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챕터 2711 - 챕터 2720

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711 - 챕터 2720

4133 챕터

2711장

소이연이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보고 그는 더욱 신이 나서 "이연아! 이연아 정말 너니??! 아빠가 너를 찾으려고 정말 고생했다..!"라고 외쳤다.시후는 눈을 굴리며 그를 바라보다가 손을 들고 그를 때렸다."차악!"이 상황은 소이연과 소이연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소수도도 또 다시 놀라서 화를 내며 물었다. "무슨 짓이야? 도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왜 또 나를 때리는 거야? 그리고 자네는 내 아내와 딸 앞에서 나를 때리고 있어!"시후는 이때 차갑게 물었다. "소수도, 당신은 너무 뻔뻔하군요. 소이연 씨가 사라진 후에 당신이 정말로 그녀를 찾았나요?""나는..." 그는 잠시 놀랐다. ‘그래, 내가 이연이를 찾아봤나? 당연히 아니야.. 정말 찾을 수가 없었거든! 이연이는 넓은 바다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일본 전체가 그녀를 찾지 못했어.. 그러니 나 소수도가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어? 확률이 너무 희박해서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그녀를 찾을 생각은 하지도 않았어.. 게다가 나는 아버지께 억압당해 자원을 동원할 수가 없었고.. 아버지가 계획한 것에 내가 그녀를 찾으러 가면 아버지와 맞서는 것이 아니겠어? 그럼 난 정말 이연이를 찾아본 적이 없군... 즉, 뺨을 맞은 건 정말 옳은 일일지도...’ 이것을 생각하면서 그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흐느껴 울었다. “이연아, 네가 일본군에게 잡혔을 때 나는 정말로 너를 구하고 싶었어. 네 할아버지는 내가 너를 구하겠다고 계속 말했지만, 동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내 등 뒤에서 일본 자위대와 더러운 협상을 벌였을 줄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어..”소이연의 눈물이 갑자기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를 정말로 배반하려고 했던 사람은 그녀의 할아버지인 소성봉일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식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생아라고 해도 여전히 그의 혈육 소수도는 자신을 찾았을 줄 알았는데..
더 보기

2712장

소수도는 이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다! 그는 자신의 두 딸이 실제로 아직 살아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모두 시후에 의해 구출 되었다니..! 시후가 정말로 자신의 목숨을 걸라고 하는 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두 딸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두 딸이 안전하고 건전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 역시도 인간이기는 마찬가지였! 자신도 아직 충분히 살지 못했으니, 죽고 싶지는 않았다..! 이 생각이 들자 그는 갑자기 몸서리를 치고 목이 막혔다. "저.. 자네..! 나는 정말 맹세하네..! 그땐 내가 정말로 당신 부모님을 죽이지 않았다는 걸 말이야. 당신 부모님의 죽음은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 그는 말하면서 재빨리 덧붙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 평생 무슨 일을 했는지에 관계없이 난 당신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졌어. 자네의 아버지는 한국 국내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재능과 품행으로 인정 받고 있었다..!" 이에 그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그런데 나는..? 나는 누구였나..? 나는 단지 소성봉 회장의 장남일 뿐이었어.. 모든 면에서 자네 아버지보다 열등할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여자도 늘 그 사람이 죽은 뒤에 그의 그림자 속에 살았어.. 그래서 그 그림자가 지금까지 나를 감싸고 있었어!!”옆에 있던 박혜정이 이 말을 듣자 그의 표정은 갑자기 약간 죄책감을 느꼈다.소수도는 몹시 눈물을 흘리며 계속 말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나는 은서준 상무가 나보다 낫다는 것을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지만, 사실 속으로는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어... 나보다 그가 낫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은서준 상무! 그런 대단한 사람을 내 능력으로 어떻게 죽일 수 있겠어?! 그리고 그가 살아 있을 때 내가 정말 뼛속까지 미워하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그를 죽일 수 있었을 때 왜 죽이지 않았을까? 내가 왜 그를 가장 잘 나갈 때 죽이지 않고 은퇴할 때까지 기다렸겠냐고?!” 시후는 그의 감정이 격앙된 것을
더 보기

