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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성연신이 미워서 죽을 지경

오늘은 대외에 공개하는 전시회였기에 적지 않은 사람이 왔다.

송준은 갈색의 외투를 입고 자리에 도착했다. 이국적인 얼굴과 빼어난 몸매는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띌 정도였다.

심지안은 그가 일부러 이번 프로젝트 발표회의 합작사 옆에 앉는 것을 목격하고는 성연신의 손을 꼭 잡고 물었다.

“이상한 소리를 하면 어떡해요?”

“무서워할 것 없어요.”

성연신은 웃을락 말락 하며 위로하듯 그녀를 토닥여주었다.

“무서워하지 마요. 오늘은 우리가 반격할 때니까.”

심지안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믿을게요!”

성연신이 무대에 오른 후, 진현수가 정문으로 들어와 심지안 뒤에 앉았다.

5분 정도가 지난 후, 심지안은 그제야 자기 뒤의 사람을 확인했다. 하지만 별로 놀라지는 않은 듯 얘기했다.

“해외로 다시 나간 줄 알았어요.”

진현수는 금융업계에서 성연신만큼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젊은 성공한 사업가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대형 발표회에는 꼭 참석할 사람이다.

“아니요, 잠시 금관성에 있으려고요.”

그는 우아하게 웃으며 담담하게 얘기했다.”

“장 대표님, 오 대표님, 동 대표님. 오랜만입니다. 다들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합작사의 세 사람이 송준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예의를 차려 얘기했다.

“듣자 하니 요즘 금호 그룹이 상승세라면서요? 산 땅이 많이 개발되었다면서요? 우리보다는 송 대표님이 더 대단하죠. 그런데 우리의 체면을 세워주다니, 고맙군요.”

“우리의 체면을 세워주는 게 아니라 성 대표님의 체면을 세워주는 거겠죠.”

“아, 그러네요.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제 문제예요.”

“우리는 그저 돈을 투자할 뿐이지, 기술적인 부분은 역시 성 대표님이 하시는 거죠.”

송준은 손을 저으며 얘기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니 별것 아니에요.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발표회에 관해서 들은 얘기가 있는데 해도 되는지 모르겠군요.”

“무슨 얘기요? 해보세요.”

“성형찬 씨가 감옥에 간 거, 알아요?”

장 대표가 놀라서 물었다.

“이사회에서 쫓겨난 건 알지만, 감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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