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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장

“…아니.. 이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하잖아! 지금 김연아가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내 기억으론 내가 쟤한테 살고 싶은 인생을 살라고 돈을 어마어마하게 줬었는데!” 도윤은 인상을 쓰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갑작스러운 사태의 전환에 도윤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모씨 가문과 일이 엮인 이후로, 그는 인생 대부분을 훈련하는 데에만 집중을 했고 다른 세속적인 일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예전 삶으로 마침내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니… 지금 딸이 생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지만, 그 엄마가 연아라는 사실이 더 믿기 어려웠다!

지나와 라엘이 둘 다 곧 이 사실을 알게 될 테고 도윤은 점점 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아! 지금 이렇게 다 생각하는 것도 소용없지! 일단 친자 검사부터 기다리자”

그리고, 도윤은 저택으로 들어가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함께 친자 검사를 하고 있는 방문 밖에서 기다렸다.

연아는 친자 검사를 위해 은빛을 안고 방 안에 있었다.

“김연아 씨, 제가 보기엔 아기한테 있는 옥 장신구를 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옥 제품을 아기가 목에 걸고 있는 건 위험합니다.” 방 안에 있던 의사 중 한 명이 말을 했다.

의사는 지금 도윤의 딸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아가 지금 차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장신구를 뺄 것을 제안했다. 그들 모두 방심할 수 없었다.

“아! 안 돼요! 꼭 그래야 될 이유라도 있나요? 빨리 검사나 해주세요!” 연아가 쏘아붙였다.

그 말을 듣자, 의사는 더 이상 저지할 수 없었고 그냥 검사를 진행했다.

잠시 뒤, 검사 결과가 나왔다.

소식을 듣자, 도필과 도진 둘 다 초조해하며 물었다. “결과는?”

“…축하드립니다, 대표님, 가장님, 그리고 이도윤 대표님! 검사 결과, 이도윤 대표님과 김연아 씨의 자식이 확실합니다! 이 아이는 이 씨 가문 핏줄입니다.” 의사가 미소를 지으며 정중하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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