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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091 - 챕터 1100

2513 챕터

1091장

공격 한 방에 모든 힘을 집중시키자, 수벽이 도윤의 가슴을 겨냥하며 내리 꽂은 한 방에 폭발적인 소리가 들려왔다.공격이 도윤에게 닿기 전에, 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주먹이 목표물에 거의 가까워질 때쯤 갑자기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수벽은 온 몸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공격을 거두기엔 이미 늦었기에 수벽은 다시 한번 힘을 불끈 쥐었다.하지만, 주먹이 이내 도윤의 가슴과 맞닿자, 수벽은 그제서야 자신이 강타하려는 힘은 그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당황스러워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수벽은 동작을 다시 제어를 못 한 채로 뒤쪽으로 날아가 버렸다. 마치 가파른 산에서 미끄러지는 듯했고 수벽은 이조차 깨닫기도 전에 이미 땅바닥으로 털썩 떨어졌다.“어, 어떻게… 이럴 수가?!” 힘 없이 땅에 주저 앉은 채 믿을 수 없다는 듯 수벽은 눈이 커다래진 채 조용히 중얼거렸다.수벽은 이제 부서질 것 같은 감각이 없어진 왼 팔을 붙잡고 있을 뿐이었다.이게 어떻게 된 거지? 마지막 싸움이 고작 열흘 전이었는데!그 때 도윤은 요상한 검술 작전을 쓰며 간신히 탈출한 것이었다. 수벽은 자신이 조금 더 경계했더라면 그 자리에서 도윤을 죽여버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 부분에 대해선 도윤도 같은 생각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이 그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기습공격 때문이었다는 것이다.도윤이 어떠한 비장의 무기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수벽은 도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만을 기다렸다. 모든 게 계획대로 잘 진행됐더라면, 도윤을 죽여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이후, 수벽은 도필에게 고대 무덤에 대한 비밀을 말해주지 않는 다면 눈 앞에 있는 손자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었다. 원하는 정보만 손에 얻으면, 수벽은 도윤의 시체를 도진 앞에 던지려 했다.도윤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수벽은 자신이 그렇게 한다면 도필이 얼마나 절망스러워할지를 생각하자 함박웃음이 지어졌다.모든 일이 차질 없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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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장

그렇게 말을 하고, 도윤은 천천히 한 손을 올렸다. 내부의 힘 만으로 도윤은 단숨에 수벽을 땅에서 들어올릴 수 있었다. 수벽은 그의 온 몸을 꽉 붙잡고 있는 보이지 않는 무언의 힘 때문에 저항할 수조차 없었다. “이, 이도윤! 제발 살려줘! 성수 서약이 곧이란 말이야! 너한테 내가 쓸모가 있을 거야, 그러니 제발 죽이지만 말아줘! 그, 그거 알아? 내,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어!” 수벽은 이마에 파란 핏줄이 곤두서기 시작했고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무슨 비밀?” 도윤이 차갑게 물었다. “너, 너희 가문이 오랫동안 태양 조직을 캐고 있는 거 알고 있어. 솔직히 말하면, 모 씨 가문이랑 남 씨 가문, 방 씨 가문 같이 주요 비밀 협회 사람들이 수년 동안 태양 조직의 수사를 멈추지 않고 해왔어… 내, 내가 중요한 정보를 너한테 공유해 줄게. 그러니.. 제…제발 목숨만 살려줘..! 훈련을 거치면서 이 정도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너가 정 나를 죽이고 싶거든, 제발 내가 성수의 서약에 참여했을 때, 그때 죽여!” 눈물을 내보이며 수벽이 울부짖었다.“..넌, 참 비겁하고 영악해! 거의 백 살에 가까운데 아직도 죽는 게 그렇게 무서워? 네 그 눈물 몇 방울에 내가 널 살려줄 것 같아?” 약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도윤이 말했다. “물, 물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보내 달라는 게 아니야… 그런데, 성수의 서약이 태양 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 말고도 우리 아버지가 성수의 서약으로 죽었어! 그 이후로 내 일평생 소원이 전설의 영역에 들어가서 성수의 서약에 참여할 권한을 얻는 거였어. 그 곳에 가서 우리 아버지가 죽은 이유를 밝혀내고 성수의 서약이 정말 어떤 건지 알아내고 싶었어.”“그런데, 내가 알기론 태식한테 들었는데 이씨 가문이 바다에서 석판 반쪽을 발견했다고 하더라고. 거기 지도 보면 석판은 전덕산이라는 산에 있다고 쓰여져 있겠지! 그 산은 성수의 서약 행사가 열리는 곳이야. 그 산에 무한한 비밀이 숨어 있는 거야, 알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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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장