2713장

"나... 나는.." 소수도는 갑자기 말문이 막혔고,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는 듯 격렬하게 떨렸다. 그는 지금 당장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죽으라고..? 그러면 저 청년은 자신에게 자살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저 청년에게 도와달라고 말해야 할까? 그럼 그 사람은 한 방에 자신을 죽여 버릴지도 모른다... 아니면, 여기에 있는 두 딸과 함께 자비를 구해야 할까? 하지만, 그것은 또 다시 약속을 어기고 두 딸을 남겨두고 떠나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극도로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는 소수도는 마비된 듯 땅바닥에 쓰러져 울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소민지는 속으로 약간의 경멸을 느꼈다. 그리고는 그녀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사실 그녀는 아버지가 내뱉은 말을 후회할 것에 대해 별로 두렵지 않았다. 어쨌든, 그녀는 이미 아버지에 대해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의지를 표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시후 앞에 무릎을 꿇고 흐느껴 울었다. "저.. 당신은 제 생명의 은인이시죠...? 제 아버지를 살려주세요..."소이연은 실제로 소민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아버지의 행동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같은 피는 아직 남아있지 않은가...?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저 중년 남성은 여전히 그의 아버지였다. 영악하고, 돈 욕심이 많아도 그런 그는 여전히 그녀의 아버지였다. 게다가 아버지는 자신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가 죽기를 바라겠는가..? 이것을 생각한 그녀는 즉시 땅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은 선생님, 저도 부탁드립니다.. 제 아버지를 살려주세요.”박혜정의 표정은 복잡했는데, 그녀 역시도 조금 뒤 무릎을 꿇고 매우 경건하게 말했다. "제가 소수도 씨의 아내로서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랫동안 늘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을 품어 왔어요.. 그에 대한 죄책감을 저도 느낍니다.. 물론 내 남편 소수도 씨는 여러 가지 죄를 지었지만, 그 죄가 죽을 정
더 보기

2714장

소수도는 시후가 자신을 3년 동안 구금할 것이며, 그를 다시 풀어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대신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즉시 겁에 질려 당황했다..!그가 말하려는 순간 옆에 있던 소민지가 물었다. "나의 은인, 혹시 당신은 예전의 반 LCS 그룹 연합 때문에 우리 아버지를 표적으로 삼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왜 우리 할아버지를 표적으로 삼았죠?"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세 가지 이유로 당신 할아버지를 표적으로 삼게 되었어요. 첫째, 엘에이치 그룹에서 당신 할아버지의 절대적인 발언으로 볼 때, 비록 당신의 아버지가 원래 반 LCS 그룹 연합을 만들고 리드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배후의 진짜 주인공은 당신의 할아버지였을 겁니다!"옆에 있던 소수도는 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 시후의 말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엘에이치 그룹에서 무엇이든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바로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하는 것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감히 성급하게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반 LCS 그룹 연합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배후에 있는 것은 자신의 아버지였다. 이때 시후는 소이연을 바라보며 계속 말했다. "둘째, 나는 당신 할아버지의 행동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이 늙은이는 너무 사악하잖아요..? 동물들도 자기 자식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늙은이는 그런 걸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손녀, 며느리, 심지어 자기 아들까지 다 희생양이에요.. 그에게는 늘 언제든지 희생될 수 있는 물건과 같은 존재라고요. 그런 사람을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으로 남겨 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말한 후 그는 다시 소수도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물론 당신의 아버지 역시도 좋은 사람이 아니긴 하죠.. 마츠모토 가문의 수십 명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사람이 바로 당신의 아버지니까.”소수도는 고개
더 보기

