 그때, 검은 형체가 밤하늘에서 내려와 어마어마한 크기의 태양 그룹 빌딩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물론,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태만하 회장이다…숲을 떠나 도시로 돌아와서, 만하는 밤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자기 회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낮에 다른 사람들한테 발각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어찌 됐든, 사무실로 돌아오자, 만하는 캐비닛에서 와인 한 병을 꺼내 한 모금 들이켰다.하지만, 잠시 후,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거기 누구야?”만하가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경비원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검은 형체를 본 경비원은 겁을 잔뜩 먹은 목소리로 만하의 등을 손전등으로 비추며
Read more

1927장

소파에 몸을 기대어 앉고서 천장을 바라보며 만하가 으르렁거렸다. “이도윤, 기다려… 절대 가만히 두지 않을 테니…!”도윤을 생각할 때마다, 도윤을 향한 마음속 분노가 불타올랐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도윤에게 되갚아 주고 싶었다…!빠르게 다음 날 아침이 밝아오고, 도윤은 일찍 일어나 혼자 집을 나섰다. 현재 만하와의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까 하는 바람으로 도윤은 신형 도사를 찾아갔다. 30분 후, 신형도사의 집에 도착하고 문 앞에서 노크를 하기도 전에 문이 휙 열렸다.“들어와라!” 집 안에서 신형 도사가 소리쳤다. 그는 도윤이 올 것을 이미 예측했던 게 분명했다.그렇게 도윤이 집 안으로 들어가니, 문은 저절로 닫혔다. 복도 중앙에 서서, 도윤이 소리쳤다. “신형 도사님!”그리고 도윤은 등 뒤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돌풍을 느꼈고… 놀랍게도 신형 도사는 바로 도윤 뒤에 서 있었다!“지금 겪고 있는 골치 아픈 일에 답을 구하러 날 찾아온 거겠지?” 신형 도사의 물음에 이미 도윤이 여기 온 이유를 알고 있는 듯 느껴졌다.신형 도사를 바라보며 도윤이 대답했다. “맞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제게 올바른 해결책을 알려주세요!”“직면하는 게 유일한 답이지… 이 일을 해결하고 싶거든, 외면해서는 절대 안 된다…” 신형 도사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신형도사가 태만하 회장과 정면으로 맞서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는 됐지만, 도윤으로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하지만 그 사람이 지금 반쪽 유령이라서, 그렇지? 물론 그것 때문에 일이 좀 복잡해졌지만, 네가 그자와 맞서지 않고 시간을 지체한다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거야. 그 사람은 하루하루 강해지고 있어! 알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태만하는 현재 1000년 묵은 귀신에 잡아 먹혔어. 그러니, 다른 사람의 영혼과 에너지를 빨아먹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 도윤의 말을 끊으며 신형 도사가 설명했다. “…네? 그 말씀은 태만하가 자기 마음대로 사람들의 영혼과 에
Read more

1928장

도윤의 예상대로, 승한은 미스터리한 사건 해결에 대해 전화한 것이었다…하지만, 태만하가 이 도시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기에 도윤의 우선순위는 태만하였다. 게다가, 승한이 사건 해결을 위해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항상 도움을 줄 필요는 없었다. 그랬기에 도윤이 대답했다. “어쩌죠, 국장님. 제가 요즘 바빠서요… 중요하게 하고 있는 일이 있어요…”“그렇군요… 하지만, 끝까지 들어주세요, 도윤씨! 태양 그룹 건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어요. 희생자는 회사 경비원이고, 완전히 말라버린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표현하자면… 영화 같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마치 영혼이 다 빨려 나간 것처럼 보여요!” 승한이 설명했다. “뭐라고요? 태양 그룹이요? 말라 버린 시체요?” 만하가 사람의 영혼과 에너지를 빨아먹을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도윤이 소리쳤다. 게다가, 살인 사건은 태양 그룹 내에서 일어났다! 그렇다면, 범인은 분명 태만하다!“네, 도윤 씨! 그러니, 제발…”“갈게요!” 승한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도윤이 대답했다.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황급히 전화를 끊으며 도윤은 신형 도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 지금 나가….”하지만, 신형 도사는 그 자리에 없었다! 도윤은 깜짝 놀랐다. 신형 도사는 자기 마음대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예의를 갖추며 말했다. “조언 감사합니다, 도사님! 이제 가 볼게요!”말을 마치자,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고 신형 도사는 도윤의 말을 듣고 있는 게 확실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서둘러 집을 나섰다. 도윤이 떠나자, 신형도사는 침실 창문 앞에서 다시 모습을 보였다.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차를 바라보며 신형 도사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도윤아, 이게 모두 네가 뛰어난 지배자가 되기 위한 과정 중 일부란다…”말을 남기고, 신형 도사는 또다시 사라졌다…10분 후, 도윤의 차는 끼익 소
Read more

