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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691 - 챕터 700

4110 챕터

691장

송민정, 소희, 최제천 선생이 최우진의 사연과 관련된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사이, 시후의 장인 김상곤은 양복을 차려 입고 신나게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헤븐 스프링스로 향했다. 저녁에 술을 마셔야 하니 김상곤은 BMW차를 집에 두고 시후에게 차 열쇠를 줬고, 시후에게 차를 몰고 헤븐 스프링스로 마중 나오라고 했다. 김상곤은 요즘 별다른 취미 없이 골동품과 서화를 보는 것을 좋아해 골동품 협회에 가입했다. 이번 식사도 협회의 이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협회 고위직들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시후가 자신에게 준 돈으로 헤븐 스프링스에서 식사를 하기로 정했다. 물론 헤븐 스프링스에서 가장 저렴한 코스이기는 했지만, 이곳의 식사는 다른 곳들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훨씬 질이 좋았기 때문이다. 김상곤이 헤븐 스프링스에 도착했을 때, 이화룡은 돌아오는 길이었다. 직원은 김상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김상곤이 예약한 코스로 안내를 했다. 다른 사람들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김상곤은 조급해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인내심을 갖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몇 분 후, 객실의 문이 열리고, 그와 비슷한 나이의 중년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 김상곤을 본 중년 남자는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상곤아, 일찍 왔구만? 언제 왔어!”김상곤은 "형님, 저도 조금 전에 왔습니다! 오늘 회장님과 형님들께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마음에 일찍 왔습니다. 어서 오세요!"라며 그를 반겼다.이 중년 남자는 허진원이라는 사람으로, 골동품 협회의 상무이사 자리에 있었다. 그는 김상곤과 평소 친분이 있는 편이었는데, 두 사람 모두가 골동품과 그림들을 보는 것을 좋아했기에 골동품 거리에서 함께 물건들을 보는 등 적지 않은 친분을 자랑했다. 그는 김상곤이 상무이사 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는 것을 듣고 가장 먼저 김상곤의 편을 들어줬다. 게다가, 김상곤이 오늘 협회 고위직들을 초대하자, 그들이 참석하겠다고 온 것은 대부분 허진원 이사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서였다.허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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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장

“손우재?” 김상곤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며 "그 돈 많다고 맨날 자랑하는 그 놈이요?”라고 물었다.허 이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러니까 나 혼자만 자네를 지지하기에는 힘이 너무 부족해.. 좀 기다렸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려 봐. 자네는 늘 다른 사람을 끌어 들여야 해. 다른 이사들, 회장님의 지지까지 받아야 내부 투표에서 손우재를 누르고 새 상무 이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아?”라고 물었다.그제서야 김상곤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형님, 조금 전 해주신 말은 정말 저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허진원 이사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 사이에 무슨?!"이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회장님도 거의 다 왔으니 룸에 가서 기다리자. 그래야 더 성의 있는 것 같지."라며 시간을 체크했다.김상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감히 다시 자리에 앉지 못하고, 허 이사와 함께 객실로 걸어가 골동품 협회 회장과 이사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골동품 협회의 사람들이 속속 도착했다. 정신이 또렷하게 보이는 한 노인을 모시고 주변에 사람들이 따라다니는 것이 보였다.허 이사는 노인을 보자마자 "회장님!"이라며 웃었다. 김상곤도 "회장님, 오셨군요!"라며 다급하게 따라갔다.배 회장은 고개를 살짝 숙여 불평하는 척했다. "아이고 상곤 씨, 이것 좀 봐요.. 얘기했잖아, 우리 모임은 간략하게 하자고.. 아무 식당이나 찾아서 예약하면 되는데, 굳이 큰 돈 쓰면서 비싼 곳을 예약했어?!" 그는 비록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단지 예의상 한 말이었고 속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만약 김상곤이 실제로 식사 장소를 다른 곳에서 했다면, 그는 분명 그냥 가버렸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와는 절대로 연락하지 않았을 것이다.김상곤은 "오늘 오신 분들은 모두 중요한 자리에 계신 분들인데 제가 어떻게 감히 푸대접하겠습니까?"라며 급히 말했다. "그럼 다들 오셨으니 얼른 앉으시지요?! 하하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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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장

