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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무강을 떠난 후, 최서준은 그제야 핸드폰이 계속 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이었고 문자도 가득 와있었다. 아마 무강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는 모양이었다.

최서준은 핸드폰을 열어보았다. 누나들도 연락이 왔고 최우빈도 연락을 했으며 주씨 가문 어르신도 연락을 해왔다. 심지어 천사부의 장천사도 연락을 해왔다.

메시지를 확인한 최서준은 그제야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았다.

어제, 이름 모를 남자가 용호산 천사부 입구에 나타나 최 대가와 싸우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천사부의 제자가 나와서 그를 막으려 했지만 그 남자는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천사부의 제자를 때려버리고 안으로 쳐들어갔다고 한다.

장천사는 최서준의 독보를 막고 싶은 사람이 쳐들어온 것인가 싶어 대충 얘기하고 그를 쫓아내려고 했다.

“최 대가님은 이제 천사부에 계시지 않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서 찾아보십쇼.”

“당신이 바로 장천사인가? 천사부의 천사가 이런 쓸데없는 녀석이라니.”

남자가 비웃으면서 얘기했다.

“감히 내 앞에서 천사부를 모욕해?”

아무리 장영화라고 해도 코앞에서 자기를 모욕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창영화가 움직이려고 할 때,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장영화를 때려눕히고 얘기했다.

“10일 후, 최서준이 이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난 천사부를 피로 물들일 거다. 그리고 남쪽으로 가면서 최서준과 연줄이 있는 사람을 모조리 죽일 거야.”

“최 대가님과 싸울 거라면서, 왜 천사부까지 이 일에 휘말려야 하는 거야!”

“왜냐하면 무혼전의 사람이 여기서 죽었으니까. 만약 10일 후 최서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너희가 다 죽어야 할 거야.”

“너... 도대체 누구야.”

장영화는 가슴을 부여잡고 피를 울컥울컥 토했다.

“무혼전의 석중식이라고 한다.”

남자는 이름을 알려준 후 사라졌다.

석중식?!

“선배님, 석중식이 누구입니까.”

장평녕은 선배님을 부축하면서 그를 치료하면서 물었다.

“무혼전의 주인 중 한 명이다.”

장영화의 말투에서 진중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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