“아버지 인생을 통틀어,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영웅 같은 존재셨어. 나도 그랬고.. 항상 내 마음 속에서 가장 강했던 존재가 알고 보니 가장 약한 사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얼마나 충격 적이었는지.. 나는 그날 밤 공포에 눈물을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처음 보았지.. 그러다 보니, 살짝 흔들리기 시작하더군. 아버지가 정확히 무슨 일을 겪으셨길래 이렇게 두려워하시는 걸까? 도대체 성수의 서약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일 때문에 내가 성수의 서약 행사를 파고들기 시작한 거야! 그래서 내가 계속 힘을 향상시키고 싶었던 거라고!” 수벽이 눈이 충혈된 채 덧붙여 말했다.“…그러니까 너 말은, 네 아버지 말에 의하면 성수의 서약에서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이 죽은 게 아니라는 거지? 죽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는 말이야?” 도윤이 혼란스러워진 채 물었다.이 사건은 미나의 실종 사건과 많이 비슷했다. 어쨌거나, 두 사건의 희생자 모두 성수의 증표 같은 어떤 물건을 받았고 결국 실종되었다.도윤은 미나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에 납치당해 지금도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어왔다. 수벽이 방금 한 말은 그의 추측에 타당성을 크게 높여 주었다.태양 조직이 정말로 자신들의 물품을 건네주고는 실종 사건을 일으킨 걸까? 그런데 이렇게 넓고 큰 세상에서… 그 사람들을 다들 어디로 데려간 걸까…?“그래… 바로 그 곳이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두려워하시며 절대 가지 않으시겠다고 한 곳이야! 너한테 모든 걸 말했으니.. 제발… 내가 이렇게 빌게..! 내가 죽더라도 성수의 서약에서 죽게 해줘!” 수벽은 도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을 했다.“정말 당신은 원하는 게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구나.” 도윤이 할 말을 잃은 표정으로 대답했다.고개를 저으며 도윤의 목소리는 차갑게 변했다. “좋아. 살려는 주지. 단, 조건이 있어.”“뭐, 뭐든 말해!”“일단, 모 씨 가문 사람들 모두 이씨 가문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아랫사람으로 예의를 갖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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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장

도윤을 보자, 여자는 바로 눈물을 고이며 소리쳤다. “도윤아! 다시 만나다니!”“지나야, 왜 아직도 여기 있어?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난 도윤이가 아니라 시혁이야!” 도윤이 대답했다. 속으로는 지나가 멀쩡히 있어서 안도했다. 하지만 지나가 여기 남아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왜 아직도 나한테 거짓말하려는 거야? 이제 그만 둬. 너가 도윤이라는 거 다 알아! 너가 몸이랑 성격을 다 바꿨을 지라도, 너의 그 눈빛은 바꿀 수 없어! 너 도윤이 맞잖아!” 지나는 손에 들고 있던 접시를 내려놓고 도윤에게로 달려오며 말했다. 도윤은 접시를 힐끔 보고 지나를 쳐다보고 말했다. “왜 연구팀이랑 같지 가지 않고 여기 남아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거야? 그 사람들 따라 가는게 훨씬 더 나은 일일 텐데..”“나 이제 그런 거 신경 안 써… 너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게 더 중요했어. 그게 며칠, 몇 년이 걸리든지, 나는 계속 널 여기서 기다리려 했어! 왜 너가 나한테 거짓말했는지가 궁금해! 사람이 그렇게 닮는 게 불가능하지! 넌 나를 계속 속이려 했지만 난 너 눈을 보고 다 알았어! 그러니 말해봐, 왜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호텔 투숙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하며 지나가 울음을 터트렸다. 도윤은 지나가 하는 말에 마음이 울컥해지며 감동을 받았다.‘그래서 계속 날 여기서 기다리려고 했구나… 지나야… 지나야.. 더 이상 너한테 상처 주기 싫은 내 모습은 보이지 않는 거야..?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거야!’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지나야, 정말로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거야… 흠, 그렇게 도윤이라는 사람이 보고 싶은 거라면, 나한테 일년만 줘. 그땐 내가 그 사람을 찾아줄게.. 그리고, 내가 진짜 도윤이라는 사람은 아니지만, 계속 날 기다린 거야? 맞아? 이제 우리 만났으니까, 된 거지? 그러니까, 어서 너 원래 일로 돌아가.. 지나야..”그 말을 하고, 도윤은 호텔에 묵을 생각은 없어 보인 채 떠나려 몸을 돌렸다. 하지만, 도윤이 몇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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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장