손우재가 위층에 고급 룸을 예약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헤븐 스프링스는 서울에서 꽤나 유명한 호텔 중 하나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서울 상류층의 사람도 아무리 비즈니스 자리라 하더라도 이곳의 고급 룸을 아무나 빌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자리에 있던 가장 높은 배 회장 조차도 고급 룸에서는 식사를 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그렇기에 헤븐 스프링스의 고급 레스토랑은 얼마나 호화로운지 본 적도 없었다. 지금 손우재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그들에게 새로운 곳을 경험할 기회를 주려 하는데, 이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고, 앞으로 경험할 일에 대해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비하면 김상곤이 예약한 곳은 전혀 관심 없는 저급한 곳이었다. 이를 생각하자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김상곤에 대한 실망이 은근하게 자리잡았고, 손우재를 바라볼 때는 말할 수 없는 놀라움을 드러냈다.배 회장은 김상곤의 식사 자리를 먼저 수락했기에,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그러자 그는 일부러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묻기 시작했다. "손우재 씨가 이렇게 성의를 보이며 초대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러자 이사들 중 한 사람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회장님, 골든 스테이는 아직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이 참에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맞아요, 회장님! 들어가서 사진도 몇 장 찍고 카페에도 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배 회장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골든 스테이에 가고 싶어 하는 듯하자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다들 그렇게 생각하면.. 한 번 가볼까요??"“좋습니다! 좋아요!!!” 많은 사람들이 잇달아 화답했다.손우재는 기쁨에 겨워 "여러분, 그럼 위층으로 가시죠!"라며 활짝 웃었다.하지만 옆에 있는 김상곤은 매우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오늘 분명히 그가 만든 식사 자리였는데, 대체 누가 도중에 손우재를 불렀는가?! 그리고 이 자식은 골든 스테이라는 더 비싼 곳을 예약해놓고, 자신이 정성껏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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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장

그래서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빈까사노 클럽의 5층이라도 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손우재도 빈까사노 클럽 최하위 멤버 자격을 얻었을 뿐이다. 그러니 김상곤은 자신이 10층을 다녀왔다고 말하자, 당연히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김상곤은 솔직히 이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줄 몰랐다. 이들은 그저 자신의 말을 허풍 떠는 걸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자 김상곤은 분노하며 말했다. "아니 진짜, 내 사위가 나와 대학 동창들을 데리고 올라가게 해줬다니까?!”손우재는 "아이고~ 아하하하!! 그 데릴사위? 당신만 못한 그 거지가 어떻게 당신을 데리고 빈까사노 클럽에 가?"라며 비웃었다.김상곤은 "하참! 믿거나 말거나!!"하며 콧방귀를 뀌었다."그런 능력이 있으면 회장님을 빈까사노 클럽으로 초대하지? 왜 굳이 헤븐 스프링스에 와서 격식에도 맞지 않는 브론즈 스테이에 예약을 해놓고.. 이게 뭐하는 거요?! 아, 혹시 회장님이나 다른 상무이사님을 무시한 건가?! 그냥 브론즈 스테이 정도면 딱 맞다고 생각한 건가? 빈까사노 클럽에는 갈 자격이 없으니까..” 손우재의 말에 김상곤은 말문이 막혔다. 이 손우재는 싸가지가 없는데, 게다가 똑똑하기까지 해서 아무래도 자신은 혼자서 당해내지 못할 것 같았다!게다가 김상곤은 지금 마음속으로 아무리 분노해봐도 손우재를 반박할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 그러자 그는 성이 나서 "난 그런 뜻 아니었다고!"라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손우재는 김상곤의 전투력이 약해지자,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됐어.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지. 당신이 이사 자격이 있나? 만약 정말로 당신이 앉으면 앞으로 웃음거리가 많겠어?! 하하하!” 그리고는 배 회장을 향해 돌아서더니, "회장님, 그럼 가시죠."라고 말했다.손우재는 모두를 위해 골든 스테이를 예약했는데,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었으며, 심지어 본래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던 몇몇 사람들에게도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김상곤은 이런 광경을 보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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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장

