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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장

소이연이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보고 그는 더욱 신이 나서 "이연아! 이연아 정말 너니??! 아빠가 너를 찾으려고 정말 고생했다..!"라고 외쳤다.

시후는 눈을 굴리며 그를 바라보다가 손을 들고 그를 때렸다.

"차악!"

이 상황은 소이연과 소이연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소수도도 또 다시 놀라서 화를 내며 물었다. "무슨 짓이야? 도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왜 또 나를 때리는 거야? 그리고 자네는 내 아내와 딸 앞에서 나를 때리고 있어!"

시후는 이때 차갑게 물었다. "소수도, 당신은 너무 뻔뻔하군요. 소이연 씨가 사라진 후에 당신이 정말로 그녀를 찾았나요?"

"나는..." 그는 잠시 놀랐다. ‘그래, 내가 이연이를 찾아봤나? 당연히 아니야.. 정말 찾을 수가 없었거든! 이연이는 넓은 바다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일본 전체가 그녀를 찾지 못했어.. 그러니 나 소수도가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어? 확률이 너무 희박해서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그녀를 찾을 생각은 하지도 않았어.. 게다가 나는 아버지께 억압당해 자원을 동원할 수가 없었고.. 아버지가 계획한 것에 내가 그녀를 찾으러 가면 아버지와 맞서는 것이 아니겠어? 그럼 난 정말 이연이를 찾아본 적이 없군... 즉, 뺨을 맞은 건 정말 옳은 일일지도...’ 이것을 생각하면서 그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흐느껴 울었다. “이연아, 네가 일본군에게 잡혔을 때 나는 정말로 너를 구하고 싶었어. 네 할아버지는 내가 너를 구하겠다고 계속 말했지만, 동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내 등 뒤에서 일본 자위대와 더러운 협상을 벌였을 줄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어..”

소이연의 눈물이 갑자기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를 정말로 배반하려고 했던 사람은 그녀의 할아버지인 소성봉일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식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생아라고 해도 여전히 그의 혈육 소수도는 자신을 찾았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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