2715장

이것을 생각하면서 소수도는 어쩔 수 없이 간청했다. "그런데.. 저를 아프리카로 보내지는 말아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저는 늙어서 이제 그런 고생을 할 수가 없습니다..!”시후는 이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소수도 대표님 너무 걱정 마세요. 나나 아프리카에 당신을 보낼 생각도 없고, 그 쪽은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소수도는 시후의 말을 듣고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는 아프리카에 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미얀마와 캄보디아 조차도 모든 조건과 보안 수준이 아프리카보다는 나을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물었다. "저.. 혹시 나를 어디로 보낼 생각이죠?”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시리아로 보낼 겁니다."라고 말했다.소수도는 이 세 단어를 들었을 때 머리가 핑 도는 것을 느꼈고, 강하게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 그는 당황해서 생각했다. "시리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거 아냐? 지금 그런 곳에 가면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어?"소민지는 초조하게 말했다. "저.. 은인님.. 그렇지만 시리아의 상황은 너무 안 좋아요..! 시리아는 여러 국가들이 조금씩 개입되어 있고, 늘 군사작전을 하는 곳 아닌가요? 지금 그런 곳에 아버지를 보내면.. 아버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시후는 고개를 저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시리아로 가는 겁니다."소수도가 매우 불안해하는 것을 보고 소이연은 그를 위로했다. "아버지,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시리아의 상황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수도 다마스커스는 비교적 안전한 걸로 알고 있어요. 다른 군대들도 그곳은 공격을 가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녀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다마스쿠스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시리아의 1인당 GDP도 그렇게 낮지 않을 거예요."소수도는 이 말을 듣고 조금 안도했다. 비록 다마스커스에는 가본 적이 없었지만, 그는 딸의 말을 듣고 기분이 꽤 좋아졌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더 보기

2716장

시후는 시리아에서 방금 돌아왔기 때문에, 하미드의 현재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시후가 판단하건대 하미드는 돈이 매우 부족할 것이었다. 2천 명이 되는 군대는 예외 없이 모두 돈을 쓸 뿐, 돈은 벌지 못한다. 헬기와 장갑차와 같은 것들은 일단 작동하기 시작하면 돈을 공중에 태우는 기계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사람도 많고 무기도 많으면, 모두 엄청난 돈을 쓰게 될 뿐이다. 더욱이 이들 반군의 세력은 외진 지역과 산골에 숨어 있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으므로 다른 도시와 영토를 정복하거나,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쓸 수밖에 없다.사실 시후는 여유 자금이 많아서 하미드를 지원하는 데 그 돈을 쓰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만약 하미드가 전쟁에서 이겨 훗날 왕좌에 오르거나 총리가 될 수 있다면, 그는 작은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후는 조금 더 미래를 내다보았다. 하미드가 처해있는 상황으로 이것은 분명 다른 나라의 내정이었다. 그러니 개인은 물론 일반 국가들도 간섭할 수 없다. 그러니 시후가 하미드에게 직접 지원을 한다면, 금전 거래는 추적이 가능하기에 누군가가 이 일로 소란을 피우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했다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시후는 다소 난처해질 것이었다.소수도가 마침 자신의 영역에 침입했기 때문에, 시후는 이 기회를 틈타 그를 이용하여 하미드에게 부탁을 할 계획이었다. 소수도를 그곳으로 보내 하미드에게 소수도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한 뒤, 24시간 그를 감시하고 시리아에 머물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소수도가 하미드에게 달러를 전해주는 것이다. 하미드는 분명 시후의 호의를 기억하고 그것을 자신을 위한 투자로 여길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하미드와의 금전거래로 인해 엘에이치 그룹이 곤경에 처하게 되는 것 시후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소수도에게 말했다. "내가 준비할 시간을 2시간 드리죠. 최소 5만 달러를 준비하세요. 그럼 난 그 동안
더 보기

