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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6화 심지안을 납치한 이유

“연신 씨...”

변요석은 성연신의 길을 막으며, 딸을 보호하려는 절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안이도 제 딸이에요. 그녀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다.”

성연신은 변요석을 외면한 채, 싸늘한 시선을 던지며 떨고 있는 변혜영에게 다가갔다.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심지안에 관한 일에 있어서 나는 항상 말한 대로 행동해 왔습니다.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심지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변요석은 딸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성연신이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고 그와 대립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연신 씨를 탓할 순 없어. 혜영이가 실수한 게 먼저니까...’

“아빠, 왜 그 사람한테 고개를 숙여요? 심지안의 실종은 원래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에요. 나도 다쳤다니까요.”

변혜영은 아버지의 팔을 붙잡고, 왜 성연신에게 예의를 차려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가, 그녀의 피부는 상처투성이였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입 닥쳐!”

변요석이 짜증을 못 참고 언성을 높이자, 변혜영은 몸을 떨며 눈물을 흘렸고, 억울함에 찬 눈으로 고개를 돌려 달아났다.

변요석은 고민에 시달리더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분석하기 시작했다.

“비밀 조직을 조사하세요. 나도 지안이가 사라지기 전의 행적을 왕실의 서비스망을 이용해 조사해 볼게요. 혜영의 말대로라면 현재 지안이의 실종 시간은 세 시간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의 강도라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출국 정지를 걸어두면 아무리 대단한 능력을 갖춘 강도라도 달아날 수 없을 거예요.”

성연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뭔가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성연신은 차라리 실종된 사람이 자신이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성연신은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심지안이 사라진 마지막 장소로 향했다. 그동안 그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계속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심지안이 매우 똑똑하다는 생각에 자신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을 거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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