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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7장

시후는 이어 말했다. <그럼 그 회사의 배경을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뒤에 있는 소유권 구조도 좀 알려주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안세진은 시후의 지시에 따라 계속 조사했다. 조사하는 동안 그는 이렇게 말했다. <도련님, 제가 보니.. 이 회사는 마산에 있는 다른 기술 회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 회사 뒤에는 투자 자금과 파트너십도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투자 펀드는 바로 창원 인베스트먼트입니다!>

시후는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다. <창원 인베스트먼트?? 누구 회사죠?>

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이곳은 바로 엘에이치 그룹의 많은 자본을 운영하는 투자 회사 중 하나입니다..! 창원이 붙어 있을 때부터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엘에이치 그룹..?> 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제 옆에 있는 객실에서 머무는 사람을 ‘대표님’이라고 부른 걸 보니.. 이 사람이 바로 소성봉일 수도 있다는 거네요..?!>

<음 그건…> 안세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답했다. <도련님, 소성봉 회장이 혼자 서울로 오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자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소성봉 회장이 아니라 소수도 대표일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소수도 대표 말씀이십니까??> 안세진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소수도 대표가 이토 유키히코 회장과 만날 기회를 갖기 위해 버킹엄 호텔에 몰래 잠입했다는 말인데.. 이건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오는 꼴 아닙니까..?>

시후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그가 영리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이곳은 LCS 그룹의 영향권이 더 큰 곳이기에 그는 분명 신중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분명 등잔 밑이 어둡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것이죠. 등잔은 양초처럼 탁자 위에 놓여 있고, 등불이 켜진 후에 방 전체를 비출 수는 있지만 그 아래의 공간을 비출 수는 없는 거죠. 그러므로 이 작은 공간은 등불에서는 가장 가깝지만, 방 전체에서는 가장 어둡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숨겨진 곳이 되는 거예요. 그는 버킹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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