2717장

이렇게 생각한 뒤 그는 시후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 서비스는 너무 형편없습니다. 더 좋은 패키지는 없습니까..?”시후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겨우 1000만 달러만 주고 그렇게 적은 돈으로 이런 서비스 정도면.. 꽤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소수도는 서둘러 손을 저으며 말했다. "조금 더 나아질 수만 있다면 돈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소수도는 이제서야 뭔가 떠올랐다. ‘예전에는 엘에이치 그룹의 돈은 내가 함부로 조작할 수 없었다.. 이버지의 승인을 받아야 했으니까... 아버지가 정기적으로 재무 감사관에게 계좌 확인을 요청했기 때문에 함부로 돈을 쓸 수 없지.. 뿐만 아니라 그룹의 공금을 쓴다면 이 사실을 숨길 수도 없을 뿐더러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하지만, 이번에 내가 시리아로 가게 된 것은 확실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 청년은 결코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내가 틀림 없이 시리아에 가야 하니까 내가 떠난 후에 민지는 반드시 엘에이치 그룹을 물려받아야 한다.. 민지가 엘에이치 그룹을 물려받지 못하면, 나는 절대로 돌아올 수 없을 거야..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아버지가 나에게 문제를 일으킬 까봐 걱정해야 하나? 아니?! 민지가 엘에이치 그룹을 물려받는다면 내가 돌아온 후에 아버지가 나에게 책임을 지게 만드는 걸 걱정할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아버지는 그때 반드시 이 청년에게 넘어갈 테니까! 그러니 혹시라도 아버지가 이 청년에게 가지 않더라도, 내 딸이 그룹의 가장이 되면 아버지는 나에게 책임 따위를 물을 수 없어!!’ 이것을 생각하면서 그는 서둘러 시후에게 말했다. “저 청년~ 일단 가장 좋은 패키지가 무엇인지, 비용이 얼마인지 알려주시죠. 돈을 처리할 방법을 찾아보죠. 어차피 내가 한동안 못 돌아올 텐데 내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나에게 책임을 물을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진작에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럭셔리 패키지를 소개해드렸을 텐데~~ 럭셔리 패키지 비용은 5000
더 보기

2718장

하미드는 시후가 자신에게 돈을 보내겠다고 말하자 즉시 놀라며 물었다. "으음?! 형제여, 당신은 내 다리를 치료해주었으니 이것은 이미 엄청난 친절인데.. 내가 어떻게 또 당신에게 돈을 받을 수 있겠소?”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지금 자금이 부족하지 않나요? 무기를 사고 군인들을 먹이려면 돈이 중요하죠. 그러니 저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하는 것이니 그렇게 고마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미드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시후는 단호하게 말했다. "형제여, 당신이 이 돈을 받지 않으면 저를 친구로 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연락할 필요가 없고요.”하미드는 이 말을 듣고 즉시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그렇다면 순종하겠소. 당신의 친구가 오면 최선을 다해 잘 대접하겠소.”옆에 있던 소수도는 이 이야기를 듣고 극도로 우울해졌다. ‘이 자식이 감히 내 돈으로 인맥을 넓히려고 하는 거야?! 6000만 달러면..! 적지도 않은 돈이라고!! 그런데 내가 좋은 호텔에서 묵지도 못하다니..’ 우울함을 느낀 소수도는 속으로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녀석은 자신의 아버지 은서준과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행동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 은서준은 철저히 신사처럼 행동했고, 남들이 뒤에서 작은 속임수를 쓰더라도 반격하기 위해 같은 수단을 사용하지 않았고, 항상 정직하고 깨끗하게 행동했다. 그러나 이 녀석은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이야.. 그리고 상식적으로 행동하질 않아!! 엘에이치 그룹은 사람들을 제거할 때 깔끔하게 처리하지만, 이 녀석은 또 그렇지도 않아! 개 사육장, 탄광, 산, 해외 같은 곳에 사람들을 보내서 살게 하다니.. 아니 나는 정말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렇지만... 이 녀석이 이런 결정을 내려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총에 맞아 죽었을 거다...’ 소수도는 이렇게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소민지와 소이연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아버지가 시리아로
더 보기