“이쁜 아가씨, 무슨 일 있어요? 돈이 하나도 없어요?” 백수로 보이는 남자와 몇 명이 지나 쪽으로 걸어오며 물었다. 그들이 지나의 턱에 손을 대려는 순간, 지나는 바로 휙 피했다. 그 모습을 보자, 다른 남자들이 바로 팔을 잡았고 지나를 괴롭히려 했다.몸부림 치는 것으로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나는 기회를 틈타 한 명 손가락을 물어버렸다!손가락이 물린 남자는 다친 손가락을 붙잡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그 모습을 보자, 남자들 누구도 감히 지나에게 더 무슨 행동을 하지 못했다. 그들은 지나의 눈에 비친 살기를 보았다.하지만, 지나는 조금 전 기운을 다 써버리고 갑작스러운 체력 소진으로 지금 극도로 어지러웠다. 그래서, 그녀는 곧 의식을 잃은 채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지나가 일어날 힘조차 없다는 것을 보고, 길거리 양아치들은 몸을 돌려 그들에게 걸어오고 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중 한 명이 투덜대며 말했다. “아니 선생님, 이건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이 여자가 이렇게 잔인하다는 말은 안 해줬잖아요! 제 손가락이 거의 부러질 뻔했다고요, 알긴 아세요?”하지만, 젊은 남자는 그저 그들에게 카드를 던지며 말했다. “자, 치료비. 비밀번호는 오늘 날짜.”“오, 오! 감사합니다, 선생님!” 양아치들을 일제히 기뻐하며 소리쳤다.그랬다. 이 남자들은 이 젊은 남자의 명령에 따라 지나를 괴롭힌 것이었다.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자, 지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이 맞나 확인을 했다. 생각대로, 젊은 남자는 물론 도윤이었다!“도…도윤아.. 날 버리지 않을 거라고 알았어..!” 지나는 눈물을 터트렸다.도윤은 좀 전에 쉽게 지나를 따돌렸지만 지나가 자신을 놓쳤다는 것을 확신하자 호텔로 돌아오기 전까지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그녀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예상치 못하게 지나는 하루 종일 그를 쫓아다녔다.솔직히 도윤은 자신이 눈 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지나가 끝내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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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장

지나가 물었다.“…말하자면 길어. 일단은 편히 쉬고 너 치료에 집중해… 내가 나중에 자세히 말해줄게..”이제 영원의 관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으니, 가능한 한 빨리 가문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풀어야 할 수많은 미스터리들이 남아 있었다. 헬리콥터를 부른 두번째 이유였다. 물론, 첫번째 이유는 지나의 몸 상태가 너무 걱정돼서였다.“이제 섬에 다 와갑니다, 이대표님. 그런데, 섬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밑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헬리콥터에 있던 보디가드가 중 한 명이 말했다. “..흠?” 도윤은 바로 일어서서 헬리콥터 창문을 내다보았다. 보디가드가 말한 대로, 할아버지와 다른 사람들이 섬 한 쪽 끝에 서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헬기에서 봤을 때는 누군지 모르겠는 한 여자와 무언가 이야기 중인 걸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나온 것은 아닌 게 확실해 보였다. “지나를 좀 돌봐줘. 내가 내려가서 보고 올게.” 지시를 하며 도윤은 헬기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도윤아?!”“이 대표님!”‘말도 안돼! 우리 지금 600m 상공에 있는데! 이를 생각하자, 이들 모두 이마에 식은 땀이 나며 완전히 당황하고 말았다.하지만, 그들은 이제 도윤은 더 이상 일반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이로 인해, 그는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쉽게 착지할 수 있었고 그 자리에 있던 이 씨 가문 보디가드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이 대표님이 돌아오셨습니다!” 경외심을 표하며 보디가드들 여러 명이 소리쳤다.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안정감 있게 하늘에서 착지한 거란 말이야?!옆에 서 있던 도필과 도진 조차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정신을 차리고 도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눈꺼풀을 살짝 떨며 말했다. “도윤아! 돌아왔구나!”“네, 할아버지. 제 걱정하셨죠?” 도윤은 사람들 무리에게로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그때, 도윤은 무리 속에서 아이를 안고 비집고 나오는 한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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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장

