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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우울증에 걸리다

“내가 심지안을 풀어줘도 돼요. 하나만 알려주세요. 이 사실을 어떻게 아신 거예요?”

‘사흘 동안 반성하게 했더니 혹시 생각이 정리된 건가?’

“성씨 가문의 청민이가 알려줬어.”

성수광이 이어 말했다.

“그 애가 나에게 귀띔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네가 이렇게 못된 행동을 할 줄은 몰랐겠지.”

이번에는 며칠을 가둔 거지만 다음에는 아예 감금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성연신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

성연신은 매우 화가 났다.

“걔가 뭐라고 했어요?”

‘심지안의 휴대폰을 뺏었는데 어떻게 그녀가 고청민과 연락을 해서 할아버지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을까?’

“고청민 괴롭힐 생각 하지 마. 걔도 그냥 생각 없이 한 말이야.”

“이외에 걔가 또 무슨 말 했어요?”

“고씨 가문에서 성씨 가문과 혼인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어. 젊은 두 애가 한번 만나도 봤고. 고연희가 자라는 모습을 내가 지켜봐 왔기에 청민이는 그걸 알고 나에게 연희가 좋아하는 게 뭔지 물었어.”

성수광은 진지하게 한 여자를 따라다니는 고청민의 인내심에 감탄했다.

자기 손주의 더러운 성격은 눈 뜨고 봐줄 수 없었다.

성연신은 고청민이 연희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묻는 척하며 할아버지에게 일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의 컨셉과 어울렸다.

성연신은 여자들이 불여우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그는 성수광과의 통화를 끝내고 고연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연희는 성연신을 더 이상 쫓아다닐 생각이 없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서 그의 존재는 아직도 남신으로 남아있었다.

남신이 부르자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바로 보광 중신으로 달려갔다.

고연희는 정욱과 함께 사무실로 들어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연신 오빠, 무슨 일로 절 부르신 거예요?”

“너 요즘 고청민과 연락하니?”

“한 번 만났었어요. 그가 지금은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 뒤로는 다시 만난 적 없어요.”

고연희는 아무런 생각 없이 뭘 물어보면 다 대답해줬다.

“걔, 어때 보여?”

“음… 괜찮은 사람이에요. 싫지는 않아요. 만나봐도 괜찮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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