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너 지금 이도윤이라는 사람이 주술 영역에 와 있다고 말하는 거야?" 온 몸을 떨기 시작하며 태평이 당황한 채 물었다. "네, 맞습니다! 저 자의 힘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단 한 방으로 주병관 팀장을 조각 냈습니다! 정말 끔찍한 죽음이었어요... 지금 이도윤은 너무 강해서 아마 어떠한 도전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겁니다!" 겁에 질려 파르르 떨며 3사단 팀장이 말했다. "...서부지역에 이런 강한 사람이 있었다니...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이제 우리도 얼른 결정해야겠어! 어쨌거나, 저런 사람이 우리 조언자가 된다면, 드래곤 무리에 크나큰 영광일 거야!" 이제 태평이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태평은 병관의 죽음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었다. 어쨌거나 주술 영역에 들어온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사실만큼 이 세상에 중요한 소식은 없었다. 이에 대해 생각을 하며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천천히 사람들 속을 빠져나가는 도윤을 슬쩍 보았다. 그리고 태평은 서둘러 그에게 걸어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방금 전, 무례하게 굴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 제발 절 용서해 주세요!" "괜찮습니다, 안 관장님! 전혀 신경 안 썼습니다." 도윤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병관과 그의 조카를 죽인 게 살짝 후회가 됐다. 그래도 그 둘이 좀 몰상식하게 굴긴 했었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 그나저나, 함광수 팀장이 말하길 저희 영혼 아치 나침반을 빌리고 싶어 하신다고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고위 간부님들의 허가 없이는 외부인에게 공개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그 나침반은 드래곤 무리의 가장 귀중한 보물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분이시니, 저희가 기꺼이 빌려드리겠습니다!" 태평이 아주 예의 바르게 말했다. 만약 정말로 도윤이 주술 영역에 들어선 사람이라면,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그는 세상에 몇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 사람을 알고 지낸다면, 분명 드래곤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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