“…아니.. 이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하잖아! 지금 김연아가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내 기억으론 내가 쟤한테 살고 싶은 인생을 살라고 돈을 어마어마하게 줬었는데!” 도윤은 인상을 쓰며 속으로 중얼거렸다.이 갑작스러운 사태의 전환에 도윤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모씨 가문과 일이 엮인 이후로, 그는 인생 대부분을 훈련하는 데에만 집중을 했고 다른 세속적인 일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예전 삶으로 마침내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니… 지금 딸이 생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지만, 그 엄마가 연아라는 사실이 더 믿기 어려웠다!지나와 라엘이 둘 다 곧 이 사실을 알게 될 테고 도윤은 점점 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아! 지금 이렇게 다 생각하는 것도 소용없지! 일단 친자 검사부터 기다리자”그리고, 도윤은 저택으로 들어가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함께 친자 검사를 하고 있는 방문 밖에서 기다렸다.연아는 친자 검사를 위해 은빛을 안고 방 안에 있었다.“김연아 씨, 제가 보기엔 아기한테 있는 옥 장신구를 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옥 제품을 아기가 목에 걸고 있는 건 위험합니다.” 방 안에 있던 의사 중 한 명이 말을 했다. 의사는 지금 도윤의 딸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아가 지금 차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장신구를 뺄 것을 제안했다. 그들 모두 방심할 수 없었다.“아! 안 돼요! 꼭 그래야 될 이유라도 있나요? 빨리 검사나 해주세요!” 연아가 쏘아붙였다.그 말을 듣자, 의사는 더 이상 저지할 수 없었고 그냥 검사를 진행했다.잠시 뒤, 검사 결과가 나왔다. 소식을 듣자, 도필과 도진 둘 다 초조해하며 물었다. “결과는?”“…축하드립니다, 대표님, 가장님, 그리고 이도윤 대표님! 검사 결과, 이도윤 대표님과 김연아 씨의 자식이 확실합니다! 이 아이는 이 씨 가문 핏줄입니다.” 의사가 미소를 지으며 정중하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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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장

“이래도 진실을 안 말하겠다? 너가 어떻게 친자 검사를 조작했는지 모르지만, 너가 아이를 낳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아. 그래도 우리 동창인데, 사실을 말한다면 내가 봐줄게.” 도윤이 차갑게 말했다.그 말을 듣자, 연아는 바로 당황하며 두려움 섞인 눈으로 생각에 잠겼다. ‘언제 이도윤이 이렇게 강해진 거야..?’ “생각해보니까, 무슨 동기로 이런 일을 벌이는 거야?” 도윤이 물었다.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죽음에 대한 예언에 대해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그는 특히 더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지..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한테서 손 떼!” 연아가 말하기를 거부했다.“이래도 말을 안 하겠다? 그럼 좋아! 내가 이 아이를 내 딸처럼 생각하고 키울게… 그런데 너는 내가 바다로 던져서 물고기 밥으로 만들 거야.” 도윤이 연아를 번쩍 들어올리며 말했다. 연아는 무서워 미칠 지경이었다. 어쨌거나, 자신이 아는 이도윤은 소심하고 약해 빠졌었다. 도윤이 아무리 사악해지던 간에 우는 여자를 보면 어쩔 줄 몰라했고, 그러면서 바로 냉혹한 얼굴 표정을 거두었다.하지만, 지금 아무리 그녀가 울부짖던 간에, 도윤의 냉혹함과 살의적인 눈빛은 여전했다.완전히 변해 있었고 연아는 그가 지금 했던 말이 장난은 아닐 거라는 것을 확신했다.“알, 알겠어! 말할게! 말할게! 그러니까 일단 내려줘!” 연아가 두려움에 떨며 소리를 질렀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연아를 바로 침대로 내동댕이쳤고, 그러자 연아는 바로 비통한듯 소리쳤다. “너, 너 말이 맞아! 우리 애기가 아니야!”하지만, 연아는 말을 하고 바로 엄청난 후회가 밀려들었다.“그래서 어디서 애를 데려온 거야? 훔친 거야? 내 기억으론, 너한테 충분히 돈을 많이 줬던 것 같은데. 어떻게 그것도 만족을 못해서 이런 짓을 해?” 도윤이 차갑게 말했다.“아, 아니야! 훔친 거 아니야! 나 무시하지 마, 이도윤! 내가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극악무도한 짓을 하진 않아! 그냥 고아원에서 입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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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장

