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923화 옷을 벗기고, 얼굴에 칼자국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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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3화 옷을 벗기고, 얼굴에 칼자국을 남겨주세요.

심지안은 고청민에게 저녁에 밥 먹으러 안 갈 거라고 미리 말했지만,고청민은 바빠서 바로 답장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룹과 아래층에서 택시를 잡고 호텔의 주소를 알렸다. 그러자 기사가 투덜거렸다.

“한 시간 걸릴 만큼 외진 곳이에요.”

심지안은 흠칫했다. 기사의 말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멍해졌다.

“정말 그렇게 멀어요?”

“그렇다니까요. 이 식당은 최근에 문을 오픈했어요. 이틀 전에 다녀왔는데, 예약해 놓으니까 하루 종일 손님이 끊이질 않더라고요.”

심지안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렇군요, 저는 외진 곳이라 안전하지 않은 줄 알았어요.”

운전기사가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큰 제경, 안전하다고 하면 안전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하면 위험할 수 있죠. 아가씨처럼 예쁘면 조심해야 해요.”

“네, 그럴게요.”

심지안은 식사 자리가 끝나면 성씨 가문에 연락하여 픽업을 부탁하려고 했다.

한 시간 후, 한 시간 후, 심지안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새로 개발된 땅이었는데, 황량하고 사람이 거의 없었다. 주로 상업용 건물을 지으려고 했던 것 같았다.

식당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옥이었는데, 주변 경치가 아름다웠다. 변혜영이 밖으로 나와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다.

“여기에요.”

심지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지금 갑니다.”

문득 등 뒤에서 알 수 없는 발걸음 소리가 나는 것을 느끼고 심지안은 고개를 돌리려 했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가 뒤에서 손을 뻗어 약 냄새가 진동하는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았다. 삽시간에 고약한 냄새가 뇌에 가득 차서 그녀는 눈이 어두워졌다.

의식을 잃기 전, 심지안은 나지막하게 욕설을 퍼부었다.

“숨어서 뒤통수치는 건 능력이 아니야!”

송준은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바닥에 누워있는 심지안을 바라보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고청민에게 보냈다.

임시연은 그녀를 발로 차며,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드디어 우리 손에 들어왔네요.”

“잠시만요!”

변혜영이 앞을 가로막고 그들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약속한 대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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