김상곤은 손우재가 이렇게 비아냥대도 표정이 굳어지지 않았다. 손우재에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상무 이사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허진원 이사의 말을 명심했기 때문이다. 이에 화를 꾹 참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손우재를 따라 위층의 골든 스테이 입구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들어서자 골든 스테이의 호화로운 인테리어에 놀라 연신 감탄하고 있었다.그러자 이사들 중 한 명이 "오늘은 진짜 운 좋은 날이네요.. 헤븐 스프링스에도 와보고, 게다가 그 비싸다는 골든 스테이에 와서 호화롭게 식사도 할 수 있다니!?”라고 말했다."맞아요! 얼마 전에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에 다니는 내 친구 중 한 명이 이곳을 예약하려고 여러 사람들을 통해 물어 봤는데도 예약을 못해서 아쉽게도 한 단계 낮은 실버 스테이를 예약했다고 하던데..”이를 듣자 더욱 궁금증이 커진 사람들은 손우재에게 "어떻게 골든 스테이를 예약했습니까?”라고 물었다.손우재는 거만하게 말했다. "제가 골든 스테이를 예약하려고 하는데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제가 말 한마디만 하면 예약해주는 거죠! 하하하!" 그는 그제야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헤븐 스프링스의 단골입니다. 항상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또 이화룡 씨의 친구이기 때문에 상당 수준 이하의 객실은 제가 원하면 언제든지 예약해주실 겁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배 회장은 "이화룡 씨와 친구라고요?”라고 물었다."당연하죠!" 손우재는 "제가 친분이 없다면 어떻게 이렇게 골든 스테이를 쉽게 예약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손우재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이화룡은 그를 전혀 몰랐다. 그가 골든 스테이를 예약할 수 있었던 것은, 이화룡과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원래 골든 스테이 예약 비용보다 훨씬 더 비싼 값을 주고서 다른 사람에게서 사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이화룡을 내세운 것은, 그저 호가호위하기 위해서였고, 여러 사람 앞에서 체면치레로 거짓말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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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장

김상곤은 이를 갈았다. 손우재가 이렇게 악독하고 개처럼 자신을 물고 늘어질 줄이야. 그는 상곤이 무슨 말을 해도 계속 무시하고 있었다.….김상곤이 말문이 막히고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을 그 때.. 이화룡의 차는 방금 헤븐 스프링스 입구에서 멈추었다. 차에서 내린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급히 "오늘 김상곤이라는 이름으로 예약한 식당이 있나요?"라고 직접 식당 매니저에게 묻는 것이었다."네, 브론즈 스테이 3호에 있습니다." 호텔 지배인은 매일 호텔 투숙객을 꼼꼼히 기록해 오늘 예약한 손님 한 명 한 명을 자연스럽게 알고 있었다. 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급하게 말했다. “그럼 3호로 가죠!"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장인 어른이 식사를 하면 자신을 대신해서 잘 돌봐 달라고 했다. 그러니 어찌 장인어른을 그 작은 브론즈 스테이에서 굽실거리게 할 수 있겠는가? 무슨 말을 하든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스테이에 모셔야지!이화룡은 황급히 브론즈 스테이 3호 입구에 도착했다. 문이 열려 있는데,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며 여종업원에게 예약한 분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여종업원은 다급하게 “조금 전에는 계셨는데, 아까 다른 손님들께서 위층에 있는 골든 스테이로 모셔 갔습니다.. 지금 그쪽에 계십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이화룡은 곧바로 식당 지배인에게 "따라와요. 내가 직접 갈 겁니다!"라고 말했다.......이때 골든 스테이에서, 손우재는 싸늘하게 김상곤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상곤, 너의 그 정도 수준이라면, 나는 당신이 협회에 가입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해.. 당신이 어떻게 나랑 이사 자리를 경쟁해?!”김상곤은 "내가 수준이 안 된다고? 내가 보기에 너야말로 수준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처음에는 골동품 거리에서 낡은 골동품 하나를 얻어서 돈을 많이 붙여 팔기도 했는데, 너는 뭐 이런 적이라도 있어?!”"어휴.. 입만 열면 허풍이시네.. 그런 말을 하면 누가 믿어 준대?”김상곤은 "믿지 않으면, 골동품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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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장

