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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장

좋은 집안 출신인 레아는 항상 일반인에 대해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요셉의 집안에 대해 듣자,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요셉을 몇 번 더 힐끔 쳐다보았다.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은 후, 요셉이 물었다. “그나저나 현동아,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며칠 전에 도착한다고 하지 않았어?”

“아, 정말 말도 마… 그게, 내가 없는 동안, 서부 지역 지하 세력뿐만 아니라 재평시에서도 엄청 큰 일이 있었어. 그래서 계속 아버지를 돕고 있었어.” 현동이 대답했다.

“나도 소식 들은 것 같다… 사리 궁전 말하는 거지? 그 거대한 세력은 어디서 온 거래? 우리 아버지 말에 따르면, 남우지역의 몇 명문 가문이랑 심지어 지하 세력 몇 개는 이미 항복했대! 사리 궁전 지도 도사가 아주 악랄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소문에 따르면, 그 사람한테 복종하는 사람은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고 적어도 백만 년 동안은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대!” 요셉이 말했다.

요셉은 어마어마한 자산으로 거대 가문과 알고 지내는 건 흔한 일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부유한 가문이 특정 세력 밑에 있는 더 강한 가문에 복종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상류층 사회란 그런 것이었다.

“그나저나, 현동아, 아버지는 아직 재평시에 계시는 거야? 사리 궁전에 아는 사람은 없으셔?” 요셉이 물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현동이 대답했다. “그럴 기회도 없었어. 어쨌거나, 그때 거기에 복종하려 하는 강력한 가문들이 너무 많았거든. 그런데 애초에 사리 궁전 지도도사도 엄청 돈이 많은 것 같아. 그러니, 많은 가문들이 그 사람의 비위를 맞출 수 없었겠지. 내가 듣기로는 그 사람과 친해지려면 우선 몇 가지 평가를 통과해야 한대!”

그 말을 듣자, 레아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무시하듯 말했다. “너희 같은 그저 사업가 집안은 사리 궁전 사람들과 알고 지낼 수조차 없어! 거기 지도도사가 얼마나 강한 줄 알기나 해? 어떻게 다들 이 도사님한테 그렇게 복종하려고 하겠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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