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지나지 않아 고바야시 지로는 형에게 맞아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고, 몇 번이나 기절했다가 고바야시 이치로의 분노한 주먹에 깨어나기를 반복했다.고바야시 이치로는 지금 굉장히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한 때는 주색에 빠져 몸도 약하고 힘 없는 재벌 2세였지만, 그동안 이화룡의 개 농장에서 하루하루 고생하며 일을 하다 보니 체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물론 싸움의 고수가 되었다고는 감히 할 수 없었지만, 반면 술에 찌들어 위장병을 달고 사는 고바야시 지로는 약해 빠진 몸뚱이를 가지고 있었다.고바야시 지로는 그제서야 자신의 몸이 얼마나 나약한지 깨달았고, 주먹 몇 대를 맞자 거의 반쯤 죽어 있었다. 그는 힘없이 외쳤다. "으윽.. 혀엉.. 제발.. 나 좀.. 나 좀 살려줘.. 우리 형제잖아.. 그러니 나를 좀.. 살려 줘..” 이렇게 말한 지로는 울음을 터뜨렸다.하지만 이치로는 그의 말에 현혹되지 않았다. "개뿔! 형제라고? 형제 같은 소리 하네!! 넌 아직도 우리가 형제라고 생각하냐?! 지로, 넌 어렸을 때부터 내가 얼마나 너를 좋아했는지 잊었어! 우리가 좀 컸을 때, 늘 다투기는 했지만 한 번도 너를 해칠 마음을 품은 적이 없었어! 그런데 너는??? 넌 내가 친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를 죽인 죄명을 내게 뒤집어씌우고, 심지어 돈을 들여 나를 죽이려 했어!!! 이런 썩을!! 난 너처럼 짐승만도 못한 동생이 없으니, 오늘 내가 이치로 그룹을 위해 널 내 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이 개자식아!!”고바야시 지로는 놀라 울부짖다가 목이 쉴 정도였다. 그러나 이치로는 그런 지로를 동정하지 않았다. 그저 증오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시후는 고바야시 지로를 때려죽이려는 이치로를 보고 앞으로 나아가 그를 붙잡고 냉담하게 말했다. "이치로 씨, 당신 동생을 살려 둬요. 지금까지 당신이 했던 일을 대신하게 될 거니까요.”고바야시 이치로는 멍해져서 말했다. "은 선생님, 왜 이런 배신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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