많은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입구를 쳐다보았는데, 이화룡이 호텔 지배인과 함께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손우재는 자연히 이화룡을 알아보고 황급히 앞으로 나아가 공손히 말했다. "이화룡 대표님.. 어떻게 직접 오셨어요?"이화룡은 그를 차가운 눈초리로 힐끗 쳐다보며 "아까 김상곤 선생을 늙은이라고 한 게 당신이야?”라고 물었다.손우재는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이게 무슨 뜻인가..? 이화룡이 김상곤을 알아?!’ 그리고는 "아, 뭔가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냥 저랑 친한 사이인데 가끔 농담 몇 마디를 한 것이죠.. 진짜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이화룡은 얼굴을 찡그렸다가 김상곤을 보고 황급히 공손히 말했다. "김상곤 선생님, 오늘 헤븐 스프링스에 오신다고 말씀을 해주시지요.. 제가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광경을 보고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손우재는 이때는 더욱 놀라서 온몸에 식은땀을 흘려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화룡이 김상곤이라는 늙은이를 이렇게 대하다니.. 이거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야?! 이때 놀란 것은 배 회장뿐이 아니었다.김상곤도 깜짝 놀라 나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화룡은 "지난 번 빈까사노 클럽 호텔에서 은 선생님께서 부르셔서 뵌 적이 있는데..”라며 말했다. 그러자 김상곤은 다시 한 번 “혹시 자네가 말한 은 선생님이.. 내 사위 시후 아닌가?”라고 물었다.이화룡은 "네, 바로 은 선생님입니다!"라고 말했다.김상곤은 문득 크게 깨달았다. 그는 그제야 이화룡이 어떻게 겸손하게 행동하면서, 돈 없고 힘없는 자신을 이렇게 공경할 수 있는지 깨달았다. 이건 모두 자신의 사위 시후 때문이었다. 보아하니 자신의 사위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았다. 벼락이 치기 전에 그의 덕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화룡은 이때 또 손우재를 가리키며 김상곤에게 물었다. "김상곤 선생님, 제가 방금 이 사람이 당신을 모욕하는 말을 들었는데.. 맞습니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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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장

이화룡은 손우재를 가리키며 뒤에 있는 직원들에게 "이 인간을 데려가서 몇 대 손 봐주고, 특히 저 입을 찢어버려!"라고 호통쳤다.손우재는 이 말을 듣고 순간 혼비백산하여 즉시 이화룡 앞에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저는 김상곤 씨가 당신의 귀빈인 줄 몰랐습니다!! 제발 이번만은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쩔쩔매기 시작했다. 그는 김상곤의 사위가 뜻밖에도 이렇게 이화룡 마저 김상곤의 개로 만들 줄은 정말 몰랐다. 그가 다시 용서를 빌려고 할 때, 이화룡의 경호원 몇 명이 갑자기 앞으로 오더니 그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손우재는 순간적으로 얻어맞아 그 자리에서 앞이 핑 돌았고, 이어 경호원 몇 명에게 발길질을 당했다.이화룡은 손우재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왜 김상곤 선생님을 이따위로 대했지?"라고 물었다.피투성이가 된 손우재는 "죄송합니다, 이화룡 대표님.. 저는 그냥 김상곤 씨와 골동품 협회 상무이사 경쟁을 하려고.. 제발 용서해 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울먹였다이화룡은 그를 외면한 채 사람들을 바라보며 "골동품 협회의 책임자가 누구야?"라고 물었다.그러자 배 회장은 화들짝 놀라 "이화룡 씨, 제가 골동품 협회 회장입니다."라고 말했다.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우재를 가리키며 "이런 쓰레기도 골동품 협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만약에 저 놈을 계속 데리고 있으면 내가 직접 개입해서 자르게 만들어 드릴까요?”라고 물었다.배 회장은 깜짝 놀라며 "아~ 아니요?! 내일 당장 그만두게 잘라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꼭 김상곤 씨를 골동품 협회 회장으로 추대하고.....”라고 말했다.김상곤은 이 말을 듣고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니요 아니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냥 이사 자리면 충분합니다..!” 배 회장은 "이화룡 선생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니, 꼭 하셔야지!"라고 부랴부랴 말했다.김상곤은 연신 손사래를 치며 "저는 아직 조예가 부족해서 그런 직책은 맡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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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장

