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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며칠이 빠르게 지났다. 강주에는 무술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거의 무술인들의 파티가 이루어졌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은 용호산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 상인 앞에서, 두 남녀가 멈춰 섰다. 여자는 매대에 있는 단약 한 병을 집어 들고 보았다.

“이 친구, 눈썰미가 참 좋네. 이 단약은 내가 10여 가지 영약으로 제련한 단약이야. 귀혈단이라고. 이름 그대로 치명상을 다 치료해줄 수 있는 약이야.”

상인이 얘기했다.

하지만 여자는 그저 보기만 하고 약병을 내려놓은 후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두 사람은 바로 최서준과 윤청아였다.

최서준은 싸움에 응한 후, 바로 남양으로 왔다. 윤청아는 최서준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최서준이 걱정되어서였지만 그녀의 도도한 성격 때문에 그걸 티 내지 않았다.

강주에 오자마자 윤청아는 최서준을 데리고 이곳으로 와서 좋은 물건을 찾아 나섰다. 그래야 최서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누나, 여기 사람은 많지만 좋은 물건은 거의 없어.”

최서준은 윤청아 뒤에서 천천히 얘기했다.

윤청아의 걱정에 최서준은 몇 번이고 이길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윤청아의 걱정은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윤청아를 따라 시장으로 온 것이다.

“도담아, 운이라는 건 확정 짓기 어려운 거야. 그러니까 조급해하지 마.”

윤청아는 최서준을 데리고 다음 곳으로 넘어갔다.

“어? 정말 좋은 물건이 있을 줄이야.”

갑자기 금무명이 얘기했다.

“지금의 너한테는 소용이 없겠지만 그래도 좋은 단약 제조서야.”

금무명이 말하자 최서준도 발견했다.

눈앞의 매대에 놓인 몇 개의 단약 제조서 중, 하나가 최서준의 눈에 띄었다.

배원단 단약 제조서였다.

최서준은 예전에 스승님한테서 배원단이라는 단약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런 배원단은 오직 대단한 세력의 종문에서만 제련이 가능했다. 이런 시장에서 배원단 단약 제조서를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눈썰미가 좋네. 이게 가장 비싼 단약 제조서인 걸 알아본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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