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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그 말에 사람들은 순식간에 발끈했다.

“감히 성녀님을 모욕해?”

“성녀님이 이미 결혼을 했다고?”

“죽고 싶어?”

“죽여라! 감히 성녀님을 모욕하다니!”

“성녀님을 모욕한 사람은 죽어야 해!”

...

매전호법 뿐만이 아니라 바닥에 쓰러져 있던 무독교의 성원들도 화가 나서 최서준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평범한 무독교 성원은 아무리 인수가 많다고 해도 개미 한 마리일 뿐이었다.

최서준은 그 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무독교의 성원들은 뛰쳐나옴과 동시에 몸이 터져서 바로 죽었다. 어느새 그들의 내장이 사방에 튀었다.

그 장면을 본 매전호법이 순식간에 날아왔다.

계속 가만히 있다가는 무독교의 성원들이 모두 최서준한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매전호법이 나서자 최서준은 그제야 진지하게 임했다. 두 눈을 반짝인 그는 뛰쳐 날아올라 매전호법 앞에서 주먹을 내뻗었다.

평범해 보이는 공격이지만 그 주먹에는 많은 힘이 함축되어있었다. 매전호법이 머릿속에는 이 공격을 피할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다.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매전호법은 바로 온몸의 기운을 끌어내 얼른 공격을 막았다.

쿵.

굉음이 지나간 후, 매전호법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천천히 바닥으로 쓰러졌다. 오직 최서준만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었다.

“너... 너 종사가 아니라 무후...”

매전호법은 벽을 잡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가슴 쪽은 이미 뼈가 부러졌고 입에서는 피가 계속 흘렀다. 그는 최서준을 가리키면서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누가 그래? 내가 종사라고.”

최서준은 차갑게 말을 마친 후 자취를 감췄다.

‘안 돼!’

매전호법은 속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종사 급까지 단련한 결과, 위험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상황 속에서 매전호법은 아무런 방법도 없었다. 아까 온 힘을 다해도 막지 못한 것을 어떻게 지금 피할 수 있겠는가.

매번 호법은 전에 남양에서 최 대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별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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