1929장

지체할 시간이 없었던 도윤이 바로 물었다. “그래서, 상황이 어때요?”“그게,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피해자가 태양그룹 경비원입니다.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사망 시간은 어젯밤 약 자정쯤이고 몸이 말라버린 것으로 봐서, 어떤 불가사의한 일을 당한 것 같습니다! 눈도 아주 새하얘요!” 승한이 설명하고 있을 때, 도윤은 경비원 시체 옆을 가 쪼그리고 앉았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도윤은 범인이 태만하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할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한 캐비닛 안에 들어있는 와인 한 병과 와인 잔 한 개가 도윤의 눈에 들어왔다.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도윤은 캐비닛을 향했다… 그리고 와인 잔에,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도윤은 이 자국이 어떻게 생겼을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윤이 보기에, 만하는 와인을 마시기 위해 지난밤 태양 그룹 건물로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경비원에 의해 발각되자, 그 불쌍한 사람을 죽이고 영혼과 에너지를 빨아들였고 현재 상황에 이르게 했다. 이에 대해 생각하고, 도윤은 고개를 돌려 승한을 보며 말했다. “이 국장님, 잠시만 저 좀 보실까요?”도윤의 말에 승환은 잠시 당황했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한 장소로 이동하자, 승한이 먼저 물었다. “도윤님, 뭐 수상한 거라도 찾으셨습니까?”“네. 믿으실 수 없겠지만, 제가 장담하건대, 이번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태양 그룹 회장인 태만하 회장입니다.” 도윤이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승한은 바로 깜짝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너무 대담한 말씀입니다… 증거라도 있나요…?”초자연적인 사건에 관해서 도윤이 하는 말은 뭐가 됐든 믿었지만, 승한도 조사관이었다. 이렇게 대담한 말은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승한이 그의 말을 못 믿고 있었지만, 도윤은 불쾌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승한은 정부 청사 조사관이었고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승한에게 다온 산
Read more

1930장

“그건…. 좀 전에 사무실을 둘러보았는데 제가 봤을 땐, 태만하는 어젯밤에는 그냥 와인을 마시러 온 것 같아요. 그러니, 숨을 곳을 찾고 있기 때문에 오늘 밤에 다시 올 겁니다. 그러니, 해가 지면, 함께 태만하를 잡는 작업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도윤이 제안했다. 그 말을 듣자, 승한으로서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부디 잘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승한이 동의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승한은 부하직원들에게 시체를 처리하라고 말하며 도윤과 함께 오늘 밤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는 태만하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 할 일은 해가 지기까지 기다리는 일이다…늦은 밤 시간이 되자, 가로등이 캄캄한 밤하늘을 비추기 시작했다…. 밤이 어두워질수록 점점 더 많은 등이 켜졌고, 도윤의 명령 하에 태양 그룹 건물 내부는 완전히 어두컴컴했다. 이로써 도윤은 태만하가 더 건물에 올 수 있기를 바랐다. 전략은 간단했다. 태만하가 나타날 때까지 도윤이 경비원으로 변장하여 전체 건물을 순찰하고, 승한과 그의 부하직원들은 차에 남아 사무실을 감시하는 것이다.도윤은 태만하가 오늘밤 돌아올 것임을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태만하는 숨을 곳이 없었다. 11시까지 기다리며 모두가 졸기 시작하자, 그때 검은 연기가 갑자기 CCTV에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연기는 천천히 사람의 형체를 갖췄다… 그 형체는 다름 아닌 태만하 회장이었다.이 상황을 두 눈으로 보니, 승한은 몇 초 동안 믿지 못하겠다는 듯 뚫어져라 보고 있을 뿐이었다. 도윤의 말이 다 사실이었다니…! 정말로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그때, 도윤은 이미 16층에 있었고 태만하가 온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의 사무실로 걸어가며 목소리를 변장해 손전등을 비추며 그에게 물었다. “거기 누구요? 회장님실에서 뭐 하는 겁니까?”그 말을 듣자, 몸을 돌려 도윤을 쳐다보는 만하의 눈은 살인의 충동으로 가득
Read more
PREV
1
...
191192193194195
...
2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