2719장

안세진은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알겠다, 도련님, 제가 즉시 준비하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소수도를 바라보며 말했다. "시리아의 상황은 복잡합니다. 소수도 씨가 그곳에 도착한 후에는 탈출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스스로 책임져야 할 테니까요."소수도는 낙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그런데.. 개인 소지품을 좀 가져갈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부족할 테니, 세면도구, 일용품, 옷, 신발, 모자 등을 좀 가져갈 수 있다면, 걱정이 좀 덜어지지 않겠어요?”시후는 차갑게 말했다. "새로운 삶과 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고 했으니, 당연히 모든 것은 그 나라의 상황을 따라야겠죠. 사용 가능한 모든 것을 다 쓸 수 있으면 제가 그곳에 별장을 지어서 당신을 그곳에 묵도록 했겠죠?”소수도는 시후의 어조가 다소 무뚝뚝한 것을 즉시 감히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겁에 질린 메추라기처럼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시후는 안세진을 불러 말했다. "데려 가세요.”안세진은 즉시 부하 두 명에게 전화를 걸어 소수도를 객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이제 방에는 엘에이치 그룹의 두 소녀와 시후, 박혜정만 남았다.소민지의 기분은 매우 복잡했지만, 그토록 그리워하던 은인이 바로 눈앞에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은 수줍음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소이연은 조금 실망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분석해 보면 그녀는 소민지와는 다르게 여전히 시후와 많은 접촉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 오랫동안 시후를 기다리다가 마침내 오랜만에 그를 보게 되니 당연히 매우 설레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박혜정 역시도 다른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이전에 소민지가 갈망하고 꿈꾸던 그녀의 은인이 은서준의 전 거주지에서 만난 그 청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는 했었다. 그런데 이제 이 의혹은 현실이 되었다. 그녀의 머리가 복잡한 이유는 바로 어렸을 때 그녀가 은서준 상무를 사랑했지만 결코 행복
더 보기

2720장

소민지는 어머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지만, 지금 그녀는 소원을 이루었다는 설렘과 미래에 대한 기대, 환상이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영웅이 미인을 구한다는 말은 진부하고 잔인한 말인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이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일을 경험할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뿐이야. 만약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제서야 그 말의 숨을 뜻, 그리고 그 치명성을 알게 될 걸..? 누군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게 헌신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어. 더 중요한 건 내 은인이 나를 한 번만 구해준 게 아니라 두 번이나 구해줬다는 거야!!! 그리고 한 번은 어머니, 한 번은 옆에 있는 내 이복 동생까지... 생명을 구한 것이 한 번 일지라도 그 은혜를 잊지 못할 텐데.. 여러 번 반복되다니.. 혹시 나의 은인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걸까..? 혹시 그는 아직 미혼일까..?’ 소민지의 생각은 너무나도 복잡했다. 그는 시후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이 많은 질문들을 물어봐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그들 사이의 침묵을 먼저 깨뜨린 건 시후였다. 그는 박혜정을 바라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이모님, 이 기간 동안 당신과 따님이 이곳에 머물게 하고,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정말 죄송합니다.."박혜정은 서둘러 말했다. "시후야, 그렇게 말하지 말아.. 네가 아니었다면 나와 민지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을 걸..? 어떻게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겠니..?"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게다가 우리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것임을 이 이모는 잘 알고 있단다..”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이모님께서 이해해 주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엘에이치 그룹이 이모님께서 아직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분명히 계속해서 당신을 공격할 것 같았어요. 물론 이모님에 대한 그들의 계획은 저에 의
더 보기
이전
1
...
270271272273274
...
41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