“…라엘이구나..? 아..” 도필과 도진은 어색해하며 말했다. 도필은 그제서야 자신이 오늘 평소와 달랐다는 점을 깨달았다. 어쨌거나 그는 살아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성수의 서약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증손녀를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은빛이가 자신의 증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신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했다고 느꼈고 도필은 너무 흥분했다.하지만, 여기서 라엘을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쨌거나 라엘은 이 씨 가문의 법적으로 며느리였다. 들은 바에 의하면, 심지어 라엘이는 오랜 세월 동안 이씨 가문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해온 유일한 사람이었다.“..오! 나도 잘 모르겠구나… 그냥 너무 귀엽길래 내가 데려왔단다!” 도필이 살짝 어색해하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라엘이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도필은 도진에게 은빛이를 건네며 라엘이 손에 든 흰색 두루마리 같은 것을 보았다. 다시 평소처럼 가장의 모습을 하고서 물었다. “그래서, 라엘이 너는 도윤이를 왜 만나려 하느냐?”“그게, 제가 며칠전에 태양 그림에서 이상한 거 몇 개를 봤어요… 도윤 씨가 흰 옷 입은 여자가 어디에 있을지 찾아 달라고 전한테 부탁을 했거든요. 제 생각엔 그 태양 그림이 저희에게 새로운 단서를 준 것 같아요.” 라엘이 대답했다.도필은 라엘의 눈은 다른 평범한 사람과 다르게 태양 그림의 예언을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그는 라엘에게 그림을 맡겼었다.“그림이 우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줬다는 거냐? 흠… 그렇군, 같이 서재에 들어가서 얘기해 보자꾸나.” 도필이 살짝 인상을 쓰며 말했다.잠시 후,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서재로 모였고 라엘이는 흰 두루마리를 펴며 그림을 설명했다. 도필과 도진이 들여다보자, 라엘이 급히 말했다. “어제, 도윤씨가 흰색 옷을 입은 여자가 어디 있는지 찾아 달라고 말했었어요. 도윤 씨가 말하기론 그 여자가 그 남자랑 관련이 있다고… 그런데, 저에게 여러 번 부탁을 하셔도, 제가 두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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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장

“나를 받아준다고 약속하면 말할게!” 연아가 도윤의 팔을 잡고 늘어지며 말했다.“당장 말해!” 도윤이 연아의 손을 뿌리치며 대답했다. 눈물을 닦아내며 연아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우리가 바다 근처 호텔에 있었을 때 모든 일이 벌어졌어..”잠시 연아의 설명을 듣고 나서, 도윤은 전체적인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보자면, 연아가 임신을 하려는 목적으로 그날 밤 도윤을 호텔로 끌고 갔다. 그 당시, 연아의 계획은 자신이 도윤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당연히 부유하고 명성 있는 가문의 식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안타깝게도, 생리가 앞당겨지는 바람에 계획은 무산되었다! 그 당시, 연아는 너무 짜증이 나서 스스로 뺨을 때리고 싶을 정도였다!하지만, 자신의 순결을 도윤에게 빼앗겼다는 명분 하에 침대 시트에 약간의 피를 묻혔다.이런 점을 생각하며 연아는 도윤에게 은빛이가 그의 딸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 도윤이 미나를 만나러 바로 가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도윤은 심지어 떠나기 전에 연아에게 160억의 돈을 주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를 이렇게 대할 수 있어..?’이 모든 일에 슬픔에 빠진 연아는 침소봉대하기로 결심했다. 도윤의 누나가 소유한 이 씨 가문의 섬을 찾아서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손에 넣기로 했다.섬을 찾기 위해 그 날 아침 바로 배를 사들였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섬을 찾을 수 없었다!거기다가, 밤이 되어버렸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바람을 맞으며 연아가 막 실망감을 떨쳐버리려던 그때, 이상한 배들과 맞닥뜨렸다.그날 밤이 가기 전에 그 사람들에게 섬에 대해 물어보기로 결심했고 배에 타려던 사람들이 자신을 도희의 섬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에 뛸 듯이 기뻤다. 절망스럽게도 그 사람들은 민 씨 가문이 살고 있는 처음 보는 해변으로 데려갔고 그제서야 그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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