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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6장

하지만 그 여자 애를 보려 도윤이 몸을 돌린 순간, 바로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다. 살아오면서 많은 미인을 봤지만 이토록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여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다른 여자는 부츠를 신고 있었고 글래머한 몸매와 오밀조밀한 얼굴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녀는 확실히 눈길을 끌었지만 포티테일 머리를 한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했다.

이 놀라운 여자는 도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바닷바람으로 인해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흥미를 잃은 듯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어쨌거나 도윤은 아직 좀 전의 슬픔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네? 무슨 도움 필요하세요?”

“그게, 잠시 그 쪽을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마음이 복잡해 보여서요. 그리고 꽤 잘생기셨는데 무슨 고민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그나저나, 이 배가 곧 남우섬을 지날 거라는 거 아세요? 그 섬에서 파티가 열린다고 들었는데 저랑 제 친구는 도착하면 파티에 들를 거예요. 직설적으로 말해서, 배에서 사귄 친구를 파티에 데려가려고 했어요. 그러면 저희 모두 짝을 이룰 수 있거든요!” 포니테일 머리를 한 여자가 말했다.

“아, 잠시만요. 제가 깜빡했네요. 하하! 제 이름은 구신비예요. 그리고 여기 이 예쁜 여자 애 이름은, 안레아. 제 친구들 더 소개해 주고 싶은데 다 다른 배에 타고 있어요! 곧 섬에서 만날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파티는… 무례하게 들릴 지 몰라도 만약 지금 행복하시지 않다면 휴식을 즐기셔야 해요! 계속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아무것도 하실 수 없어요!” 신비가 이어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레아는 마치 무슨 말이라도 전하고 싶은 듯 신비를 팔꿈치로 쿡쿡 찔렀다. ‘정말 이렇게까지 얘랑 말을 섞을 필요가 있어? 가든 말든 스스로 결정하게 해!”

레아의 반응을 보고서 도윤은 바로 그녀가 안태평 장관의 손녀 딸임을 알았다.

이번에 일을 진행하기 드래곤 무리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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