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에게도 위기감을 안겨주었다. 영기는 사용하는 것은 쉽지만, 다시 모으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기를 보충하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면, 앞으로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그는 머리 속에 『구현보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구현보감』에는 배원단(培元丹)이라고 불리는 회춘단보다 더 높은 수준의 비약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 배원단이라는 이름은 회춘단과 같이 뭔가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은 이름은 아니지만, 회춘단보다 더 높은 수준의 효능을 가지고 있었다. 회춘단은 평범한 사람들의 수명을 연장하고 소생하게 할 수 있으나, 그 속에는 영기가 들어있지 않았다. 영기는 하늘과 땅에서 가장 정제되고 순수한 기운으로서, 가장 진보된 종류의 약이라고 할 수 있었다. 따라서 회춘단은 영기의 생성을 자극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러나, 배원단은 진정으로 영기가 가득한 약이다. 물론 배원단은 이런 영험한 효능을 가진 약들 중에서는 가장 보급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바로 하늘과 땅에서 극히 희귀한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까다로운 것은 바로 최소 천년 이상 된 영지 버섯과, 최소 천년 이상 된 설삼, 최소 천년 이상 된 용연향이 필요했다.천년 정도 된 영지버섯은 그나마 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후는 효능이 좋은 산삼은 하나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학수 대표가 준 것이었다. 이학수 대표는 당시 자신의 친아버지와 이복형에게 배신을 당했는데, 그를 도와주자, 이학수 대표는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오래 묵은 산삼을 시후에게 주었던 것이다. 시후는 아직 산삼을 보관만 하고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천년이 넘은 용연향을 구하는 것은 굉장히 걱정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분비물로, 최고의 향신료 원료이자 약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용연향을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돈만 있으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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