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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그 말에 결국 최서준이 참지 못하고 나섰다.

바람이 불어오자 단약 제조서가 눈 깜빡할 사이에 최서준 손에 떨어졌다.

“이 자식이 감히 내 물건을 빼앗아? 그 아무도 나, 한종수의 물건에 손을 댈 수는 없어! 죽어!”

보라색 옷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화를 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듣더니 놀라서 까무러쳤다.

“저 사람이 한종수야? 경성 한씨 가문의 아들이잖아. 저 사람도 강주에 오다니!”

“최 대가와 무혼전 주인의 싸움에 경성 사람들까지 움직이다니, 생각도 못 했어!”

“네가 뭘 알아. 무혼전 본부가 바로 경성에 있어. 한씨 가문은 무혼전이랑 사이도 좋다고 하던데, 게다가 무혼전의 주인 중 한 사람이 바로 한씨 가문 사람이래!”

“그럼 이 사람한테 밉보이면 잘못되는 거 아니야?”

“그러게 말이야. 이 자식 끝장이네.”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말했다.

이때, 한 그림자가 날아올라 갑자기 나타났다.

종사 급의 고수가 나타나 그들의 질서를 정리했다.

“여기에서 싸우면 안 됩니다.”

그 사람은 허공에 서서 두 사람을 노려보면서 경고했다.

“유효민 씨였군요. 아는 얼굴이 왔으니 체면은 차려드리죠. 이 자식이 단약 제조서를 나한테 넘기기로 하면 이 자의 목숨은 살려둘게요.”

한종수는 공중에 떠오른 사람을 보면서 얘기했다.

“한종수 도련님이셨군요. 너 이 자식, 얼른 물건을 돌려드리지 못해? 아무리 나라고 해도 널 도와줄 수는 없어!”

유효민이 최서준을 생각해주는 것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유효민과 한종수가 한통속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봐, 그저 단약 제조서를 넘겨줘. 한종수 님은 네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러게 말이야. 단약 제조서 한 장 때문에 목숨을 걸 필요 없잖아.”

옆의 사람들이 얼른 나서서 최서준을 말렸다.

“빨리 단약 제조서를 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옆의 점주도 얘기했다.

“다들 왜 이렇게 막무가내예요? 이 단약 제조서는 우리가 먼저 보고 있었던 거라고요.”

윤청아는 지켜보다가 화가 터질 것만 같아서 용기를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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