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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장

지나가 물었다.

“…말하자면 길어. 일단은 편히 쉬고 너 치료에 집중해… 내가 나중에 자세히 말해줄게..”

이제 영원의 관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으니, 가능한 한 빨리 가문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풀어야 할 수많은 미스터리들이 남아 있었다.

헬리콥터를 부른 두번째 이유였다. 물론, 첫번째 이유는 지나의 몸 상태가 너무 걱정돼서였다.

“이제 섬에 다 와갑니다, 이대표님. 그런데, 섬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밑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헬리콥터에 있던 보디가드가 중 한 명이 말했다.

“..흠?” 도윤은 바로 일어서서 헬리콥터 창문을 내다보았다.

보디가드가 말한 대로, 할아버지와 다른 사람들이 섬 한 쪽 끝에 서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헬기에서 봤을 때는 누군지 모르겠는 한 여자와 무언가 이야기 중인 걸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나온 것은 아닌 게 확실해 보였다.

“지나를 좀 돌봐줘. 내가 내려가서 보고 올게.” 지시를 하며 도윤은 헬기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도윤아?!”

“이 대표님!”

‘말도 안돼! 우리 지금 600m 상공에 있는데! 이를 생각하자, 이들 모두 이마에 식은 땀이 나며 완전히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도윤은 더 이상 일반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이로 인해, 그는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쉽게 착지할 수 있었고 그 자리에 있던 이 씨 가문 보디가드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이 대표님이 돌아오셨습니다!” 경외심을 표하며 보디가드들 여러 명이 소리쳤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안정감 있게 하늘에서 착지한 거란 말이야?!

옆에 서 있던 도필과 도진 조차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정신을 차리고 도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눈꺼풀을 살짝 떨며 말했다. “도윤아! 돌아왔구나!”

“네, 할아버지. 제 걱정하셨죠?” 도윤은 사람들 무리에게로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그때, 도윤은 무리 속에서 아이를 안고 비집고 나오는 한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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