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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8장

하미드는 시후가 자신에게 돈을 보내겠다고 말하자 즉시 놀라며 물었다. "으음?! 형제여, 당신은 내 다리를 치료해주었으니 이것은 이미 엄청난 친절인데.. 내가 어떻게 또 당신에게 돈을 받을 수 있겠소?”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지금 자금이 부족하지 않나요? 무기를 사고 군인들을 먹이려면 돈이 중요하죠. 그러니 저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하는 것이니 그렇게 고마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미드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시후는 단호하게 말했다. "형제여, 당신이 이 돈을 받지 않으면 저를 친구로 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연락할 필요가 없고요.”

하미드는 이 말을 듣고 즉시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그렇다면 순종하겠소. 당신의 친구가 오면 최선을 다해 잘 대접하겠소.”

옆에 있던 소수도는 이 이야기를 듣고 극도로 우울해졌다. ‘이 자식이 감히 내 돈으로 인맥을 넓히려고 하는 거야?! 6000만 달러면..! 적지도 않은 돈이라고!! 그런데 내가 좋은 호텔에서 묵지도 못하다니..’ 우울함을 느낀 소수도는 속으로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녀석은 자신의 아버지 은서준과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행동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 은서준은 철저히 신사처럼 행동했고, 남들이 뒤에서 작은 속임수를 쓰더라도 반격하기 위해 같은 수단을 사용하지 않았고, 항상 정직하고 깨끗하게 행동했다. 그러나 이 녀석은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이야.. 그리고 상식적으로 행동하질 않아!! 엘에이치 그룹은 사람들을 제거할 때 깔끔하게 처리하지만, 이 녀석은 또 그렇지도 않아! 개 사육장, 탄광, 산, 해외 같은 곳에 사람들을 보내서 살게 하다니.. 아니 나는 정말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렇지만... 이 녀석이 이런 결정을 내려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총에 맞아 죽었을 거다...’ 소수도는 이렇게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소민지와 소이연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아버지가 시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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