손우재는 얼굴빛이 확 달라졌고, 순간적으로 놀라 간담이 서늘해졌으며 마음속은 더욱 절망적이었다. ‘암퇘지와 함께 살게 하고, 돼지죽을 먹으면서 지내라고? 너무 더럽지 않나?!’돼지우리 안의 환경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또 지저분한지는 차치하고, 암퇘지에게서 나는 냄새라고 하면.. 굉장히 구린내가 많이 난다. 만약 누군가 돼지들과 함께 잠을 자게 만든다면, 생각만 해도 역겨운 일이 아닌가?! 다시 말해, 돼지를 키워 먹이는 돼지의 밥은 대부분 남은 음식들이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무덥고,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면 쉴 텐데.. 자신의 몸이 과연 견딜 수 있겠는가? 게다가 암퇘지와 일주일을 함께 지내라니.. 아마 일주일이 지나면 먼저 죽을 것 같았다! 그러자 손우재는 황급히 이화룡에게 "대표님,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돼지들과 함께 살고 싶지 않아요! 너무 더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화룡은 "못 참겠어? 좋아, 두 배로, 2주!"라며 그를 비웃었다.손우재는 울부짖었다. "울어? 그럼 일주일 더!"김상곤은 손우재가 이미 얻어 맞기도 했고, 늙은 암퇘지와 함께 3주나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했다. "음.. 돼지 농장은 안 가는 게 낫지 않겠어요? 굉장히 더러울 텐데.."이화룡은 “네 맞습니다. 양돈장은 정말 더럽고 악취가 나서 저도 한 번도 양돈은 안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문득 생각이 났는지, "맞아, 교외에 개 농장이 있는데 그곳은 모두 비싼 투견들이 있습니다. 마음도 편하고 힘도 덜 들고, 깨끗하고 위생적이죠. 확실히 낫겠네요!”라고 답했다.그 말을 듣자마자 손우재는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지릴 뻔했다. 그 누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죽고 싶겠는가! 죽느니 차라리 사는 게 낫지... 암퇘지와 함께 살면서 밥을 먹는 것 아닌가? 그러자 “그냥 나 인정할게! 암퇘지와 함께 지내겠습니다!”라며 재빨리 답했다.그제야 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놈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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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장

김상곤도 깜짝 놀라며 "이거...이게 괜찮나..?"라며 머뭇거렸다.하지만 이화룡은 숙연한 표정으로 "선생님께서는 은 선생님의 장인이시니 다이아몬드 스테이에 가서 식사하시는 게 제일 적절하지요."라고 말했다.김상곤은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더니, "이화룡 씨, 정말 친절하시군요."라고 말했다.배 회장 등은 그제야 김상곤이 이렇게 뛰어난 인물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러니 그와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이후에 반드시 걱정을 덜 하게 될 것이다! 이어 이화룡은 직접 사람들을 데리고 다이아몬드 스테이로 향했다. 배 회장 등은 김상곤의 뒤를 이어 공손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따라 갔다. 김상곤은 이 모든 것을 보고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분명히 자신은 이 사람들에게 밥을 먹자고 했지만, 지금 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경외하고 있다! 이때 김상곤은 사위가 정말 자신의 체면을 세워준다고 생각했다.......김상곤이 이화룡의 초청으로 호화로운 다이아몬드 스테이로 향하던 때, 류광호 부자와 장우주를 비롯한 오송 그룹 경호원 다섯 명은 헤븐 스프링스 입구에 도착했다! 류광호의 얼굴에는 살기가 서려 있었다. 그동안 아들 류진은 이마에 ‘거러지’라는 글자를 달고 살았다. 그는 지금까지 은시후와 이화룡이라는 두 놈을 건드리지 못했고 아들의 복수를 꿈도 꾸지 못했다. 심지어 아들은 더없이 굴욕적이었는데, 매주 헤븐 스프링스에 한 번씩 와서, 이화룡를 찾아가 그의 이마를 검사 받았다. 이것은 그와 아들에게 있어서 큰 수치였다. 하지만, 오늘 저녁 그는 이화룡의 피로써 이 수치를 갚을 것이다! 이번에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온 것은, 바로 오늘 마침 아들이 출석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들이 글자를 확인하는 틈을 타서 이화룡과 헤븐 스프링스의 사정을 알아볼 생각이었다. 예를 들어 이화룡의 사무실은 어느 위치에 있고, 경호원이 몇 명이나 있는지 말이다.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이화룡이 도주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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